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속화철도 또 늦어지나…2027년→2029년 개통 연장 우려, 공정률 20%
작성자
설악투데이
-
2026년 8월 10일
0
21
공정률 20% 수준에 목표 시점 2년 뒤로 밀려…속초시, 강원도·철도공단·5개 시군 공동대응 촉구
동서고속화철도의 개통 시점이 당초 2027년에서 2029년으로 2년 연장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사업 지연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강원권을 동서로 연결하고 속초를 수도권 철도망에 편입시키는 핵심 교통사업인 동서고속화철도가 당초 계획보다 늦어질 경우 지역의 교통·관광·개발 전략에도 적지 않은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재 사업 공정률이 약 20%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초 개통 목표를 지키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철도경제신문은 10일 보도를 통해 동서고속화철도의 사업 진행 상황과 관련, 2027년에서 2029년으로 개통 시점이 연장되는 상황을 전했다. 이 사업에는 총사업비 3조985억원의 국비가 투입되며, 2022년 속초에서 착공에 들어갔다.
속초시는 지난 7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열린 민선 9기 도지사와 시장·군수 간담회에서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을 지역의 미래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현안으로 제시하고, 강원특별자치도와 국가철도공단, 관련 시·군이 공동으로 대응해 줄 것을 요청했다.
문제는 2029년 개통이 단순한 일정 변경에 그치느냐는 점이다.
동서고속화철도는 속초를 비롯해 춘천·화천·양구·인제 등 강원 내륙과 동해안을 연결하는 대형 SOC 사업이다.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수도권과 설악권을 연결하는 철도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관광객 유입은 물론 지역 정주 여건과 산업·관광 개발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돼 왔다.
반대로 개통이 계속 늦어질 경우 철도 개통을 전제로 추진해온 역세권 개발과 관광 인프라 확충 등 연계 사업들의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더욱이 이미 사업기간이 당초 계획보다 늦춰지고 있는 상황에서 2029년이라는 새로운 목표마저 지켜지지 않을 경우 지역의 기대감만 키워놓고 실제 개통은 기약 없이 미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될 수밖에 없다.
설악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