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방서예자료[1995]소식(蘇軾)-贈王定國侍人寓娘(증왕정국시인우낭)
贈王定國侍人寓娘(증왕정국시인우낭)
-왕정국의 시녀 우낭에게 주다
蘇軾소식/송
常羨人間琢玉郞(상선인간탁옥랑)
옥을 다듬은 듯 잘 난 사내 왕정국을 늘 부러워했는데
天應乞與點酥娘(천응걸여점수낭)
하늘이 그에 응해 깨끗하고 미끈한 낭자를 찍어주었네
盡道淸歌傳晧齒(진도청가전호치)
마침내 맑은 노래소리가 고운 이로 전해져
風起(풍기) 바람이 일면
雪飛炎海變淸凉(설비염해변청량)
눈발이 날려 뜨거운 바다가 맑고 시원하게 바뀌듯
萬里歸來顔愈少(만리귀래안유소)
만 리 먼 곳에서 돌아와도 얼굴은 더욱 어려 뵈고
微笑(미소) 미소 지으면
笑時猶帶嶺梅香(소시유대령매향)
웃을 때는 영남 땅 매화 향기가 아직도 둘러져 있네
試問嶺南應不好(시문령남응부호)
시험 삼아 물어봐 영남이 마땅히 좋지 않느냐 라고
卻道(각도) 반대의 길로(뜻밖의 대답)
此心安處是吾鄕(차심안처시오향)
이 마음 편한 곳이 바로 제 고향이지오
(번역 한상철)
[출처] 한시 감상 63-贈王定國侍人寓娘(증왕정국시인우낭)/소식(송)|작성자 반산 한상철
서울 성균관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이준식의 개판 해석 22. 12. 23. !!
贈王定國侍人寓娘 증왕정국시인우낭
常羨人間 琢玉郞 상선인간 탁옥랑
天應乞与 點酥娘 천응걸여 점소낭
늘 부러워하는 인물인 사내는 아름답게 꾸미고
운명에 화답하듯 베풀어 주며 가볍게 스친 소녀는 무르고 연한 음식물이네
盡道淸歌 傳皓齒 진도청가 전호치
雪飞炎海 变淸凉 설비염량 변청량
정성스레 말하듯 맑은 목청으로 부르는 노래는 희고 깨끗한 이에서 전해지고
불타는 바다엔 눈이 날려 시원하게 변했네
万里归來 顔愈少 만리귀래 안유소
笑时猶帶 嶺梅香 소시유대 령매향
머나먼 거리를 돌아오니 얼굴은 더욱 작고
웃을 때는 지금도 역시 띈 죽 이어져 있는 산의 매화 향기네
試问嶺南 應不好 시문령남 응불호
此心安处 是吾鄕 차심안처 시오향
시험 삼아 묻기를 영남은 따라 움직이기 좋지 않더냐하니
이 마음은 편안히 머물었으니 여기가 내 고향였다네.
2022년 12울 23일 성균관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이준식 해석.
Daum에서 캡쳐하여 똑바로 해석했나 살펴봄 !!
츠암 개판일쎄 !!
이런 실력의 피플이 대학 교수라고 핡핡핡
몇 해 전 같은 학교 같은 과 안 xx라는 애가 조선일보에
개판으로 해석하고 한자를 제대로 읽지도 못해서
난리를 치다가 짤린걸로 아는 데
얘 이 준식이라는 애는 지난 번의 안씨 보다 더
해석이 아닌 소설을 쓰고자빠졌꾼 !!
얘야 그따우 실력이거든 집에가 발딲고 뒤비자거라
에효 교수는 워칙케 된거래 ???
얘는 원문하고 아주 거리가 먼 ~
몇 글자를 대표로 뽑아 그 글자를 가지고 아예 소설을 썼네.
츠암 기가막힌다 코도 이빠이 막히고 ...
성균관대 중문학과 교수는 漢詩를 짓기는 커녕
詩 한 首 바르게 해석하는 게 그렇게 어려운가 ???
에효 ~
썩은 장작여 !!
아니 漢詩 한 首 못짓는 애가 뭔 주접을 이지랄로 떨었데 핡핡핡
야 자슥아 대학 꼰대 타이틀 당장 반납해라
비싼 돈 퍼주고 배우는 학생들은 뭐냐 ???
