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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좋게 지금 직장 들어와서 계약직 끝나고
이제 정직원 전환만 남았습니다 (확정)
근데 저는 지금 일하는 곳은 좋지만 하는 일은
성취감도 없고 현타가 많이 올때도 있어요
그래서 차라리 좋아하는 골프장에서
스스로 열심히만 하면 지금 직장에서 보다는
돈을 더 벌 수 있으니까 캐디를 하자 생각해서
퇴직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ㅜ
물론 캐디를 쉽게 생각하진 않았어요
그치만 계속되는 주변 만류에 제가 지금 잘못됐나싶어
아직도 고민중이거든요 ㅜ ㅜ
현재 직장은 세전 250에 평범한 직장인의 루트처럼
살고 있어요 사무직에 ,,공휴일 다 쉬고 연차 다 있고 ,,
분위기도 그렇게 빡빡하지 않습니다
제가 정말 지금 직장이 편해서
헛된 꿈을 꾸고 있는 걸까요 ,,,
저는 돈을 젊을때 많이 벌어서
노후에 제 2의 젊을을 맞이하고 싶은 욕심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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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5.03.04 12:56
첫댓글 볼은 치시나요?
오늘 비 많이왔죠? 새벽 5시부터 죽대기 하던 언니들 있었을거구요
겨울에 일 안돼서 쉬는거랑 11월말~ 3월초까지 투 안되는거 생각하면 생각보다 돈 못벌어요
20대분이라면 결혼 출산도 생각하셔야하고요
직장인들이 월요일 출근하기싫다 하는거보면 코웃음나와요 토일도 쉬고 빨간날도 쉬면서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저희는 일주일에 하루 그것도 거의 평일만 쉬는데...
이러다보니 사람 만날 기회도 없어요
새벽 3시반에 차 시동걸고 투하고 오면 7시예요
유니폼 볼타올 빨래되는거 못 기다려서 졸다 새벽에 퍼뜩 일어나서 건조돌리구요
신입때는 정말로 사람취급을 못받아요
동반할때 손님 안볼때 때리고 꼬집고 너를 위해 하는말인데 재능없다 당장 그만둬라 니가 번호받으면 손에 장을 지진다
눈물 한번 안 흘려본 언니 없을겁니다
번호받는다고 전부인가요? 당연히 진행은 안될거고 진행 안되면 언니들이 둘러싸고 욕하고 울고 내가 쓰레기같이 느껴지고 밤에 내일은 어떤손님 만날까 벌벌 떨면서 자요
이런거 다 감수하고 난 진짜 독하게 돈벌거야 하시면 하세요
엔간치 독한년 아니면 못버티기에...
ㅠㅠ 정말 쉽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저 순간을 버틸만큼의 장점이 있나요?
돈 때문이죠.. 잔디밥 한번 먹으면 못돌아가요
저도 일하다 다치고 사무직으로 이직하려다 이 돈이면 주말반 하고말지 하고 잔디밥 못놓겠더라고요
보니까 이미 맘 정하신거같은데 뭐...
이미 캐디를 했었고, 그 상황에서 사무직이냐 캐디냐 고민하면 캐디하라고 하겠지만
고객 만나서 클럽 주는 업무 말고 다른거 모르시잖아요? 날씨 좋은날 뽈만 쳐보셨지 백대기 카트청소 당번 등...
