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어 저차가 왜 이리로 오지?! 어 어?! 뭐야..
아아아아아악!!!!!!!!!!!!!!!!!!!!!!
초원은 당황 하느라 피할 겨를도 없이 그 자리에 멈춰 있었다.
그때...!
지주환이 나타나 초원을 밀쳐낸다.
초원은 놀라서 눈을 꼭 감은채로 있다.
주위사람- 아이구,, 저 학생 아니었으면 큰일 날뻔 했네... 젊은 애가..
초원은 두 눈을 살짝뜬다..
초원-(№)어... 여기가 어디야.. 지옥인가?!
주환- 하늘나란 아니니까 걱정마..
초원- 어...?지주환... 니가 왜 여깄어?!
주환- 넌 왜 지금 차가 오는데도 안피하고 있는건데?!
초원- 다.. 당황해서 .. 그렇지..
주환- 그렇게 덜렁 거리다가 니 목숨 한번에 날라가는수가 있어.. 조심해..
초원- 남이사..
주환은 벌써 가고 없다..
초원... 주위를 둘러보니 큰 차들이 앞뒤로 지나가고 있다.
초원-(№)허거거.. 내가 지금 여기서 뭐하는거야..
초원은 허겁지겁 일어난다.
그리고 집으로 향한다.
집으로 가는 골목길.....
초원-(№)그래도.. 날 구해줬는데.. 고맙다는 말한마디 못했네... 내일 가서 해야지..
성원- 혼자 뭘그렇게 중얼 거려..?!
초원- 암것도 아냐.. 근데 너는 왜 여깄어.. 청소는 안하고..
성원- 저녁밥 차릴라고 장봐서 오는 중이다.1 !!! 가정부는 청소만 하란법 있냐?!
초원- 가정부가 말이 많네..ㅡㅡ;;
성원- 남자 셋이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는 말도 모르냐??!
초원- 남자 셋이 아니고 여자 셋이거든?! ㅡㅡ; 누가 자퇴생 아니랄까봐.. 무식한티 내기는..
성원- 그.. 그래!! 여자.. 셋!!!
초원- 푸훕,, ㅋ
성원- 좋다고 웃네..
퍽!..
성원은 초원의 뒷통수를 치고 달아 난다.
초원- 아니 저자식이!! 만난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부터 여자 뒷통수를 때려!!
초원은 그 뒤를 쫒는다.
초원은 골목을 돌고 그 앞에는 성원이 서 있는다.
성원- 느리네?! 푸하하하하하.
성원 또 달려 간다.
초원- 헉.. 헉... 너무 힘들당..
성원은 벌써 저만치 가서 여유롭게 집으로 들어간다.
집....
초원은 샤워를 하고 거실로 나온다.
초원- 나 밥줘!!!!!!!
성원- 돼지!! 조금만 기달려
초원- 너 이렇게 잘빠진 몸매 봤어?!
성원- 돼지에다 공주병..
초원- ㅡㅡ;; 밥이나 줘..
초원 갑자기 달력을 본다.
초원- 꺄아아아악.!!!!!!!!!
성원, 갑자기 놀라 국자를 들고 거실로 뛰어온다.
초원- 푸핫핫.. ㅋㅋ
성원- 뭐야.. 뭔일인데..ㅡㅡ;;
초원- 좀만 있으면 기말 끝나고 여름 방학이야!!!!!!!!!!!!!
성원- 이 돼지 새끼..!!!!!! 잡히기만 해봐..!!!
성원은 초원을 때리려고 잡으려 하고 초원은 영문도 모른채 도망 다닌다.
초원- 아니 왜.. 때리려고 하는데.. 아악!!
성원- 이 돼지!!! 내가 이러고 있다고 웃었다. 이거지?! 그리고 여름방학인데 웃어야지 왜 소릴 버럭 버럭 질러!!!!!!!
초원- 잠깐!!!
성원- 뭐가 잠깐이야 이 돼지새끼!!!
초원은 결국 카펫에 미끄러 넘어지고 성원도 카펫에 미끄러져 초원의 위로 엎어진다.
초원은 놀라서 성원을 쳐다보고 있다.
성원도 초원을 쳐다 보고있다.
초원은 분위기에 휩쓸려 눈을 감는다.
성원은 국자로 초원의 머리를 탁 친다.
성원- 왜 눈을 감는 거니?! 캬캬캬캬캬캬
초원- 씨!!!!!!!! 이게.!!! 사람을 놀리네!!
성원- 아참.. 국!!!!!!
성원은 주방을 향해 뛰어간다.
초원은 괜히 얼굴이 붉어져 얼굴을 만진다.
성원- 돼지! 밥 먹어.
초원- 히히.; 오늘 저녁 주메뉴는 뭐냣~?
성원- 돼지고기^-^
초원- 돼.. 돼지?!! -_-^
성원- 널 위해 만든거야..
초원- 정말 눈물 난다.. ㅡㅡ;;
둘은 저녁 식사후 쇼파에 앉아 티비를 본다.
