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신도여객이 경동도시가스에 CNG(압축천연가스) 장기 미납으로 21일 버스 18대에 대해 가스공급을 중단되면서 22일부터 일부 노선이 결행되어 시민불편이 예상된다. 울산시는 배차간격이 20분 이상인 노선에는 대체차량을 투입해 평시와 같이 운영하고 배차간격이 15분 내외인 7개 노선(104번, 106번, 127번, 216번, 401번, 402번, 412번)의 배차간격을 12분에서 14분으로 일부 조정키로 했다.
아울러 차량결행으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으며 버스이용 전에 울산시 버스정보 시스템에서 출ㆍ도착 시간을 확인 후 이용할 것을 안내했다.
경동도시가스와 신도여객은 시내버스 운행의 정상화를 위해 협상을 계속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울산시는 시내버스만이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임을 감안해 운송업체와 경동도시가스 간의 미납요금 해소를 위한 원만한 협상타결을 적극 중재에 나섰고 시내버스 업체의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한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내버스의 지속적인 개혁과 교통여건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버스개혁 TF팀을 올해 하반기부터 구성해 노선체계, 운영체계, 환승체계, 서비스개선 등 시내버스 운영관련 전반에 대한 시책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앞서 경동도시가스는 지난 8일부터 신도여객의 차량 중 20%인 16대에 가스공급을 중단했고 그 영향으로 9일 8대의 버스가 결행, 배차간격이 늘어나 출근길 일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