밥 먹을 시간도 없어요 맨날 컵라면 김밥 편의점음식... 본인이 5분안에 먹을 수 있다면 직원식당 가는게 가능하긴 합니다
이렇게 비오는날 3부 골프장이면 기약없이 오전 5시까지 출근했다 오후 5시에 돈도 못벌고 대기만 하다 퇴근 할 수도 있어요
폭우내리고 미끄럽고 고무래에 번개맞아서 고무래가 춤춰도 고객이 안들어간다하면 우리도 일해야해요
웬만한 각오 아니면 시작도 하지마세요
언니중에 캐디하다 노가다 들어간 언니 있는데
휴일도 많고 비오면 일 안하고 밥시간도 있고 일도 편하고 몸도 안아프고 너무 행복하답니다
나중에 아 이 언니말이 이런뜻이었구나 깨달을 시기가 오실겁니다... 9to6 사무실에서 앉아서 일하다가 12시간 필드에서 있으면 못버텨요
아파도 당휴쓰면 벌당입니다
@냥뇽냥 그쵸 ㅜㅜ 이게 바로 현실적인 부분인거죠 😭 시작하면 돈관리 건강관리 멘탈관리 ,,스스로 관리하고 감당해야할일이 많은 직업이에요 ㅠ 저두 마음을 정하긴 했지만 ,, 여러 사람들이 현실적으로 따끔하게 조언해주시구 걱정해주신 댓글 보면 겁이 많이 나요 ㅎㅎ,, 스스로 가시밭길을 자처해서 가는 느낌이거든요 🥹 말씀해주신 내용 저도 꼬옥 받아드리고 마음의 준비 많이해서 갈게요 !! 일 하면서 종종 보약이다 하며 견뎌볼게요 ! 댓글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ㅠ
사실 이제는 세금 문제도 그렇고 예전처럼 큰 메리트는 없는거 같아요...그냥 안정된 직장 생활 하시는게 편하구요 더군다나 번호받기까지 몇달은 무보수에 개고생하고 그래 설령 번호 받는다쳐도 저도 아직까지 내일은 어떤 손님들 만날까 두려워요
정말 힘든일이긴 하죠 ,,, ㅠㅠ 다들 이렇게 댓글 진심으로 써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꼭 현명한 선택 해볼게요!!
각종 세금 내기 전이었으면 추천할 직업인데 지금은 글쎄요 입니다 보아하니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한곳에서 근무하시는 것같은데 저같은경우 한여름 땡볕에서 겨울에 칼바람 맞고 일하는데 글쓴이보다 아주쪼금더벌어요 그리고 피부망가지는것도 감안하셔야되구요.. 겨울에 두달정도 놀다보면 쿠팡이라도 알바가야하나 생각이 듭니다ㅜㅜ
아하 ㅜ 세금 문제가 타격이 컸나보네요 ,, 제가 골프를 너무 좋아하기도 하고 항상 최악의 손님만 받는게 아닐거라 생각도 했고 의외의 직업 만족도도 있을거 같았어요 ,, 근데 정말 지금 일이 편하니까 헛생각을 하는건가 싶고 ㅠㅠ 정말 장점은 없는걸까요🥲
@몽이누나 장점도있죠 몸이힘드니 밤에 잠이 잘와요 대기받거나 넘겨서 쉴수도있고 월급쟁이보다 나만의 시간이 자유로울수있습니다
봄가을은 정말 날씨도좋고 푸른잔디에서 일하는 기쁨이 잠깐씩 들기도합니다
문제는 골프장자체교육받는게 좋은데
그만큼 번호받기까지 힘들어요 정말 개무시당하고 서러운일이 많을거에요
그걸3개월정도 참을수있으면 할만합니다
@모두의캐디 감사합니다 ,, 사실 저 캐디가 너무 하고 싶은데 회사 사람들도 붙잡고 주변에서도 다들 단점만 말해주시니 겁부터 잔뜩 먹고 있었거든요 ,, 물론 댓글 달아주신 분들은 다 겪어 보시고ㅠ 저에게 조언해주신거라 너무 감사한데 해보지도 않은 사람들이 너무 뭐라만 해서 좀 우울했었어요 ,, 번호 받기까지의 과정이 너무 길고 힘들겠지만 제가 처음으로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해서 해보는거니까 정말 잘 견뎌볼게요 ,,,!! 골프장 면접은 저번주에봤고 연락 기다리는 중이에요 !
1년 일해도 10년 일해도 받는 보수는 같다는점
다치거나 아프면 돈못번다는점
근데 실질적인 수입은 많이 차이 없을듯해요
잘생각해보세요,,
1년후 5년후 10년후 나의 모습.. 과연 캐디가 괜찮을지?
