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곰배령 좋았어요?"
어제 국립중앙박물관의 금난새 공연 관람에 오신 회원님께서 던지신 질문이에요.
"안타깝고 죄송하게도 난생 처음 겪는 교통대란에 입산금지 시간이 초과되어
들어가지 못하고, 대체지로 "원대리 자작나무숲"을 다녀왔어요" 제 답변입니다.^^;;
참 황당, 당황, 긴장이였습니다만, 그 가운데서도 여유를 잃지 않으시는 회원들의 배려와
격려 속에 초록과 흰색으로 깔끔히 단장하고 한 바탕 내린 소나기가 몽환의 분위기를
만들어 우리를 맞아준 "원대리 자작나무숲"에서 아름다운 추억 하나를 더 만들었습니다.
예측하지 못하는, 또는 제어할 수 없는 상황에서 맞게 되는 낯선 상황에서의 뜻하지 않은 경험,
긴장되고 두렵지만 이 상황을 지났을 때 갖는 색다른 경험, 이것 또한 여행의 묘미인가 봅니다.
기대하고 바람을 갖고 오셨던 곰배령으로 안내하지 못한 점 너무 죄송한 말씀을 드리며
제가 아는 이상의 긍정의힘을 발휘하시며 부족함을 이해해 주시고, 상황 그대로를 즐기시던
멋쟁이 발도행 회원님들의 모습을 다시 한번 확인한 날이기도 합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마음이 마음인지라 사진은 찍지 않고 있었는데 개인 사진을 요청하셔서 찍어 놓고
아니 올릴수도 없어 이미 올리신 발견이님, 이든님과 쇼리사랑님의 작품성과 센스에는 못 미치는
부족합니다만 여름 자작나무숲의 그 순결함에 기대에 긴장되었던 마음을 풀어 놓습니다.^^
2차로 집결지인 서초구청에 다달았으나 평소 휴일에는 몇 십대가 줄지어 있던 이 곳이 휑합니다.
후기를 올리며 보니 다른 날은 늘 녹색 신호등을 찍었었는데, 이 날은 빨간 신호등이 잡히었네요...^^;;
오늘은 곰배령 원고 작성을 위해 출장을 목적을 가지고 카페지기님도 함께 동승하셔서
잠시 마이크를 넘기어 곰배령 이야기와 계획된 여행 일정들도 소개 받았습니다.
이 후 차가 정체되어 지루하실 회원님들을 위해 앞으로 CBS를 통해 강의될 여행의 기술 중에서
GPS 이용 방법을 화면 자료도 없어 설명이 어려우셨을텐데 '무료(ㅎㅎ...)로 해 주셨습니다.
함께 해 주셔서 비상 상황에서 든든하고 감사했습니다.
차가 아예 그냥 정차해서 움직이지를 않네요.
저도 그야말로 뭔 줄(^^)이 타는 듯 긴장되었지만, 제일 힘든 분은 버스 기사님이셨지요.
힘든 상황에서도 내색없이 최선을 다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경우 정체를 조금 벗어나 이런 곡선미 넘치는 다리도 지나는군요.
휴게소에 잠시 들립니다.
마음은 무겁지만 이리 곱고 화사하게 웃는 메꽃과 망초꽃의 하모니에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급 한 컷 ^^
입산 가능 시간은 오전 11시까지....
관계자의 특별 승인을 받아도 최대 입산은 12시입니다만 저희 도착이 1시 30분....
아쉽고 허전한 마음 이루 말할 수 없지만, 이 천재지변? 도로지변에 순응하며 먼저 점심 식사 후
내려오면서 대비한 이 곳 인근 '원대리 자작나무숲'을 대체지로 정하고 이동을 안내드립니다.
곰배령 인근에서는 가장 호감도가 높다는 '산골밥상'의 유기농 한 상 차림입니다.
이 댁 밭에서 바로 뜯어다 준비되는 갖은 쌈채소와 직접 담근 강원도 장으로 꿇인 된장 찌개,
그리고, 나물류와 곰취 등의 짠지류로 정성스레 준비된 밥상을 받아 맛나게 먹었습니다.
식사가 끝나갈 무렵 굵은 소나기가 지나갑니다.
이 소나가기 자작나무숲을 몽환적으로 만들어 더 멋들어지게 준비하는 비였지요 ^^
(ㅎㅎ....긍정의 힘입니다...^^)
비를 맞으며 참당귀 순을 자르는 주인장...
서울서 우리팀과 마찬가지로 길이 막이 도착이 늦어진 팀을 위해 급 준비하는 점심상이랍니다.
곰배령 사전 학습 리스트에 있던 '곰취꽃' ^^
벌개미취였던 거 같습니다.
비가 장대같이 쏟아지는 길을 따라 원대리 자작나무숲으로 출발합니다.
자작나무숲에 도착하니 3시 50분.....
방문록에 사인을 하는데, 여기 입장 시간이 4시....아슬하게 10분 전에 도착했다고 하시네요....
다시 한번 가슴이 휴~~~ 합니다.^^
입구에 꽃마차가 있어 인증으로 하나 찍었는데, 카메라 ISO가 잘못 세팅된 줄 모르고 찍었더니 이런 빛이...
아마도 혼란스웠던 제 마음의 표현인 듯....ㅎㅎ
입구에서 보통 오른쪽으로 낮은 경사도를 따라 오르던 길을
이전 쇼리사랑님의 경험 걸음을 이용해 아래 왼쪽 길로 방향을 잡아 계곡도 접하는 길을 이용합니다.
편도 3km, 왕복 6km의 걸음입니다. 걸음 시작 얼마 후부터 약한 소나기가 자작나무숲에 이르기까지 내렸습니다.
비로 씻기고 햇볕이 차단된 자작나무숲은 더욱 희고 순결하네요.
