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서의 돌(반석, 바위)
돌, 반석, 바위에 해당하는 주요한 히브리어를 보면 셀라(סלה 높임)와 쑤르(סוּר 예리함)이며, 헬라어는 페트라(πετρα)이다. 이에 덧붙여 히브리어 에벤(אבן)과 헬라어 리도스(λιθος)는 '돌'(stone)이란 말로 번역되었다.
이스라엘은 일찌기 여호와의 도움과 그분이 그들의 의지할 수 있는 분임을 알았다(창49:24;시78:35).
창 49:24/ 요셉의 활이 도리어 견강하며 그의 팔이 힘이 있으니 야곱의 전능자의 손을 힘입음이라 그로부터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가 나도다
시 78:35/ 하나님이 저희의 반석이시요 지존하신 하나님이 저희 구속자이심을 기억하였도다
다윗은 여러 번 여호와를 시험해 본 결과 그에게 피하면 분명히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분임을 알았다(시18:2;28:1;62:2).
시 18:2/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자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피할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
바울은 말하기를 그리스도는 광야에서 신령한 물을 공급해 주는 신령한 반석이라고 한다(고전 10:4).
고전 10:4/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저희를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이에 관해서는 타케레이(H.St.J.Thackeray)의 [사도 바울과 당시 유대 사상과의 관련성]을 보라.
구약성경에는 메시야, 즉 '오실 이'(one to come)가 자기 백성에게 배척될 것(시 118:22)에 대한 암시(사28:16)와 예언들(단2:44,45)이 기록되어 있다.
시 118:22/ 건축자의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단 2:44-45/ 이 열왕의 때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하고 영원히 설 것이라 45 왕이 사람의 손으로 아니하고 산에서 뜨인 돌이 철과 놋과 진흙과 은과 금을 부숴뜨린 것을 보신 것은 크신 하나님이 장래 일을 왕께 알게 하신 것이라 이 꿈이 참되고 이 해석이 확실하니이다
여호와 하나님께 대해서 언급된 것, 그가 이스라엘에게 거치는 돌과 걸리는 반석이 되실 것이라는 예언(사8:14)은 특별히 그리스도에게서 성취되었다(롬9:32,33).
사 8:14/ 그가 거룩한 피할 곳이 되시리라 그러나 이스라엘의 두 집에는 거치는 돌, 걸리는 반석이 되실 것이며 예루살렘 거민에게는 함정, 올무가 되시리니
롬 9:32-33/ 어찌 그러하뇨 이는 저희가 믿음에 의지하지 않고 행위에 의지함이라 부딪힐 돌에 부딪혔느니라 33 기록된바 보라 내가 부딪히는 돌과 거치는 반석을 시온에 두노니 저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치 아니하리라 함과 같으니라
나사렛 예수는 '정치적인 메시야'의 역할 하기를 거부하였기 때문에 자기 민족에게 거치는 돌이 되었다. 그 대신에 그 분은 고난의 종(고전1;23)이 되셨다. 부활시 하나님께서는 그 버림받은 돌을 참으로 '산 돌'이 되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교회라는 새 건축물의 기초석이 되게 하시며(고전3;11), 모퉁이 돌이 되게 하신다(눅20:17;행4:11;엡2;20;벧전2:7). 그리고 이 새 건물 속에서 신자들은 '산 돌들로서' 그 건물의 구성 부분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벧전2:5)
벧전 2:5/ 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찌니라
이 돌은 구원뿐만 아니라 심판과도 관련이 있다(단2:34,35;눅20:18). 이 돌의 크기와 무게 때문에 그 하나님의 아들을 거부한 사람들에게 이 돌이 떨어지면 불가피하게 그들은 박살이나 버릴 것이 묘사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반석이나 돌이라는 비유가 그리스도에게 적용될 때에, 거기에는 영구성(히13:8)과 구속받은 생활에 대한 근거로서의 긴요성(고전3;11)이 함유되어 잇다. 그것은 또한 장차 메시야 왕국의 넓이와 강한 세력의 전조이기도 하다.(단2;35,44)
히 13:8/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고전 3:11/ 이 닦아 둔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
마태복음 16;18의 내용에 대해서는 '베드로' 항목을 보아라.
구약에서 바위는 안전함의 상징이며(시 40:2) 하나님을 비유적으로 일컫는 말로도 종종 사용되었다(삼하 22:32). 시 118:22;사 8:14;28:16은 중요한 상징적 표현으로 신약에서 예수님을 묘사하는 말로 사용된다. 즉 예수님은 유대인들에게 버림을 당했으나 하나님의 참된 성전의 모퉁이 돌이 된 반석이시다.
시 18:2/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자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피할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
시 40:2/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 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케 하셨도다
"반석(盤石)이시요 나의 요새시요"에서 반석이나 요새는 적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험난한 곳로서 피난처로 사용된다. 다윗은 실제로 사울에게 쫓길 때 이러한 곳에 숨어서 연명하곤 했었다. 다윗은 이러한 '경험을 되돌아보며 하나님께서 친히 그의 피난처가 되셨음을 노래하고 있는 것이다.
또 다윗은 하나님을 "나의 피할 바위시요"라고 말한다. 여기서 '바위'는 위의 반석과 다른 의미를 가지는 용어이다 . 위의 '반석'은 그저 몸을 숨길 수 있는 작은 규모의 바위 덩어리를 의미하나 여기의 '바위'는 큰 산을 의미하는 말이다. 이 용어는 일찍이 하나님의 별명으로 일컬어졌으며(출 17:6;33:21, 22;신 32:4;삼상 2:2)큰 산과 같은 하나님의 불변성을 상징한다(사26:4). 그리고 실제로 지형이 쉽게 변하는 사막지대에서 이 '추르'라고 하는 말은 불변성 또는 견고성을 상징했다.
사 8:14/ 그가 거룩한 피할 곳이 되시리라 그러나 이스라엘의 두 집에는 거치는 돌, 걸리는 반석이 되실 것이며 예루살렘 거민에게는 함정, 올무가 되시리니
바울은 예수님을 이스라엘의 광야 여정 중에 물을 내었던 반석과 일치시킨다(고전 10:1이하).
고전 10:1-3/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내가 원치 아니하노니 우리 조상들이 다 구름 아래 있고 바다 가운데로 지나며 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고 다 같은 신령한 식물을 먹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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