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길 나이스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시인 이면서 시이오CEO)
(입력: 2022.01.07.10:31 / 월간현대경영 2022년 1월호 표지인물)
새해 소망
(시인 조희길)
오늘은 온전히 새 거다
억겁(億劫)을 뚫고 올라온 이글거리는 태양
태초의 청정(淸淨)
바위도 침묵을 깨게 하소서
숨 쉬는 모든 생물이
자유롭게
새로움을 마시게 하소서
죽어 있던 혀를 깨어나게 하소서
정의가 살아있는 세상
상식이 통용되는 세상
내일이 기다려지는 세상이 되게 하소서
모든 허물 씻어버리고 새로 출발하게 하소서
희망찬 앞날만 생각하게 하소서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갈망했던 오늘
새날이 밝았는데
더하고 덜할 게 뭐가 있겠소
스쳐가는 바람과 햇살을 모으는 일
비뚤비뚤해진 글을 다시 정리하고
순간순간의 빛을 연결하는 일
너와 나 손잡고
신발 끈 단단히 동여매고
환호할 날 기다리며 달려가게 하소서
MARKETER
(시이오 조희길 나이스엔지니어링 대표이사)
Hee-Gil Cho, CEO Ph.D
“당신은 멋진 물건을 만들었다. 상사는 매출이 늘기를 바란다. 당신이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대해 상사의 승낙을 받고 싶다. 그런데 왜 당신의 의견을 관철시키는 일들이 통하지 않는 것일까. 마케팅은 변화를 일으키는 행위다. 만드는 것만으론 충분치 않다. 누군가를 변화시키기 전엔 마케팅을 한 것이 아니다.” – 세스 고딘(Seth Godin)의 ‘이것이 마케팅이다’에서
현대경영 편집위원회는 신년호 표지인물로 ‘이론과 실제’라는 양면에서 마케팅 최고수(最高手)인 조희길 나이스엔지니어링(주) 대표이사를 선정했다.
우리나라 정수기 산업의 개척자인 청호나이스그룹 계열 서비스 회사인 나이스엔지니어링은 ‘세계 제일 서비스(World Best Service) 기업’을 목표로 2018년 출범한 신생회사.
현재 총 1천400명의 직원 가운데 1천100명에 달하는 고급 엔지니어들의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기술 서비스와 애프터 서비스(A/S) 등을 제공, 온전한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이 회사의 초대 대표이사는 CEO이면서, 시인인 조희길 박사(경영학 박사)다.
기자는 일찍이 조희길 CEO처럼 적극적이고, 도전적이며, 행동적인 마케터를 보지 못했다.
조 박사는 한국능률협회그룹에서 CS(고객만족) 전문가로 활약했고, 그 후 청호나이스 부사장을 거쳐, 2018년 현재의 나이스엔지니어링 대표이사로 부임했다.
조 박사는 대표이사 취임과 동시에 당시 정부의 정책기조에 부응, 생활가전 설치와 수리 엔지니어 1,300여 명의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 근로자로 전환,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화에 기여함으로써 2020년 말 노사문화유공자로 산업포장을 받기도 했다.
2022년 새해, 세계적인 마케터 세스 고딘의 말처럼 “당신이 멋진 물건을 만들었고, 매출이 늘기를 바란다”면, 주저하지 말고 나이스엔지니어링의 ‘조희길 대표이사’를 만나보시라고 추천한다.
현재 전국 7개 센터, 36개 사업장에서, 1,100명의 최고급 기술자를 보유한 나이스엔지니어링은 청호나이스 본사는 물론 외부업체의 마케팅 컨설팅 및 전문기술, 서비스 제휴사업을 실시함으로써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한다.
현재 모기업인 청호나이스를 비롯, 스마트카라, BS렌탈, 경동나비엔, 일렉트로룩스, 클레어, 넥센, 캐리어, 하인스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이 나이스엔지니어링의 마케팅 시스템을 활용,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한다.
끝으로 앞에 수록한 시(詩)는, 현대경영이 2022년 신년호 인터뷰 기념으로 조 시인에게 청탁을 해서 받은 신작시다. 조 시인의 말처럼 우리 모두 신발 끈 다시 동여매고 앞으로 나아가자! 글_박동순 편집인
조희길 대표이사 프로필
1961년생(生), 경주중·고교, 동국대 경영학사, 경희대 경영학 석사·박사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수석책임전문위원 한국능률협회미디어 사업총괄본부장
청호나이스 부사장 나이스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
‘문학세계’, ‘동리목월’ 편집위원 동리목월기념사업회 혁신위원 세계문인협회 한국본부 이사
노사문화유공 산업포장 대한민국 신기술혁신상 경영자상
글로벌 경영대상 경영자상 한국경영인협회 경영자상 대통령 표창
제16회 문학세계문학상 시부문 대상 제13회 세계문학상 시부문 대상
제8회 세계문학상 시부문 본상 문학세계 신인상 제8회 호국문예 당선
주요저서: 시조새 다시 날다, 나무는 뿌리만큼 자란다, CS추진 실무론
2022년 희망찬 새해!
