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낙상, 손목골절 특히 주의해야… 예방법은?
겨울철 노인과 어린이는 손목골절을 특히 주의해야 한다
겨울에 독감만큼 주의해야 할 것이 바로 골절이다. 다른 계절에 비해 길이 쉽게 어는 겨울철에 빈번하게 발생한다. 뼈가 약한 노인과 어린이는 넘어졌을 때 퇴행성 관절염이나 성장판 손상과 같은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광명새움병원 임경섭 원장은 "어린이는 넘어졌을 때 팔목골절이 많지만, 청년층은 비교적 뼈가 단단하기 때문에 골절보다 인대에 손상입기 쉬우며, 가장 흔한 것이 팔목인대손상"이라고 말했다. 노년층의 경우 엉덩방아를 찧거나 몸으로 넘어질 때 손을 디디면서 손목골절이 잘 생긴다.
낙상은 균형감각이 저하되고 근력이 약한 노인에게 잘 일어나는데, 대부분 골다공증이 동반되어 있어 가벼운 낙상에도 골절이 쉽게 발생하고 회복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낙상으로 인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손목골절은 대부분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골절이 아주 가벼우면 많이 붓지 않고 통증도 심하지 않으며, 이때는 집에서 자가 치료를 하면서 호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아픈 부위에 부종과 통증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에 내원해 X-ray 검사 후 골절의 유무를 확인하는 게 좋다.
임경섭 원장은 “겨울철 손목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안전하게 움직이는 것이 좋다” 며 “겨울철 외출 시 목도리, 장갑 등 방한용품을 착용해 주머니에서 손을 넣지 않고 편안한 옷과 굽이 낮고 미끄럼 방지가 되는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16년 12월 30일 헬스조선) / 헬스조선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