어이 약장사 그만하도록 해라 !!
文章硏究
常 : 늘. 羨 : 부럽다. 人間 : 인물. 琢 : 玉 : 꾸미다. 아름답다. 郞 : 사내.
天 : 운명. 應 : 화답하다. 乞 : 주다. 与 : 베풀다. 點 : 가볍게 스치다.
酥 : 무르고 연한 음식물. 연유. 娘 : 소녀.
盡 : 정성스럽다 道 : 말하다. 淸歌 : 맑은 목청으로 부르는 노래.
傳 : 전하여지다. 皓齒 : 희고 깨끗한 이.
雪 : 눈. 飞 : 날다. 炎 : 불타다. 海 : 바다. 变淸凉 : 시워하다.
万里 : 머나먼 거리. 归來 : 돌아오다. 顔 : 얼굴. 愈 : 더욱. 少 : 작다.
笑 : 웃다. 时 : 때.猶 : 지금도 역시. 帶 : 띄다.
嶺 : 죽 이어져 있는 산. 梅 : 매화. 香 : 향기.
試问 : 시험 삼아 묻다. 嶺南 : 영남. 應 : 따라 움직이다. 不好 : 좋지 않다.
此心 : 이 마음. 安 : 편안하다. 处 : 머물다. 是 : 여기. 吾 : 나. 鄕 : 고향.
染譯. 汉诗之大雅 书客 至尊
이하 동아일보=갸륵한 말본새[이준식의 한시 한 수]〈192〉
이준식 성균관대 명예교수
입력 2022-12-23 03:00
옥을 다듬은 듯 잘생긴 사내 왕정국(王定國)을 늘 부러워했거늘,
마침 하늘이 그에게 온화하고 예쁜 낭자를 내려주었지.
낭랑한 노랫소리 고운 이에서 나와,
바람을 일으키면 눈발이 뜨거운 바다에 날리듯 청량하게 바뀐다고들 말하지.
만릿길 먼 남쪽에서 돌아왔지만 얼굴은 더 젊어 뵈고,
미소 지으면 웃음 속엔 영남 땅 매화 향기 아직도 배어 있네.
영남 땅 살기가 어렵지 않았냐 물으니,
‘제 마음 편한 곳이 바로 제 고향’이라는 뜻밖의 대답.
(常羨人間琢玉郞, 天應乞與點소娘.
盡道淸歌傳晧齒, 風起, 雪飛炎海變淸凉.
萬里歸來顔愈少, 微笑, 笑時猶帶嶺梅香.
試問嶺南應不好, 却道, 此心安處是吾鄕.)
―‘왕정국의 시녀 우낭에게 주는 노래
(증왕정국시인우낭·贈王定國侍人寓娘)
’/‘정풍파(定風波)’ 소식(蘇軾·1037∼1101)
소동파가 친구 집 가기(歌妓)에게 노래 한 곡을 선사한다.
무슨 연유일까. 당파 싸움으로 동파가 남쪽 지방으로 밀려날 때
그의 정치적 동지 수십 명도 각지로 좌천되었다.
친구 왕정국 역시 그중 하나로 대륙의 최남단 광시(廣西)성으로 쫓겨났고
3년여 만에야 조정으로 복귀했다. 원래 그 집안에는 가기가 여럿 있었지만
이 좌천 길을 따라나선 여인은 우낭(寓娘)이 유일했다.
후일 친구와 재회한 자리에서 동파는 의리를 지킨 우낭의 사연을 접하게 된다.
그러고 보니 그녀의 낭랑한 목소리가 새삼 돋보인다.
그 소리는 남녘의 찌는 듯한 바다에 눈발이 녹아들 듯 청량감을 안겨주고,
웃음 속에는 영남 땅 매화향이 배어 있는 듯 상큼하다.
풍토병이 나도는 오지에서의 고생담이나 듣겠거니 생각하고
시인이 ‘영남 땅 살기가 어렵지 않았는가’ 슬쩍 물었는데,
‘제 마음 편한 곳이 바로 제 고향이지요’란 의외의 대답.
이 누긋하고 갸륵한 말본새에 시인은 탄사를 아끼지 않았다.
‘정풍파’는 송사(宋詞)의 곡조 이름으로 내용과는 무관하다.
이준식 성균관대 명예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