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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산행
 
 
 
카페 게시글
산행기 내 놀던 옛 동산에 – 도봉산(포대,신선대,오봉)
악수 추천 0 조회 180 23.12.13 05:08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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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12.13 07:09

    첫댓글 동행인이 낯서네요 ㅎ
    제 나와바리도 도봉이죠

  • 작성자 23.12.13 20:57

    뿐만아니라 서울시민의 나와바리도 되겠지요.ㅎㅎ

  • 23.12.13 10:38

    아드님과의 산행이었군요, 몽환적분위기가 물씬 풍기네요,,저는 도봉산에 가본지가 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 작성자 23.12.13 20:59

    다른 산도 안개가 자욱할 것이라 위안이 되었습니다.
    적어도 계절마다 한번쯤은 가줘야 되는데 저 역시 잘 되지 않습니다.^^

  • 23.12.13 11:30

    아드님이 용케 따라 나섰네요...^^ 언제 보아도 명산입니다.

  • 작성자 23.12.13 21:01

    아들이 초등생일 때는 종종 따라 나섰는데,
    그때의 안 좋은 추억때문인지, 함께 가지 않으려고 하더군요.^^

  • 아드님과 좋은 추억 만드셨네요.
    저는 도봉산 하면 항상 이 시가 생각납니다.

    도봉(道峰)
    ♥박두진

    산새도 날러와
    우짖지 않고,

    구름도 떠가곤
    오지 않는다.

    인적 끊인 곳,
    홀로 앉은
    가을 산의 어스름.

    호오이 호오이 소리 높여
    나는 누구도 없이 불러 보나,

    울림은 헛되이
    빈 골 골을 되도라 올 뿐.

    산그늘 길게 느리며
    붉게 해는 넘어가고

    황혼과 함께
    이어 별과 밤은 오리니,

    생은 오직 갈사록 쓸쓸하고,
    사랑은 한갖 괴로울 뿐.

    그대 위하여 나는 이제도 이
    긴 밤과 슬픔을 갖거니와,

    이 밤을 그대는 나도 모르는
    어느 마을에서 쉬느뇨.

  • 작성자 23.12.13 21:03

    수많은 시인묵객들이 도봉산을 노래했습니다.
    박두진 시인도 산꾼이었음에 틀림없습니다.^^

  • 栗亭別

    茅店曉燈靑欲滅
    起視明星慘將別
    脉脉嘿嘿兩無言
    强欲轉喉成嗚咽

    한시가 이리도 비통할 수가 있는가 생각이 드는 애절한 한시입니다.
    정약용의 가족들을 천주교인이라는 죄를 뒤집어씌워 유배를 보냈던 그 한많은 정약용, 정약전 형제들, 가족들의 고통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한시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인간의 사악한 욕망은 선량한 선인들을 이리도 궁지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정약용형제들의 고통을 보면서 작금의 "조국사태"를 생각하게 합니다.

  • 작성자 23.12.15 18:52

    도올 김용옥 교수는 조선 500년 선비의 체면은 다산 정약용이 세웠다고 합니다.

  • 23.12.15 15:39

    자제분이 동행하시다니 참 부러운 일입니다. 안개속에 잠긴 아름다운 도봉의 바위들이 유혹하는군요. 멀지않은 곳에 살면서도 멀다고 찾지 못하고 있는 도봉. 학창시절 매주 찾던 추억이 그리워집니다.ㅎ

  • 작성자 23.12.15 18:50

    아들에게 사정을 해야 어쩌다 가줍니다.
    저 역시 예전에는 암벽 아닌 릿지를 즐겨 찾았는데, 이제는 겁만 늘어 시들해졌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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