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인간에게 깨우침을 주는경로는 다양하다는데...
오늘 제가 사고를 쳤습니다
요 몇년간 너무 실망스러운 올캐가 있었어요
저희 엄만 17년째 혈액투석으로 2틀에 한번씩 병원에서 피를걸르는치료를받는분입니다
저는 3남매중막내딸로 엄마는 평상시에 그분께서 그토록 편애하셨던 서열첫번째아들이모시고있었고 언니와
저는 가능하면 시누이노릇하지않으려는 엄마의 딸의역활만하며
가끔들려서 물질적인것 내지 형제우애정도만하는 정도였지요
제경우는 막내라 그래도 좀더 편하게 들락거리는정도였었고
그나마 우선시하는건 올캐생일과 엄마생일은 어쨌든챙기려했던정도...
왜냐면 오빠가 잘하던 못하던 그래도 올캐가 오빠꼴보기싫더라도 우리엄마에게만은
며느리로서의소임이라도 잘해주었으면을 바라는마음이었기에...
그런데 어느날부텀인가..언니가 주부로서 ..며느리로서..너무아니다싶은부분이 많아졌어요
집을비우고안들어오기도하고..시어머님 수술날짜받았는데..기도원간다고 며칠씩안들어오고..
새벽일찍나가면 밤늦게들어오고...식사준비는커녕..산에간다고 본인것만달랑음식해서가져가는등등..
순박하고 착하기만하던 올캐가 어느날부터 전혀 다른사람처럼행동하는데...
병석의 엄마가계시니 그나마 싫은내색없이 지켜보기만 하는정도였답니다
그상황에 효자아들 오빠의속내는 그래도 엄마를 그나마 라도 마음편히해드리려참고참는정도였는데...
오늘 제가 엄마목욕해드리러 집에 들렸다가 뒤에서 잔소리하는올캐에게 마음속에담았던생각을 뱉었네요
며느리노릇을 제대로하면서 얘기하시라고...며느리없으면 내가모신다고...
(일때문에 엄마를 모실형편도 못돼면서.....)
본인도 알고있는약점을 누군가 정식으로얘기하면 오히려 적반하장이된다지요
집엔 제말한마디에 불이붙었고....
오빠는 더욱 상황이 나처해지고...
엄마는 그 불길을 고스란히 다 감수해야하고...
저는 불만붙이고 도망오는 비겁한상황이되고...
제가돌아오며 아침에 꾸었던 꿈이 생각났습니다
어렴풋이..하얀깍뚜기를먹는데..누군가 지금생각에 올캐였나 ?짜다고표현하였던...
무슨뜻인가 허접한 꿈해몽을받더니 현제간의 다툼이있을것이라는...
그생각이나며 참많이 허허로왔습니다..
첫댓글 안타까운 마음이 잘 드러나는 글이네요, 운에 따라 사람 성격도 행실도 변하는 법이니 다시 예전의 좋은 모습으로 돌아가겠지요, 잘 봤습니다. 화목한 가정 이루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