캐디가 괜찮다는건 플레이어로서 봤을때의 모습일 겁니다
지금 하는분들 능력있으신분들도 많겠지만 사실 어디 다시 시작할수 없기에 하는 사람이 많죠
맞죠 ㅠ 저도 고민했던게 언젠간 내가 결혼과 육아를 하게 될거고 미래의 엄마가 될텐데 이 직업이 정말 맞을까 싶긴해요,,,,
캐디라는 직업은 프리랜서나 사업자로 속해서 버는만큼 세금 떼요... 그리고 나이가 점점 들면 캐디직업으로 인해서 대출도 많이 나오지 않습니다. 국가에서 혜택좋은 대출이나 전세대출 뭐 등등 국가사업관련된거는 보통 해당되기 힘든직업이예요. 아예 대출을 안받고 번만큼 적금이나 목돈으로 쌓아두려면 캐디라는 직업이 좋지만 결혼이나 사업을 앞두고 대출받으려면 심사조건이 까다롭습니다. 직장인 보다 더 벌어도 소득금액증명원으로 측정되는 연소득은 작게 찍힙니다. 그래서 힘들구요. 잠깐 미친듯이 벌어서 캐디할 생각이면 괜찮은 직업이지만 한번 발 담구면 벌었던 금액이 있기에 다시 직장인으로 돌아가기 힘들기도 합니다. 처음시작이 항상 힘드니 처음 발 담그기전에 고민 많이해보시고 결정하셔도 늦지 않아요. 여자면 캐디시작하는 나이 40대까지는 받아주니까요.
나이 먹고 시작해도 캐디는 늦지않은 직업이니까 젊었을때 이것저것 해보는것도 좋을거같아요.
넵 ,, 진심 어린 충고와 조언 감사드려요 ㅜㅜ 캐디의 인식과 대우가 더 좋아지면 좋겠는데,,, 정말 어렵네요🥲
이젠 캐디 비전없어요 ㅠㅠ 잠깐 눈팔면 버는것 보다 카드빚만쌓입니다 선택 잘하세요
ㅠㅠㅠ,,네엡 혹시 다들 그럼 탈캐디중이신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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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근무하시는 업계 비전이 좋은 편이고 내가 전문성이 있다고 느끼면 계속 그 직장에 계시고요. 근데 성취감이 없다고 하신 거 보면 그렇지 않은 직종인 것 같은데 물경력이면 캐디 한번 도전해보세요. 저도 직장인이었다가 5년전에 전직했는데 생각보다 수입이 높지는 않지만 후회는 안합니다.
넵 ㅎㅎ 감사합니다 ! 하루에도 마음이 수백번씩 바뀌지만 다들 조언과 응원을 같이 해주셔서 스스로에게 더 확신을 얻고 있어요 너무 감사해요🥺 후회하는것도 제 몫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
캐디 경험 없으면 도전하지 마세요
백퍼 후회.....
ㅎㅎ당연히 처음이라 경험은 없지만 ㅜㅜ 정말 오래 생각했던거라서 도전해보려구 합니다 ..! 많은 분들이 그냥 지나치지 않으시고 한분 한분 댓글 달아주셔서 넘 감사한 하루에요🫠🧡 한편으로는 얼마나 고생하셨으면 이렇게 걱정 해주실까 두렵기도 합니당 흐흐 ㅜ
전 직장생활 12년하고 캐디생활 7년차입니다 후회없이 잘 다니고 있어요
지금은 4대보험과 종소세 때문에 메리트 없다고들 하죠~ 그리고 추위, 더위때문에 힘들기도 하구요
전 글쎄요~ 체력만 좋으면 여자로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지금 세전 250만원이면 거의 최저시급 수준으로 벌고 있고 무료하다면 캐디 도전해봐도 좋을거같아요
세금 걱정하시는데 오버피만 따로 모아도 세금으로 충분히 충당은 될수 있어요
겨울엔 일이 되지 않기 때문에 자기계발하기 너무 좋고 해외여행도 한달이상 잡아서 갈수도 있습니다
휴무는 월8회정도 인데 본인이 쉬고 싶은날 정해서 쉴수 있어요
직장인은 무조건 주말만 쉬어야 하잖아요 전 그게 싫었어요 평일엔 어딜가도 한적하고 공공기관 이용하기도 편해요
그리고 일하기 싫으면 주말반이든 대기 바꿈 기능이 있어서 더 쉴수도 있어요
뭐든지 시작은 어려워요
처음 시작할때 3개월 무급이고 고생은 하겠지만 다 지나갑니다
