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어떤님이 말씀해 주셔서 첨으로 들어보는거길래
찾아봤다가....놀랐네요....
세상에 이런일이 있었다니요...나폴리로 시작해볼려고 했는데요...갑자기 토리노로 해보고 싶네요...
이탈리아 최고의 명문클럽은? 말할 것도 없이 유벤투스, AC밀란, 인터밀란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럼 그 다음은? 라치오, AS로마 등을 얘기할 것이다.
하지만 "토리노"를 기억하는 팬들은 많지 않다.
토리노는 유벤투스와는 지역 라이벌이며, Serie-A 7회.Coppa Italia 5회 우승이라는 상당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Serie-A 득점왕도 6회나 배출한 명문팀이다.
그런데 어째서 토리노는 사람들의 관심 밖에 머물고 있는 것인가?
그들의 아픈 역사를 살펴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1907년부터 이탈리아 챔피언쉽에 참가한 토리노는, 비록 스쿠데토는 승점 1점차로 AC밀란에 내주었지만 만족스런 출발을 하였다.
그후 제1차 세계대전을 지나 20년만에 첫번째 스쿠데토를 달성했다. 26-27시즌의 일이었다. 토리노는 볼로냐를 따돌리고 첫번째 우승을 일구어냈다.
하지만 스쿠데토는 박탈되고 마는데, 토리노가 유벤투스의 수비수인 루이지 알레만디(Luigi Allemandi)에게 뇌물을 주어 2-1로 승리했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은 다음 시즌인 27-28시즌에 진정한 스쿠데토를 품에 안았다.
29-30시즌에 Serie-A가 개막한 후, 30년대의 토리노는 유벤투스와 볼로냐에 밀려 한번도 우승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40년대는 전혀 달랐다. 제2차 세계대전을 사이에 두고 42-43시즌부터 48-49시즌까지 5연속 스쿠데토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5번의 스쿠데토 가운데서도 47-48시즌은 과연 白眉였다. 40경기에서 29승 7무 4패라는 성적을 거두었는데, 2위 AC밀란과의 승점차가 무려 16점이었다. 이는 현재까지도 역대 최다 승점차 우승 기록으로 남아있으며, 토리노가 기록한 125골 역시 한시즌 최다골 기록이다.
누구도 토리노의 앞을 가로막을 수 없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토리노를 역사의 뒤안길로 접어들게 만든 것은 유벤투스도, AC밀란도, 인터밀란도 아닌 조그마한 비행기 한 대였다.
'수페르가의 비극'이라고 부르는, '헤이젤의 참사'와 더불어 세계축구 역사상 가장 끔찍했던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1949년 5월 4일 오후 5시 5분. 토리노 근교의 수페르가(Superga) 언덕에 비행기 한 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탑승객 31명은 전원 사망했다.
불행하게도 그 비행기에는 포르투갈의 리스본에서 열린 벤피카와의 친선 경기를 마치고 돌아오던 토리노 선수들이 타고 있었다. 이 사건으로 토리노는 주축 선수 18명 전원을 잃고 말았다.
이탈리아 축구협회는 시즌종료까지 4경기를 남겨두고, 승점 4점차로 1위를 달리고 있던 토리노를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우승팀으로 발표했다. 스쿠데토 5연패였다. 하지만 선배들을 대신해 남은 4경기에 출장한 유스팀의 선수들은, 나머지 경기까지 모조리 승리해서 선배들의 위업을 더욱 빛나게 했다.
이 사건은 토리노의 종말을 예고함과 동시에 이탈리아 축구계에도 엄청난 피해를 가져왔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의 이탈리아 대표팀은 토리노 선수들로 메워져 있었기 때문이다. 어느 이탈리아 기자는 "수페르가의 비극으로 이탈리아 축구는 10년 이상 퇴보했다"고 평가했다.
출처 네이버블로그에요....
옛영광을 재현하고 싶네요ㅜ.ㅜ
첫댓글 저도 찾아 봤다는~~ㅋㅋㅋㅋ 예전에 들어본적이 있는 거였네요`~`
정말 비극이죠...
이게 에펨에도 구현이 된다면... 극히 낮은 가능성으로.... ㅡㅡ 좌절
켁 저 토리노로 하고있는중인데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