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22. 큐티
시편 107:17 ~ 22
말씀으로 고치시고 건지시는 하나님
관찰 :
1) 죄악을 길을 따름으로 사망의 문에 이른 자들
- 17절. “미련한 자들은 그들의 죄악의 길을 따르고 그들의 악을 범하기 때문에 고난을 받아” => 시편 기자는 미련한 자는 자신들의 범과와 죄악 때문에 고난을 당한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미련한 자”는 ‘어리석은 자’, ‘바보 같은 자’라는 의미도 있지만, 잠언에서는 어리석어 육신적인 탐욕에만 몰두하는 방탕하고 탐욕적인 사람을 일컬을 때도 사용했습니다(잠 1:7; 10:21). 이들은 세상적인 면에서 볼 때 그렇게 어리석어 보이지 않습니다. 이들은 세상에서는 교활하고 영악하게 행하며 자신들이 이익을 추구하는 자들입니다. 그리고 이들은 올곧게 행동하는 이들을 시험에 빠뜨리기까지 합니다. 이들을 “미련한 자들”이라고 지칭하는 것은 하나님의 관점에서 그렇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관점에서 볼 때 이들은 결코 대적할 수 없고 속일 수 없는 하나님을 대적하고 속이려드는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들 “미련한 자들”은 결국 심판을 받게 되는 어리석은 일을 하는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들은 고난을 받게 될 것입니다. 여기서 “고난을 받아”는 재귀형 동사로 사용하여 ‘그들 스스로 고난을 당하게 하고 있다’라는 의미입니다.
- 18절. “그들은 그들의 모든 음식물을 싫어하게 되어 사망의 문에 이르렀도다” => 본 절은 미련한 자가 스스로 죄를 지속하여 고난에 빠지게 되었을 때 가져오게 되는 결과를 말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하여 식욕을 상실하게 되었고 그로 인하여 사망의 문에 가깝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2) 고통에 여호와께 부르짖어 구원받은 자들
- 19절. “이에 그들이 그들의 고통 때문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가 그들의 고통에서 그들을 구원하시되” => 6절, 13절, 19절 후렴구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인간이 하나님께 간구할 때에 하나님께서 그 간구에 응답하셨음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 20절. “그가 그의 말씀을 보내어 그들을 고치시고 위험한 지경에서 건지시는도다” => 근심 중에 부르짖는 하나님의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조치를 말하고 있습니다. 시편 기자는 고통 중에 부르짖는 하나님의 백성들, 죄로 인해 징계를 받고 그로 인해 회개하고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를 구하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어떻게 행하시는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서 구원의 방편으로 “말씀”을 보내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 의미는 하나님께서 직통 계시를 주셨다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선지자를 보내어 그들을 위로하는 말씀, 그들로 회개케 하는 말씀, 그들에게 소망을 주는 말씀을 베풀어 주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실적인 상황에서 죄로 인해 혹독한 고난 중에 버려져 있었던 하나님의 백성들, 포로된 중에 있던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은 회복에 대한 소망이었고, 그 말씀이 살아 역사함으로 그들은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입니다. 말씀으로 고치시고, 위험한 지경에서 건지시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적과 기사를 행하실 때 말씀으로 병든 자, 귀신 들린 자, 고통 중에 처한 자들을 치유하신 사역을 예표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궁극적으로 생명의 말씀으로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을 어둠이 자리, 죽음의 자리, 사망과 절망의 자리에서 건지시고 영생을 선물로 주신 구속 사역을 예표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3) 인생에게 행하신 기적으로 찬송받으실 하나님
- 21절.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적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할지로다” => 8절, 15절에 이은 후렴구입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이유가 미련한 자의 범죄와 죄악을 사하시는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그 역사에 근거한다는 것이 다를 뿐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에 대하여 한없는 사랑에 근거해 모든 일을 행하시고 베푸시는 분이시기에 찬양받기에 합당하신 분이십니다.
- 22절. “감사제를 드리며 노래하여 그가 행하신 일을 선포할지로다” => 시편 기자는 감사제를 드릴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고통 가운데서 구원하시고 건지심에 대하여 하나님께 감사의 예물과 더불어 진정한 감사의 고백을 드리고, 감사의 찬양으로 주님을 높여야 함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선포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선포할지로다”(וִֽיסַפְּרוּ, 위쌍페루)는 ‘선포하다’라는 의미 외에도 ‘자세히 기록하다’, ‘열거하다’, ;전하다‘라는 의미가 포함됩니다. 하나님의 행하신 일을 일일이 열거하며 자세히 기록하며 선포하라는 의미인 것입니다. 주체할 수 없는 기쁨으로 말미암아 소리지르며 하나님의 행하신 일을 강력하게 선포하라는 명령이 되는 것입니다.
가르침 :
1) 미련한 자들은 하나님을 대적함으로 미련한 짓을 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세상적으로 어떤 평가를 받고 높임을 받던지 상관없이 하나님 보시기에 미련한 것이 문제입니다. 그들의 결국은 망하는 길이고, 패망의 길, 수치스러운 길, 고난의 길이 될 뿐입니다.
2) 고통 중에 여호와 하나님께 부르짖고 회개하는 자들은 하나님이 구원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고난 중에 버려졌던 자들이 하나님을 찾고 부르짖음으로 회복하게 됩니다. 주님의 은혜가 드러나게 됩니다.
3)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은 모두가 다 기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행하신 기사는 모두 빠짐없이 열거하며 찬양하고 선포해야 하는 것들입니다. 하나님의 크심은 언제나 찬양의 대상입니다.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들은 온 마음과 힘을 다 해 높이 찬양해야 하는 것입니다.
적용 :
1) 미련한 자가 패망하고 고난을 당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교만한 자가 망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길 이유가 없습니다. 놀라우신 하나님의 역사를 찬양합니다.
2) 하나님은 고통 중에 부르짖고, 하나님 앞에 범죄했을 지라도 회개하는 자를 용서하시고 회복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만 그렇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위대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3) 하나님은 기적을 일으키시는 분이십니다. 기적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이 일하시면 안될 일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행사를 증거하며 찬양하겠습니다. 미얀마에서 제가 겪는 일들이 하나님의 찬양이 될 줄 믿습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