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4월이네요.. 요즘 낮은 무척 덥습니다. 불과 얼마전까지 3월에 눈오네 하던거 같은데...
지난주가 제 생일이였는데 미라지도 어느새 마흔 중반으로 가네요.. 30대 초반에 이까페를 시작했는데 말이죠..
제 생일을 맞이해 대구에 사시는 동갑내기 친구가 던져주고간 킷 하나..
이 킷은 과거 문방구등지에서 흔하게 볼수있던 킷이였는데 어느새 귀한킷이 되었네요 바로 FA192번 OH-58D KIOWA BLACK DEATH라는 제품입니다.
Bell OH-58 Kiowa
벨 OH-58 카이오와
미국 '벨(Bell)'사에서 개발한 정찰용 단발 터보샤프트 헬리콥터.
60년대에 미국 육군은 '정찰용 경 헬리콥터(LOH : Light Observation Helicopter)' 계획을 진행하였다. 12개의 업체가 여기에 제안서를 냈는데, 이때 벨(Bell)은 회사내 프로젝트명으로 D-250이라는 모델을 제시하였으며, 이는 후에 YHO-4로 미 국방부에 등록된다. 미 육군은 최종후보로 벨을 비롯한 몇몇 항공사를 뽑았는데 벨의 YHO-4는 이 경쟁에서 탈락하고 말았으며, 대신 휴즈에서 제작한 헬리콥터가 선정되었다. 휴즈에서 제작한 헬리콥터가 바로 OH-6였다.
벨은 미 육군 헬리콥터 사업의 탈락에 낙심하지않고 이 헬리콥터를 화물 수송칸을 늘리는 등, 동체전반을 재개조하여 벨206 레인저란 이름으로 민간시장에 내놓았다.[2]
하지만 1967년에 육군은 당시 운용중인 OH-6 정찰 헬리콥터를 추가 구매하기 위해, OH-6의 제작사인 휴즈(Hughes)사와 협상을 벌였다. 그러나 휴즈사는 미 육군이 이미 자사의 헬리콥터를 운용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비교적 높은 가격을 불렀다. 이에 반발한 미 육군은 공개 입찰 방식으로 사업을 전환했다. 이 때 벨은 이미 민간용으로 재개조된 벨206을 다시 미 육군의 요구사양에 맞게 개조한 것을 미 육군에게 제안하였다. 이것이 바로 OH-58 카이오와(Kiowa)다.[3]
엔진 성능을 개량, 야시경(NVG) 사용에 적합한 신형 계기판 사용, 적 레이더의 위치를 사전에 탐지하기위한 AN/APR-39 레이더 탐지기 탑재.
일부 OH-58C에 시험적으로 스팅어 미사일의 공대공 버전인 AIM-92 스팅어 미사일 탑재.
엔진 및 트랜스미션을 개량하여 초저고도로 지면을 따라 비행하는 포복비행 (nap-of-the-earth flight)이 가능하도록 설계. 엔진 출력증가에 맞춰 로터 블레이드도 2개에서 4개로 바뀜. 로터 마스트 위에 장착하는 정찰장비인 MMS(Mast-Mounted Sight)를 장착, 언덕 뒤에서 헬리콥터 몸체는 드러내지않은채 MMS만 내놓고 적진을 정찰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4]. 벨의 회사내 명칭은 모델406이며, 사우디 아라비아는 카이오와를 OH-58D대신 406CS(Combat-Scout)이란 모델명으로 도입하였다.
통칭 카이오와 워리어, 혹은 KW. 기본적인 기총만 장착가능하던 OH-58에 무장탑재능력을 부여한 것으로 로켓, 추가적인 기관총 이외에 AIM-92 공대공 스팅어나 AGM-144 헬파이어도 탑재가능하도록 바뀌었으며 각종 전자장비도 업그레이드되었다.
특이하게도 조종석 양측에 도어가 없고 대신 접이식 방탄판이 있다.
OH-58 시리즈를 운용하는 국가는 미국 이외에 사우디 아라비아, 대만, 캐나다 , 호주[5], 오스트리아 등이 있다.
대한민국 해군도 1974년 전라남도 지역 학생들의 방위성금으로 2대를 도입하여 운영했었다. 현재는 모두 퇴역상태. 영암군에 있는 3함대 사령부 영내에 그 중 1대가 전시되어있다가, 2013년에 포항 해군6전단 앞 몰개월 비행기공원으로 옮겨졌다.
RTS인 액트 오브 워의 확장팩 하이트리즌에서 미군 진영에 추가되기도 했는데, 약한 공격력을 가진 정찰 헬리콥터로 등장한다. 이동이 불가능해지지만 고고도로 상승해 시야를 대폭 늘려주는 특수기능이 있다.
첫댓글 부럽습니다. 왜 옛날에는 이것을 살 생각을 안했는지...ㅠ
미라지님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려요...건강은 어떠신지요?
시간날때마다 들어와서 보는 미라지님 리뷰는 정말 최고인거 같아요. 저한테는 지난 리뷰 다시 보는게 요즘 유일한 취미생활인거 같아요.
정리해서 책으로 발간하셔도 될듯 싶은데...이런 좋은 리뷰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