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일때문에 멈췄던 짬뽕투어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일품향 이후로 정읍 짬뽕맛에 그닥 매력을 느끼지 못했던터라.... 정읍은 더이상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없었는데.. 정읍도 돌아 다녀보니...몇몇곳의 짬뽕을 맛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번에 다녀온곳은 이전에 가보고자 했다가 못갔던 하나관 입니다.
짬뽕의 포스가 느껴집니다. 하나관의 짬뽕 \4,500원
지도는 역시 믿을게 못됩니다. 정읍 시내에서 멀게 느껴졌는데.... 직접 가보니...무척 가깝습니다. 정읍여중 바로 옆에 있습니다.
저녁 8시쯤 방문한...하나관.... 요 옆에...정읍에서 유명한 충남집이 있죠... 충남집을 거론한 이유는....맨 아래에 설명을~~~ ㅋㅋ
보통 이시간에 중국집 가면....혼자? 남자들끼리? 30대이상의 가족들? 보통 이런건데.... 이곳에...커플이 있습니다 ....... 커플 있을때에는...혼자 짬뽕먹으면서 사진찍는게 참..... ㅠㅠ
주방 들어가는 입구 위에 메뉴판이 있습니다. 주방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타이밍을 놓치는 바람에.....
스멜은...일단 괜찮습니다. 옛날 짬뽕맛이 살짝 묻어 납니다. 주방안이 훤히 보이는 곳이라....불소리도 요란하게 나고...나름 불맛을 간직한 짬뽕인가 했습니다.
국물에서는 살짝 불맛이 날듯 말듯 합니다. 분명...활활활~~치치치하는 불소리를 들었는데...왜...불맛이 강하지 않을까? 야채를 볶고....육수를 따로 넣는걸로 봐서...분명 불맛이 나야하는데...
미리 끓여놓은 짬뽕국물이 아닌...바로바로 주문즉시 만들어주는 국물.... 그래서 야채들도 아삭함이 살아 있습니다.
배추 김치가 읍어서 아쉬웠지만...깍두기와..단무지가..필요했던 곳...
오늘은 홍합부터 까줍니다. 양이 몇개 안되는것같아서 시작했지만... 가격대비..훌륭합니다. 빠른 속도로..홍합 껍질을 분리 한후..
홍합 상태....만족~~!!! 오징어 상태 만족!!! 조개도 만족!!! 야채를 비롯해서...해산물까지...모두 싱싱함이 묻어 납니다.
오징어가...쫄깃하니 좋습니다. 다만...야들야들한 느낌은 쪼매 떨어지는 관계로... 오징어는 역시...복성루...하지만 요기도 신선도는 최고!!
면발의 상태는...목넘김에 있어서 살짝 자극이 있는...오동통한 느낌이 드는 면발... 제가 사랑하는 면발 상태입니다. 요걸 목구멍으로 확 넘길때 그 쾌감~~ 예술입니다.
요즘 왜 이리 젓가락질이 힘든지....젓가락질 하다보믄...한두번집었는데도 손가락에 쥐가 납니다. 왜 그럴까요??? 병원 가봐야 되는건가요??? ㅠㅠ 울 엄니..살쪄서 그런다고 하는데 ㅠㅠ
야채의 신선도는 좋았으나...한 1분만 더 끓였으면..더 대박이었텐데...
튼실한 홍합과...국물 한수저~~~ 일단 맛은 봅니다... 그래야 평가를 하니..
면발과..야채는 모두 초토화...그러나..국물은 아쉽게도 많이 남겼습니다. 면과..야채..그리고 국물까지...완죤 초토화 시킬수 있는곳이 아니어서 아쉽습니다. 이집의 아쉬움은....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짬뽕이라 그런지...야채가 신선하기는 하나 너무 아삭함이 큽니다. 어느정도 야채가 익어줘야 먹기에 부담이 없는데...그래서 1분정도만 더 끓였으면 하는 바램이.... 또한 정읍 짬뽕은 약간 밋밋합니다. 짠기가 쪼매 더 있었다면...맛나게 먹었을겁니다. 매운맛의 정도는 어느정도 있었기에 살짝만 간이 맞았다면...하는 아쉼이.... 그래도...일품향에 뒤를 이어..정읍에서는 그나마 만족했던곳입니다. 면발의 상태는 최상위급입니다. 제가 목넘김을 할때 우동 면발처럼 걸린다는 느낌을 받는 면발을 좋아하는데....제 입장에서는 아주 조아요~~ ㅋㅋ
어무니가 병원에 입원하셨을때....그곳에 충남집 할머니가 입원해 계시더군요.. 어디선가 뵌분같은 느낌이었는데 ㅋㅋ 어무이 병원밥이 입맛에 안맞아서...ㅠㅠ 충남집 할머니덕에..이것저것 맛난 반찬들 마니 드셨답니다 ㅋㅋ 충남집 할머니 따님분께서 김치전에...이것저것 맛난 반찬들을 날마다 병원으로 공수하셨다는~~~ ㅋㅋ 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를 외치신다는 충남집 할머니... 조만간 복분자 원액 한병 들고...충남집 가서..맛난 쑥국 먹고 오겠습니다 ㅋㅋ |
출처: 따시남의 여기가 맛집 맞죠? 원문보기 글쓴이: 오!자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