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후
"드디어 끝났다.."
"현우오빠(매니저)가 그러는데.....골든뮤직 시상식 알지?그거 있잖아..가수들한테 주는 거..그거
시상자 명단에 너 있다고..역시 너 있다고....참가해야한다고 목 잘 가다듬으래..그리고 시상식 갈
거 정말 많아..이번 영화 시상식에두 가야 하구..드라마에두 가야해...그리고....역시 가요에도 가
야지."
"아..그러냐? 너무 많다"
"그러니까 목 가다듬고.."
"그래..내 목은....너만 잘 다뤄주면 되는 거다.."
",...//....."
"뭘 그리 부끄러워 해?"
"어?아..아냐"
민태의 웃는 모습이..정말...정말 보기 좋다......
근데..이 모습을.....평생 볼 수 있었으면…....
"민태야"
"응?"
"있잖아..있잖아........아...아냐"
"말하고 싶으면..말해"
"힘들다.....좀 있다가...말해줄게"
"그래..네 맘대로.."
"응"
"하지만..너무 기다리게 하지는 마라"
"??"
"너무 늦게 하진 말라고.............수빈아"
"응"
"담 스케쥴은?"
"오늘은 담 스케쥴 없어"
"그럼 우리 저녁이나 먹으러 가자"
"알았어.."
민태를 따라 나섰다.
민태가 데려간 곳은 고급 레스토랑.
우리는 거기서 맛있는 것들을 잔뜩 시키고서 배터지게 먹었다
그리고 집으로 갔다.
\집
정원을 걸었다.
정원은 아담한 크기였다. 아니..조금 넓은 크기..
우린 집으로 들어갔고 난 2층으로,민태는 1층의 자기방으로 들어갔다.
"다녀왔습니다"
2층 중간마루에서 놀고 있는 언니와 동생.
난 테이블 앞에 주저앉았다
"동생아..왜 그러냐?"
"맞아.언니..무슨 일 있어? 민태오빠한테 무슨 일 있어?"
"수연아.."
"응..언니"
"언니있잖아..후우.........아니다....."
"뭔데!"
"언니......수진언니.."
(큰언니 현수진, 그리고 주인공 현수빈, 그리고 동생 현수연)
"그래...."
"있잖아..나.....민탤 사랑해..근데..잃을 까봐.,.고백하면..잃을 까봐..고백을 못하겠다"
".."
"멋지게 고백 못 해,난......보잘 것 없는 고백밖에 못하는 걸"
"멋진 고백이란…..남들과 다른 고백이야..꼭..겉만 번지르르하게 멋진 고백이 아니더라도.자기
마음만 나타낼 수 있으면..그 어떤 고백이라도..............괜찮은 거야"
"언니.."
"그래"
"민태는...소영일 좋아해"
"유소영?"
"응......바람..바람인 소영일 좋아한다고…...바람을 꼭 붙잡으라고 내가 격려 했는데…...거기서
어떻게 고백을 해"
"민태가...니 말은 꼭 들어주잖아..거절을 하더라도..그래도..널 친구로 생각할거야..불편하게 생
각 하지마"
"정말 그럴까?"
언니의 말이 맞을지는 나도 몰랐다…..
하지만...용기내어서...고백을 해 보기로 했다.
"보잘 것 없어도,......남들과 다르게..진심으로 고백하면 되는거야"
난 내 방에서 중얼거리며 내 의지를 굳혔다.
그리고 잠에 빠져들었다.
\다음날 아침
"흐음 - "
기지개를 펴고 침대에서 일어나니 어젯밤 일이 생각난다…..
"그래..고백 해보는거야..현수빈..화이팅!"
난 얼른 씻고 옷 입고서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민태네 아줌마랑 엄마랑 아빠랑 내 동생이랑 언니랑 민태,그리고 아저씨까지 모두 앉아 있었다.
내가 꼴등이었다.
"죄송합니다"
"호호,아니란다..."
"허허허...우리 수빈이가 조금 늦잠을 잤구나"
아줌마와 아저씨의 말씀..
난 억지 미소를 지으며 탁자에 앉았다.
그리고 얼른 식사를 하고서 거실로 나가 쇼파에 앉았다.
그리고 깊은 생각에 빠졌다.
어떻게…..내 마음을 솔직히 털어놓을까.....어떻게 하면...멋진 프로포즈가 될까....
그리고.....민태가…...받아주지 않았을 때..어떻게..기쁜 듯한..........자상한 듯한..진솔한 미소를
지을까…...
정말 고민이었다..
이렇게 고백을 앞두고 고민하는 건 정말 기쁜 일이다….
그만큼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거니까…...
근데...난 이런 경우가 한 두 번이 아니기 때문에…..
과연 이번엔 고백할 수 있을까…..의심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구지 즐겁지가 않았다.
"어떻게 해야 할까….."
큰 고민…..
행복한 고민….....민태가 받아 줄지가 가장 큰 문제였다..
"어떻게 해야 하지?"
한참을 고민하는데.....민태가 내 옆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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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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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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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2.0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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