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남 따리에 가면 얼하이 호수와 4000미터가 넘는 창산이 있습니다~ 이 창산에는 해발 2600 정도의 높이에 트래킹 코스가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 길을 구름이 노니는 길이라 하여 운유로'云游路‘ 라고 합니다~ 저희는 첫 날 도착하자마자 간단한 도시락을 준비해서 운유로를 올랐답니다~
운유로는 이런 길입니다~ 산허리를 둘러서 길을 만들었는데요~ 역시 대리석의 도시 대리답게 바닥을 대리석으로 쫘~악 깔아놓았답니다 ^^
멀리 고성과 고성 너머로 얼하이 호수가 보입니다~
스님은 즐겁게 노래 부르시며 걸으시고~^^
두 말띠 친구분들께서 다리 위에서 포즈를~ 지금 보니 기와에 풀들이 인상적이네요 ^^
계속 걸어갑니다~ 약 16키로미터 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쉬지 않고 걸어도 4시간 정도 걷는 길인데 가끔 쉬기도 하고 점심도 먹고 하다보면 6시간 정도 걷는다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4천미터가 넘는 산이라 그런지 구름이 힘겹게 산을 넘고 있네요 ^^
누굴까요? ^^
여긴 시습이네요~^^
쓸쓸히 먼 곳을 응시하시고 계신 류부선님~
역시 산울림~ 여기서도 뛰고 있습니다~^^
운유로는 물을 가져갈 필요가 없는 곳입니다~ 곳곳에 이렇게 물이 흐르거나 떨어지는데요~ 물 맛이 아주 좋답니다~^^
뒷모습도 아름다우세요~^^
가다보니 표지판이 있네요~ 현재 있는 곳이 2600 미터네요 ^^
음냐 음냐 좋~다~^^
고즈넉한 창산길을 계속 걷습니다~
이렇게 높은 곳에 이런 큰 나무가 자라다니.. 역시 따듯한 동네라서 가능한가 봅니다~
산울림 : '나무야 사랑해~~'
나무 : ' 나 사랑하지 말고 빨리 여자친구나 사귀어~'
산울림 :
저 멀리 타이거백님이 보이시나요~~
안보이실까봐 좀 땡겨봅니다~^^
하늘이시여~~ 저에게 기를 내려 주소서~~ ^^
그러자 갑자기 하늘이 열리며.... 해만 나왔습니다~ ㅋ
낙석지대라고 빨리 통과하라고 써있는데 사진 찍고 있슴돠 ^^;
여기 길들은 이렇게 수직 절벽지대 중간을 막 깍아서 길을 내어놓은 곳도 있습니다~ 대단하죠~
큰 바위 얼굴 발견입니다~~
이 장면은 무슨 장면일까요~~ 법명 스님의 칵테일 쇼~~ (커피 믹스 페트병에 넣고 흔드시는 장면~^^)
이런 위험한 행동은 안돼요~~
이 정도는 괜찮아요~~
다시 케이블카로 내려갑니다~ 앞에 케이블은 법명 스님과 산울림~^^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전망 좋네요 ^^
드디어 운남에서의 첫 저녁~ 사실 이 날은 너무 많이 시켜서 다 못먹었죠 ^^;
식사하고 대리 고성을 둘러봅니다~ 곳곳에 예쁜 기념품들을 파는 곳이 많아요 ^^
길거리를 걷다가 흘러나오는 라이브가 너무 좋아서 들어간 곳~ 이 친구가 노래를 엄청 잘 부르더라고요~^^
따리 고성의 맥도널드~ 음.. 범상치가 않습니다~^^
고성에는 북을 파는 가게가 많습니다~ 안에서 신나게 북을 치는 모습도 종종 볼 수가 있고요~^^
나뭇잎 사이로 파란 가로등
그 불빛 아래로 너의 야윈(?) 얼굴
지붕들 사이로 좁다란 하늘
그 하늘 아래로 사람들 물결
여름은 벌써 가버렸나
거리엔 어느새 서늘한 바람
계절은 이렇게 쉽게 오가는데
우린 또 얼마나 어렵게 사랑해야 하는지
나뭇잎 사이로 여린 별 하나
그 별빛 아래로 너의 작은 꿈이
어둠은 벌써 밀려왔나
거리엔 어느새 정다운 불빛
그 빛은 언제나 눈 앞에 있는데
우린 또 얼마나 먼 길을 돌아가야 하는지
나뭇잎 사이로 파란 가로등
그 불빛 아래로 너의 야윈(?) 얼굴
이렇게 따리에서의 첫 날이 흘러갔답니다~~^^
첫댓글 재미나게 쓰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