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은 노래를 유투브로 들어보니 사모곡, 저강을 건너지 마오, 붓 3곡이 나오는데 사모곡은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이 나서 눈물이 줄줄 흐르게 만들고 저강을 건너지 마오는 고음으로 쭉~~~뻗어나가는 음색이 대단하고 듣고 있으면 역시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이 나더군요. 그렇게 살려보려고 애를 썻건만 저강을 건너가신 어머니 생각에 또 눈물이 펑펑 나오고 붓이라는 노래는 같이 경연에 참여한 동료들에게 바친다고 해서 들어보니 가사내용이 같이 고생한 동료들에게는 가슴이 찡~하겠더라구요. 처음에 나와서 부른 노래는 아버지에게 바치는 노래라는데 원래 자기 음색으로 부르질 않아서 별로 점수를 못받고 예선탈락 했고 제주도로 귀향해서 있다가 갑자기 한 가수의 결원으로 마스터들이 숙고해서 무대로 돌아오게 했는데 그 이유를 나머지 3곡을 들어보니 알겠더라구요. 자기 음색에 맞지 않지만 아버지에게 신장을 기증한 효녀가 아버지를 위한 노래를 부르려니 그 노래가 제일 좋다고 생각했나 봅니다. 그러나 그 노래는 양지은의 음색에는 안맞더라구요. 다시 불려 나와서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사모곡을 부르는데 특유의 고음으로 쭉 뻗어내는 음색이 기가 차더군요. 태진아도 자기 노래였지만 이제는 양지은의 노래로 거듭났다고 호평을 아끼지 않았어요. 그리고 (저 강을 건너지 마오)는 사모곡 보다 더 자신의 특유의 고음을 시원하게 뿜어내며 부르는데 감동이었습니다. 그냥 눈물이 자꾸 흐르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 붓이라는 노래는 동료들을 위해서 부른다고 말하고 부르니 같이 경연에 참가한 가수들도 고마운 마음에 눈물을 흘리고 마리아도 눈물을 펑펑 쏟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저도 눈물이 주루룩~ 흘렀습니다. 그러니 진이 되는겁니다. 노래 하나로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것은 말할것도 없고 아버지에 대한 그 효심이 또한 감동이었어요. 사연을 들어보니 아버지에게 신장을 이식해주고 기운이 없어서 노래를 못하고 가수생활을 포기할려고 생각하다가 아버지에게 멋진 무대에서 아버지를 위한 노래를 불러드리려고 나왔다는 그 효심과 다시 불려나와서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까만드레스 입고 팔목에는 가사를 적어서 혹시나 가사를 잊을지 몰라 준비를 했다고 하는것도 그렇고 하여튼 감동 그 자체를 시청자들에게 선사한 양지은이라는 가수. 미스트롯 2대 진으로 등극하기엔 아무 손색이 없었습니다. 심심하면 유튜브로 양지은이 부른 3곡을 듣는데 들을때마다 가슴이 울렁거리고 눈물이 주루룩 흐릅니다. 오랜만에 정말 좋은 가수가 나왔어요. 오래도록 함께 하길 바랍니다. 화이팅 양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