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코스는 유난히 흙님 말씀에서 엄마 생각이 많이 났었습니다.
엄마의 삶이 이해되어지며 눈물이 핑 돌기도 했었구요..
그랬는데 쉬는 시간에 흙님께서 느닷없이,
"어머니는 언제 모시고 올거예요?"
하셔서 혼자 얼마나 놀랬던지...ㅡ.,ㅡ;;
그러고 항상 아이들만 코스에 데리고 오고 싶어 했었지, 한번도 엄마와 함께 오겠단 생각은 안했었거든요.
여든 되신 엄마, 귀가 어두우셔 보청기를 끼시고도 말을 잘 못알아들으시곤 하는 엄마와 함께 하는 코스는 아예 제 관심 밖의 일이었습니다.
흙님 말씀 듣고서도 집에 돌아오는 길에,
엄마는 아마 그런 데 안간다고 하실거야...
오셔도 잘 못알아 들으실 수도 있는데...
했었죠.
그러고선 시간이 흘러 얼마 전,
"니 양산 가면 어디서 자노?"
하시길래, 사실학교 사진 보여드리면서 몇번은 여기, 이렇게 예쁜 데서 잤는데 지금은 다른 데서 잔다고 말씀드리며
"엄마 이번에 나랑 같이 갈래?"
했더니
"내 같이 나이 많은 사람이 가도 되나?"
하신다.
가고 싶단 얘기다.
"아흔 셋 되신 분도 오셨더라~
그럼 같이 신청한다?"
"그래~ 그람 바람 쐴 겸 같이 가보지 머~
아, 아니다!! 일요일에 동창회 있네!!
다음 달에 같이 가자~"
이렇게,,,
엄마의 7월 코스가 결정되었습니다~ㅋㅋ
첫댓글 와~축하드려요^^
엄마와 함께 즐기는 복부인을 생각하니 안그래도 미소가 이쁜데 그때는 또 얼마나 미소가 빛날까~^^
엄마와 함께 하는 코스~
축복입니다.
복부인~ 축하합니다!
모녀의 행복한 코스~
그려져 기쁩니다!
우와~~ 기쁜 소식이네요.
7월코스가 벌써 기다려집니다~^^
복부인이 어머니와 함께 기뻐하며 흐르는 모습 그리니 기쁘고 설레입니다 ~
엄마와 함께~!
7월코스 결정한 복부인, 넘 기뻐요.
기쁨이 전해지네요
7월코스 결정 소식에 기뻐요~
우와 축하드리고 함께 기뻐요❤️
뭉클 뭉클
엄마와의 코스
함께 합니다!!
축하드립니다 ♡
엄마가 안계시면 원함이 있어도
불가능하지요.축하드립니다.
캬~ 멋져부러요
축하해요
엄마가 계셔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기뻐요
기쁨이 전달됩니다. 저도 기뻐요.
축복의 코스 결정.
와이리 좋노~~~ 기뻐요.
대박 !
넘 멋져요 복부인 ^^
복부인의 깨어남이
자연스럽게 흘러 넘쳐 주변을 깨우네요
축복의 시간! 기쁨 그대로 전해져요 복부인 기뻐요🩷🩷
동창회 가시는 생생한 어머니 !
딸사랑이 넘실넘실 전해지는듯 합니다.
다음달 활짝 필 복부인과 어머님을 그리니 가슴이 벌써
윽시로 따뜻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