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17 은하수타고 쭈갑루 갑니다.
장비는 똑같습니다.
대부분 5시 출항인데 은하수는 6시에 출항하여 여유가 있습니다.
출항한 지 7분되었나?
돌산대교 주변이 난리가 아닙니다.
멀리 대교 주변 조명등이 모두 쭈꾸배입니다.
해경이 눈 뜨기 전에 막 지져대네요.
이런 난리도 없습니다.
쭈꾸들 죽어나가는 판국...
처음엔 같이 합세하였지만 별 재미가 없자 수심 얕은 곳으로 이동하네요.
그래서 테일워카 150UL 제로텐 기용하였습니다.
봉똘 10호 사용합니다.
쭈쭈쭈...
다시 시내권 15m권으로 이동하니 다시 장비 교체하여야 했네요.
엔에사 퓨리어스160MH 메탈톱..
이 로드가 쭈갑 병행으로 좋은 거 같아요.
8호에서 20호 봉똘 모두 기용하는 범용성 로드이라는...
수심 15m 이상의 포인트에서는 봉똘 14호 쓰네요.
갑갑갑...
쭈쭈쭈..
쭈쭈...쌍걸이도 하고...
여수어부님은 쭈보다 갑을 더 선호하여 애자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애자를 사용하였드라면 갑보다 쭈를 더 포획하였을 겁니다.
쭈는 애자를 더 좋아하는 거 같아요.
애자는 에기보다 밑걸림이 더 하지만...
수심 4~5m권의 평사 앞으로 이동하였는데...
여그도 쭈해전을 치루고 있네요.
많이 보던 갈치선들이 등장하였어요.
일기가 불쑨하여 출항통제가 되니 갈치선, 외수질선, 감생이 갯바위 종선들이 쭈꾸로 돌렸네요.
올해 쭈꾸들이 많은 가 봅니다.
문쭈...
씨알 괜춘한 것도 가끔 나옵니다.
문캡틴은 번잡한 포인트를 싫어하는 거 잘 압니다.
30여분 이동하여 홀로 조용한 곳으로 이동하였는데 밸볼일없자 다시 평사, 진모로 이동하여
1시간 정도 손해보았는데 그에 대한 시간을 연장하여 준다고...
홀로 조용한 곳에서 대박날 수도 있기에 이해하였습니다.
런치타임..
여수어부님 입맛에 맞는 반찬으로 이루워졌네요.
마늘쫑, 오징어젓갈, 콩자반...
쭈갑...
갑보다 쭈들이 더 왕성하군요.
갑은 밑에 눌려있어요.
전에는 은하수도 제한급수를 하였는데 이제 종일급수하여
쭈갑들이 싱생싱생하네요.
옆으로 펼치면 더 많아 보일낀데 표현이 부족하네요.
팔갑육십쭈한 거 같습니다.
반대편 쭈선수는 80쭈하였답니다.
쿨러와 태클박스에 갑,쭈,문 스티커로 도배를 하였기에 포스가 느꼈는데
역시 두족류 전문가 였네요.
문캡틴이 그 사람 다음으로 차석을 하였다고 합니다.
선상 쭈갑 초보가 차석이면 대단하지 않나요?
장비 씻고 정리하고 무화과 수색과 화초 물주고 들어 왔더니...
사모님이 벌써 통찜을...
팔갑입니다.
조금 물때의 쭈 피싱에 팔갑이면 잘 잡은 듯..
쭈데침은 기본...
갑통찜은 자르기 전입니다.
자르면 시커므리 보기가 모해서...
담에 갑만 잡아 이틀 말려 전자렌찌에 구어 드시고 싶네요.
쭈갑국수가 어찌나 맛나게 먹어서 이번에도 주문하였는데
역시 잘 데쳐서인지 치아가 부실해도 맛나게 먹었네요.
쭈보다 얇게 썬 갑오 몸통이 더 맛나요.
무슨 선상피싱이든간에 한번 땡기면 무작스럽게 피곤하다는 거 잘 아시죵??
쭈갑국수먹고 바로 달렸습니다.
아~ 그런디... 디게 안물어요.
팔간일수... 여덟번 간보고 한마리 나오는 꼴...
역시 조금 물때는 갈치가 활동을 덜하고 입질도 예민하네요.
바람 터지고 가끔 비가 온데다 갈치가 협조하여 주지 않아 싹쑤가 없어
초초조퇴하였습니다.
세마리...
그제는 사십마리 이상 잡았는데 오늘은 세마리..
갈치 맘입니다.
오늘 점심도 쭈갑국수를 주문했습니다.
맛나요.
회사 안댕기고 여수어부님은 쭈갑 잡아 날리고 사모님은 쭈갑국수 만들어 한사발에 만냥 받으면 될라나???
앗~!!! 에기 훅이 우째 반대로 되었지?????????
에기훅 청소용으로 맹글었습니다.
솔찬히 빳빳한 솔을 갖고 댕겨 훅 청소하는데 빳빳해도 이물질이 잘 털리지 않아요.
뻘지역에서 낚수해 본 꾼은 잘 알겨...
오늘 오랜만에 시간이 많아 무화과나무, 호랑가시나무 등등 정지작업하고
장,채비 점검과 자작채비 맹글며 보냈는데..
마당에 도마뱀이????
이거 보니 수십년전에 태국 파견근무가서 숙소 천장에 요것들이 매달려 있었는데
태국 사람들은 저해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파리, 모기 잡아주는 유해한 거라고...
여수어부님댁도 거미, 사마귀들은 소중하게 모시고 오늘 반기는 도마뱀도 잘 모셨습니다.
현장에서 주었던 요상한 에기 훅이 두개라서 하나 더 맹글었습니다.
십이지창... 훅에서 잘 털리지 않은 이물질은 요거로 두번 긁어내면 깨끗하게 해결할 수 있어요.
여수어부님 잔헤드는 알아 줄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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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호 태풍 난마돌 전야입니다.
노을이 무쟈게 삘겠는데 사진으로는 표현이 부족하네요.
포샵하기도 싫고..
노을이 머쪘는데 별로네요.
오늘은 갈루 포기하였습니다.
우쨋던가 나가서 조행기 제목을 "난마돌 갈루" 라고 올릴라고 했는디...
조금 물때로 입질이 간사한데다 바람이 허벌나서 포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