초원- 궁금한게 있어.. ㅡㅡ;;
성원- 뭐..ㅡㅡ; 내일아침메뉴는 뭔가 하고?! 돼지 그만좀 쳐먹어..
초원- 난 아직 말 안했거든요 ^-^??
성원- 뭔뎅?!
초원- 너 왜 가정부해?!
성원- (갑자기 왜 물어보고 난리)돈벌라고. ㅡㅡ;;
초원- 거짓말..ㅡㅡ; 니 하는 짓을 보면 뭐 그다지 거지같아 보이진 않아..ㅡㅡ;
성원- 감사해..ㅡㅡ;
초원- 음식은 왜이렇게 잘해?!
성원- 그걸 왜 안물어 보나 했다.
초원- 니 음식솜씨는 완전 인정!! 호텔 주방장 같애ㅋ
성원- 내가 쫌해..ㅡㅡ;; ㅋ 어렸을 때부터 할멈이,, 아 아니 할머니가 가리켜 줬어.
초원- 음..............
성원- 지금 이 가정부도 내가 하고 싶어서 한거 아냐..ㅡㅡ;;
초원- 그러면?
성원- 벌 받는 중이야.
초원- 벌?!
성원- 어..ㅡㅡ;; 할아범.. 아 아니. 할아버지 한테...
초원- 무슨 잘못했는데?
성원- 학교에서 사고좀 쳤거든...
초원- 그래서 벌이 이거야?! 가정부?!
성원- 어ㅡㅡ;
초원- 키득 키득 그래도 가정부는 좀 심했다..
성원- 내 말이...
초원- 이런거 잘 안하게 생겼는데.. 일은 잘하네?!
성원- 이모(비서)가 가리켜줬어..
그때 밖에서 어떤 소리가 들린다.
황종오- 차성원~ 청소는 그만하고 나와 보시지?!
초원- 아! 오밤중에 어떤 놈이 남의 집에다 대고 소리를 버럭 버럭 질러?!
초원이 나가보려고 하자 성원은 초원의 팔을 잡는다.
성원- 하핫 내가 처리하고 올께,,, 보디가드니까.. 날 믿어라.!!
초원- 무슨 소리얏!! 나도 궁금하니까 나가볼래!
황종오- 차성원~! 지금 나한테 쪼는 거냐?!
성원- 것봐.. 내손님이잖아.^-^ ㅋ 티비나 보고 있어..ㅋ
성원은 외투를 걸쳐 입고 나간다.
둘은 놀이터로 간다.
성원- 오밤중에 얼마나 터지고 싶어서 왔냐?!
황종오- 널 죽도록 패고 싶어서 왔다.!! 지난 그날을 복수 하기 위해서.. 하하. 영화 같네. 그렇지 차성원?!
성원- 꼴깝 떠네...
성원은 황종오를 향해 주먹을 날린다.
황종오- 선재공격이냐?!
황종오는 입술에 흐르는 피를 닦으며 성원을 향해 주먹을 날리지만 성원은 피한다.
그렇게 황종오가 맞고, 성원이 맞고 1:1 로 싸우고 그 싸움은 무승부로 끝났다.
성원은 집안으로 들어온다.
초원은 쇼파에서 꾸벅 꾸벅 졸고 있다.
성원은 초원을 방으로 데려다 주려고 초원을 안으려 하자 초원은 잠에서 깬다.
초원- 음 음?
초원은 성원의 다친 모습을 보며 놀란다.
초원- 너 얼굴이 왜 그래?!
성원- ㅋ 개한테 물렸어.
초원- 뻥치시네... 너 혹시 아까 그 또라이랑 싸운거야?
성원- 아니야.... 들어가서자... 여긴 추워..
초원- 가만 있어봐... 약상자가. 어딨더라.. 아..
성원- 아 괜찮다니까.... 너 학교가야 되잖아....
초원은 약상자를 들고 쇼파로 온다.
초원은 약을 꺼내어 성원의 상처를 치료한다.
성원- 아.. 아.....
초원- 가만히 있어봐... 어후...입술이 다 터졌네...
성원은 자신의 얼굴을 치료하는 초원의 얼굴을 본다.
초원은 성원이 자신을 쳐다보고 있다는 것도 못느낀채 치료에 열중한다.
성원- 초원아...
초원- 어?
성원- 고맙다...
초원- 뭐가?
성원- 그냥...
초원- 쳇.. 싱겁긴...
성원- ^-^ 이제 그만하고 자...
초원- 이것좀 하고.. 이거 소독 안해주면.. 상처 덧나..
성원- (왠지 모르게... 너와 있으면 행복해져....어제도.. 오늘도... 지금 이순간도... 나도 내가 왜이러는지 모르겠어... )
초원- 다 됐다.. 하아아아~암.. 나 이제 잘래..
성원- 그래.. 얼른 자..
다음날 아침...
지이이이이잉~~ 초원아.초원아.. 귀신이 오고 있어~ 꺄아아아아아아악!!-(이하 알람소리)
초원은 씻고 교복을 입고 나온다.
초원- 하아아암... 오늘은 너무 피곤하다... ㅠㅠ
성원- 피곤하지? 얼른 밥먹고 학교에서 자..