또 캐디를 해봤는데 안맞으면 어떴습니까~~ 잠깐 돌아가도 되요~~~~ 돌아간다고 문제 생기지 않아요~~~
하고 싶은건 도전해 보세요
안하면 두고두고 생각나고 후회합니다
🥹 이렇게 장문의 응원을 해주시다니 너무 든든하고 감동이에요 ㅠㅠ 제가 면접 본 곳도 휴무 8회였던거 같은데 같은곳 선배님이면 넘 좋을거 같네요 ㅎㅎ 저도 분명 힘든길이라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다들 열심히 잘 버티시고 계시잖아요 ! 저도 다른분들처럼 이악물고 웃으면서 오래오래 하고싶어요 :) 제가 좋아하는 일 ! 열심히 하고 싶어요 ㅎㅎ 캐디 하시는 모든 분들 다 존경스럽습니다 💪💪💚
@몽이누나 맞아요 좋아하는 일!!! 그거면 되요~
과연 단점 없는 직업이 있을까요? 내가 좋아하는 일이면 그거만으로 충분한 메리트에요
응원할게요^^
@haruhi ㅠㅠ넘 맞는 말씀이세요 ㅎㅎ감사합니다 :)❤️💛 이번주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어떻게보면말이좋아캐디지잔디밭하녀같다고느낄때가많아요..장점은하는만큼이긴한데250만원보다두배수입이가능하다는거에요
그러니까용 ㅠ 좀만 더 부드럽게 대해주시면 감사할텐데 😭 전 정말 열심히해서 두배보다 더 많이 벌어볼게요!!! ㅎㅎ 댓글 넘 감사합니다💚
캐디 대출도 안나오고 아프면 끝입니다 .. 전 아파서 탈캐디해요! 일하면서 병원비로 다들어가서 안될거같아 접어요!
저도 후회할거같아 해봤는데 나름 괜찮아요
무조건 코스좋은곳으로가세요!
전 안정적인걸추구해서 이일이랑은안맞는거같아 전에하던일 하려고하지만 일은 너무 재밌었어요! 응원합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 어떤 선택이든 열심히 해볼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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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부럽네요 탈캐디하면 할게 없어서 그냥 버티는 중입니다. 비오는날 죽대기, 겨울에 팀없어서 2시간 가까이 대기타다 배치받고 매달돌아오는 무급당번에 벌당에~ 먼넘의 회의를 한다고 새벽 5시에 모여라 글고 명절에 쉬는것도 힘들고 휴무쓸때도 눈치게임이고~ 진상 만나면 ㅠㅠ5시간 가까이 속으로 욕을 바가지로 해요 허리도 아프고 무릎도 아프고 아픈곳만 늘어가서 탈캐디하고 싶네여
정직원이면 매년 월급도 늘테지만 캐디는 몇년단위로 올라서 또 언제 캐디피가 인상될지는~
넵 ㅠ 현실적인 조언 감사드립니다 저에게 현실을 따끔하게 알려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다행이에요🥹 무슨 선택을 해도 후회할거 같지만 뭐든 열심히 해볼게요 ㅠㅠ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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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해서 돈많이 번 사람 크게 없어요
일많이하면 한만큼 벌겠지만
이제 세금도 내구요
몸은 몸대로 망가져요
정신적 스트레스도 엄청 납니다
아직도 골프장오면 뭐라도 된줄알고
첨부터 반말 찍고 잘못되도 캐디탓...
20년 넘게 해도 새벽출근하면 밤에 잠도 설치고 쉬운일이 아니예요
잘생각해보고 시작하세요
권유하지는 않을께요
각오 단단히 하시고,
저축/재테크 악착같이.
입사순간부터 퇴사준비한다
생각하고 목표한바 꼭 이루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