우리시대 최고수(最高手) 마케터
조희길 박사의 신마케팅 혁신론!
나이스엔지니어링 사업도 ‘나이스’
박동순 현대경영 편집대표 존경하는 조희길 박사님이 2018년 나이스엔지니어링 초대 대표이사로 선정되시고, 2021년 봄 제2대 대표이사로 연임되신 것을 아울러 축하드립니다. 코로나 팬데믹(Pandemic)으로 인하여 전 세계 경제가 난리를 맞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이스엔지니어링의 사업은 ‘나이스(nice)’하게 잘 나가고 있다는 것도 아울러 축하 올립니다. 나이스엔지니어링 출범 4년차를 맞아 사업개요(overview)를 간단히 소개해주시면요.
조희길 나이스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월드 베스트 서비스(World Best Service) 기업을 목표로 지난 2018년 출범한 저희 나이스엔지니어링(www.naiseng.co.kr)의 주된 사업은 서비스 전문기업으로서, 방판(방문판매) 사업과, 환경가전 전문업체인 청호나이스의 제품 설치 및 A/S 업무 등을 위탁받아 전문적이고도 체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주요 10여개 업체의 판매 서비스와 기술용역 서비스 대행사업을 추진해 고객회사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박동순 대표 나이스엔지니어링의 판매 서비스와 기술용역 서비스는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고객의 요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조희길 대표 차별화된 엔지니어 교육시스템을 바탕으로 약 1천100여명의 기술전문가를 보유하고 있고, 전국 36개 거점을 활용해 위탁업체에 맞춤형 서비스를 신속·정확하게 처리하고 있고 또한 최상의 고객맞춤 콜센터 사업을 통해 고객회사의 만족도를 높여나가고 있습니다.
박 대표 코로나19로 인하여 뒤늦게 축하 인사를 드리는데요. 2020년 말 조희길 대표이사님이 노사문화유공정부 포상에서 산업포장을 받으셨던 것으로 아는데요.
정규직 전환으로 노사문화유공 산업포장 수훈도
조 대표 2018년 나이스엔지니어링 출범당시, 정부의 정규직 전환 기조에 맞춰1천300여명에 달하는 생활가전 설치·수리 엔지니어 등비정규직근로자를청호나이스 그룹 회장님의 큰 용단으로 단번에 정규직 근로자로 전환시켰지요. 이로인해 정부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정부 포상을 받게 된 것입니다. 그후 노사가 함께 참여해 비무장지대(DMZ) 대성동 마을과 ‘1사1촌 협약’으로 자매결연을 맺고정수기, 비데, 제습기 등의 지원활동을 통해사회적기업으로서의책임을수행하고있어, 이 역시 크게호평을받고 있지요.
박 대표 어떻습니까? 판매·유통·서비스사업은코로나19에 영향을 많이 받나요? 아니면 덜받나요?
조 대표 전반적으로큰 충격은 없다고 봅니다. 나이스엔지니어링은 2018년 최초 출범후 2년차까지는 사업 초기의 리스크와 함께정규직전환 등의 요소로 인해다소 어려움을 겪었으나 3년차부터 흑자전환과 더불어 사업 안정기에 들어섰다고 봅니다. 현재는 기존에 구축된 전국적인 판매망과 전문서비스기술력을바탕으로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영역에서의 신규사업 및 제휴사업 등을개척해나가고있습니다. 특히 우리는 기업의 이익만을 추구하지 않고 전문성과 책임성을 바탕으로 고객회사들의 신뢰와 믿음에 보답하고, 2020년대시대정신으로떠오르고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실현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박 대표 신규사업에 적극나서겠다고말씀하셨는데, 드러커(Peter Drucker) 박사의말이 떠오르네요. “미래를 위해서는 과거를 버려라”, 다시 말하면 “어제를 버려야 내일이 온다”고 말했는데, 대표이사님은 어제(기존 구축된 1천100여 인력)도 살리면서, 내일(신사업)의 비전을 도모하는 신사업전략이 매우 흥미로운데요.
조 대표 기존 사업을 충실화하면서도 신규사업의확대를적극 추진해나가고자 합니다. 특히 새해에는 첫째시장중심의기술, 서비스를 통한 용역 서비스업을 확대하고, 둘째위드 코로나(With Corona19)에도 부응해 온라인 사업을 확대하고 이에다른 신규 인프라(infra)도확충해나갈것입니다.