초원- 응 그래야 겠어.. ㅠㅠ 참... 저번에 도시락 너무 맛있었어.. 완전 소풍도시락 같더라니깐?
성원- 푸하하 오늘은 전혀 다르게 쌌으니까 또다른걸 기대하라구.. ㅋㅋ
초원 학교로 향한다.
교실....
혜정- 마이 프랜~드
초원- 숙자얌.. ㅠㅠ 나 어제 죽을 뻔.. 했엉..
혜정의 뒤에는 주환이 보인다.
주환에게 다가가서 주환을 툭툭 친다.
주환은 이어폰 한쪽을 빼고 초원을 쳐다본다.
초원- 어젠 정말 고마워... 고맙다는 말도 못했는데 니가 없었졌더라고
주환- I am fine. By the way, I want to now listen to music.
Therefore, you must not disturb me.
(난 괜찮아. 근데, 난 지금 음악을 듣고 싶거든.
그러니까, 나 방해하지마.)
주환은 다시 이어폰을 꼽는다.
혜정- 허거걱.. 뭐라고 영어로 쏼라 쏼라 거리는거야..
초원- -_-;; 괜찮데..
혜정- 그럼 ‘괜찮아’라고 한국말로 세마디 하면 되지. 왜저렇게 영어로 쏼라 쏼라거려..
초원- ㅡㅡ;; 지 음악 듣는거 방해하지 말래.
혜정- 무섭네...
초원- 얼굴은 곱상하게 생긴게 말투는 왜저렇게 재수없니?!
혜정- 야 잘생기면 됐지.. 뭘 더 바래..ㅠㅠ
초원- 재수 대가리..
혜정- 영어까지 잘하네..ㅠㅠ 역시 인기비결이 있었어...
어느덧 시간은 지나가고
점심 시간.. 초원과 혜정은 밥을 먹고 쉬고 있다...
초원- 옥상 가자!
혜정- 숙제 안했다!!
초원- 숙제?아~ 난 했는데~ㅋ
혜정- 벌써?! 잉 치사해!! 그럼 혼자 갔다 와라.. 왕따새끼!!
초원- ㅋㅋㅋ 얼른 숙제나 하러 가셩!! 나 혼자 갔다 올래.. ㅋ
혜정은 숙제를 하고 초원은 옥상으로 올라간다.
옥상은 전교생에서 초원과 혜정만 이용하고 있었다. 다른 학생들은 옥상이 개봉되어있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그렇게 그녀들만의 비밀 장소가 되었다.
힘든 일이있을때나 답답할 때는 항상 옥상으로 왔다.
초원은 옥상에 있는 낡은 쇼파에 앉는다.
초원-(№)아~ 너무 오랜만이다. ㅋㅋ
초원은 의자에서 일어나서 옥상을 돌아다닌다.
초원-(№)공기 좋고~~~ ㅋ
그때 주환이 음악을 듣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초원- (어?! 여긴 우리 밖에 모르는데 쟤는 어떻게 알고 왔지?! 말 걸어볼까? 그러다가 씹히면 어떡해.. 또 영어로 쏼라쏼라 거리겠지?! 친한척좀 해볼까?)
초원은 그렇게 혼자 생각하며 자기도 모르게 주환에게로 다가가고 있었다.
그리고 당당하게 주환의 이어폰 한짝을 빼서 자신의 귀로 꽂는다.
그런 초원을 주환은 의아하게 쳐다보고 있다.
그리고는 싫지 않은 듯 다시 앞을 쳐다본다.
초원- 무슨 음악이지?! 팝송이네?
주환- westlife의 No Place Thet far
초원- 아.. westlife....
주환- 눈감고 들어봐...
초원은 눈을 감는다.
그렇게 둘은 한참동안 벽에 기대어 눈을 감고 그 음악을 이어서 들었다.
주환- 이 노랠 들으면 내 마음이 편안해져...
나도 모르게...
주환은 감정에 휩쓸려 초원에게 키스 하고 만다.
초원의 눈은 동그래 진다.
주환은 더 격렬하게 키스 한다.
그러나 초원은 반항하지 않는다.
그렇게... 그렇게 둘은 노래를 들으며 몇분 동안을 키스 한다.
그리곤 주환은 입을 뗀다.
주환- 나한테 한번 걸리면...왠만해선 빠져 나가기가 힘들지...
초원은 주환을 계속 쳐다본다.
주환- 사랑.... 이별.... 죽음.... 그리고 영혼....
초원은 주환을 계속 바라보고 있다.
주환- 우리 서로 사랑하지 않는게 좋겠지만... 게임은 벌써 시작됐어..
내가 죽지 않는 한, 니가 죽지 않는 한 난 이 게임을 끝내지 않아..
초원- 난 친구라는 감정을 사랑 따위로 받아들이는 그런 사랑.. 하고 싶지 않아.
주환- 풋... 과연 누가 이길까...
초원- 허튼 소리 따윈 집어 치워... 난 니가 친구 이상으로 생각해 본적도 없고
아직 친구라고 생각 해보지도 않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