박 대표 대표이사님의 신규사업 전개와 관련해서, 나이스엔지니어링의 전국네트워크와기술 및 인적 인프라도 소개해주시면요.
조 대표 현재 전국 7개센터, 36개 사업장, 1천400명(행정 100, 엔지니어 1,100, 콜센터 상담200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고, 특히 기술인력 측면에서는 배송, 설치 및A/S는 물론 B/S(Before Service)뿐만 아니라 영업을 대행함으로써 고객만족도를 높여나가고 있습니다. 현재주요 제휴기업들을 말씀드리면, 모기업인 청호나이스를 비롯해 음식물 처리기 1위 업체인 스마트카라 및 BS렌탈, 국민건강보험공단, 경동나비엔, 일렉트로룩스, 클레어, 넥센, 캐리어, 하인스등의 고객회사에게 충실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박 대표 대표이사님의 고향이기도 한‘경주가자랑하는문청(문학청년)’으로 유명하신 것으로 아는데요. 대표이사님의 경영철학과 시인으로서의 인간관도 듣고싶습니다.
조 대표 간단히 세가지만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정성과 열정을 다하면 반드시 통한다, 둘째 진실이 무기다, 셋째 시인으로서는 경영이 삶이고 삶이시라고말씀드립니다.
약점은 ‘솔직함(?)’
박 대표 끝으로 과거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 근무할 때는 우리나라 최초로 ‘고객만족(CS) 전도사’로 활약하셨고, 청호나이스 시절엔 제품판매와서비스및 고객만족 등에 이르기까지 정수기업계의 유능한 마케팅 전문가로 활동하시고, 현재나이스엔지니어링시대에는기술에마케팅을접목한우리나라최고급의마케터로활약하시는등 반평생을 일과 열정, 그리고 ‘성공시대’로살아오셨는데요. 끝으로한 가지 대표이사님의 ‘약점(weak point)’도 소개해주신다면요.
조 대표 (허허허!) 저의 약점이라고요? (하하하!) 너무‘솔직하다’는 것이 약점입니다.
기자수첩(P.S.: Post Script):그렇다. 조희길 대표이사는 ‘법’ 없어도 삶을 영위할 수 있을 만큼 솔직담백한 퍼스낼리티(personality)의 소유자다. 현대경영은 조희길 대표이사의 화끈한(?) 리더십을 재평가해보기 위해, 세계적 경영구루(Management Guru)인 죠셉 보예트(Joseph Boyett)와 지미 보예트(Jimmie Boyett)가 만든 ‘구루 가이드(The Guru Guide)’의 ‘리더십 평가표’를 활용해 조희길 CEO의 리더십 점수를 집계해보았다. 조희길 CEO는 리더십 평가 72개 항목에서 72개 전체 만점을 받았다. 현대경영이 정량적 방식이 아닌 정성적 방법으로 집계한 조희길 대표이사의 리더십 점수를 추후 회사 내부 또는 외부의 지인(知人) 등을 통해 리더십 점수를 재평가해보더라도 그 결과치는 똑같을 것이라고 현대경영은 확신한다.
새해 초 좋은 인터뷰를 해주신 조희길 박사께 독자를 대신하여 감사의 말씀 올린다.
His management & Leadership
조희길 대표이사의 리더십 평점은?
72개 평가항목 중 72개 만점
미국의 경영전문가 ‘죠셉 보예트 & 지미 보예트’가 지은 ‘구루 가이드(The Guru Guide)’란 책을 보면 리더십 평가항목이 나온다. 세계적 경영구루(Guru)인 피터 드러커, 마이클 해머, 스티븐 코비 박사 등 경영대가 79명, 리더십 책 200여권, 리더십 논문 3천여 편 가운데 가장 위대한 리더들의 리더십 항목 중에서 총 72개 항목을 뽑아서 평가표를 만든 것이다. 현대경영은 이 72개의 평가표를 모델로, 조희길 대표이사의 리더십을 평가한 결과, 그는 72개 전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적극적 경청’, ‘위험 감수’, ‘비전 지향’, ‘활동적’, ‘단호한’, ‘호방한’, ‘믿음직’, ‘궂은일도 열심히’, ‘분위기 좋은’, ‘깡다구 있는’, ‘인간적인 면에서 상처받기 쉬운’ 리더십 등 72개 항목 중에서 72개 만점을 받았다. 현대경영 독자들도 다음 표를 통해 2022년 새해 자신의 리더십 스타일을 체크해보시기 바란다.
* 자세한 내용은 월간현대경영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2022. 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