우산에, 스틱에, 마음도 어수선하여 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이 영 아님에도 불구하고
나중에 후회할 듯하여 몇 컷 인증으로 남길 요량으로 카메라를 꺼내 들었습니다.
아, 그런데 비가 멈추며 숲에 가득 퍼진 물안개를 가르며 비추는 저 햇빛을 보는 순간,,,,
마음의 긴장은 모두 무장 해제 되고, 그 빛에 홀딱 반해 버렸습니다....ㅎㅎ
여기저기서 걸음을 멈추고 이 햇살에 경탄을 보내는 분이 많으시더군요...
저 역시 이 빛을 어찌 받아낼지 먹먹할 뿐....
아효~~~~
그저 감동입니다....
선두는 이미 뷰포인트에 도착하셔서 인증하시는 중....
저도 몇 컷 찍고 사진을 접을 마음이였습니다만, 여기저기 인증샷을 요청하시는 회원님들에 이끌려
어느 덧 접으려던 마음은 사라지고...ㅎ
이제부터 개인 사진입니다.^^
오늘 함께 총무로 봉사해 주신 박현정님, 정말 애 많이 쓰셨습니다. ^^
저녁별님과 함께 맛난 명품 커피를 위해 2리터 뜨거운 물 수송을 마다 않으신 쇼리사랑님.,..
많이~~~ 감사드립니다. ^^
그리고, 멋진 사진을 남겨주신 카페지기님.^^
이미 감성 풍성한 후기를 올려주신 이든님 ^^
전망대에 오르신 님들과 인증샷~~~
저녁별님과 따님 수수꽃다리님 ^^
정말 늘 기다려지는 명품 커피 역시나~~ 였습니다.
감사한 마음 한가득 담아 드립니다.^^
ㅎㅎ...새박님과 시월애님...
새박님의 장난기 어린 포즈가 재미있습니다.^^
이제 단체 인증샷 한번 남기고, 돌아갈 시간입니다.
숲 사이로 퍼지는 햇살에 다시 한번 시선 주고...
빛 속을 헤치며 나가는 님들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내려올 때는 넓은 임도를 걷습니다.
비는 멈추고 넘어가는 햇살이 기분좋게 비추는 길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빛이 머무는 물방울....^^
마음만큼 잘 담지는 못 했어요...^^:;
내려가는 길의 분위기가 참 차분하고 포근합니다.
하루의 긴장을 풀고,,,
제 마음에도 위안이 찾아오는 시간입니다.^^
곳곳에 비집고 들어오는 저 햇살을 어찌 표현해야 하는지....
그저 그 마음만 담습니다. ^^
이런 몽환의 길은 환상적입니다.
빛이 만들어 주는 명함의 아름다움에 그저 감탄할 뿐...
산허리에도 맑은 구름이 흘러가고...
이제 이 굽이만 돌면 오늘 걸음을 마칩니다.
하산길에 만난 야생화 몇 가지를 담아 보았습니다.
아, 벌써 출발지로 되돌아왔네요.
버스가 기다리는 곳을 향해,,,
오늘 걸음은 여기서 마칩니다.
비온 뒤 만들어지는 구름들...
이동하는 버스에서 감상하는 구름은 가히 환상적입니다.^^
휴게소에 도착 즈음에 만난 이 석양을 머금은 구름....아~~~
자연의 빛과, 인공의 빛을 대조해 봅니다...
그리고 자연의 모습으로 돌려 놓습니다.
오늘 가지 못한 곰배령은 어느 분 말씀처럼 '적금'을 들어 놓으셨습니다.
저는 그 적금을 지불해야 할 즐거운 짐을 진 '채무자'가 되었습니다....ㅎㅎ
적금의 만기일이 속히 도래할거 같습니다.
곰배령 적금 타는 날 다시 반갑게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얼마나 마음 고생이 심하셨을지ᆢ상상은 해보지만 그게 어디 상상 만큼 뿐이었겠는지요
우선, 수고하심에 고마운 마음을 듬뿍 전합니다 워낙 자작나무가 멋있다 보니 사진봉사까지요ᆢㅎㅎ 아마도 길벗님들 모두 오래도록 잊지못할 진한 추억으로 자리매김 한 하루였을 겁니다 ..^.*
신록을 얹은 유난히 희고 푸르던 자작나무숲도 일품이고, 그 모든 것을 즐기고 이해해 주시는 회원님들
진정 멋쟁이세요. 함께 해 주셔서 든든했습니다. ^^
항상 그렇듯이 걷는데 빠지다보니 놓치는 풍경들,
자작나무 사이로 들어온 빛줄기 , 길섶의 앙증맞은 작은 꽃들, 오렌지빛 뭉게구름, 무엇보다 예상치못한 여정을 잘 마무리한
긍정의 리더십^^
그러고 보니 걷는 동안 뵌 기억이 없는데요....ㅎ
긍정의 리딩에 긍정으로 받아주시는 분들이 계셨기에 모두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정말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끼며
소중한 추억 만들게 해 주셔서
감사 했습니다.
이 모든 부득이한 상황들을 소중한 추억으로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꼭 곰배령에서 다시 뵐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
곰배령에 대한 미안한 마음은 날려버리셔요^^
그날의 '교통지변?'이 아니었다면 절대 볼 수 없었을 소나기 내린 후의 여름 자작나무숲... 감동이었습니다~~~♡
네, 그리 마음 먹고, 그리 진행하며 모두의 협조를 잘 끝났는데도 그 여운은 제게 남네요.
정말 곰배령을 잘 다녀오고서야 저는 마음의 잔재를 날릴 거 같습니다.
그때도 꼭 함께 해 주셔서 힘이 되어 주세요. 맛난 커피를 또 염치없이 부탁드려도 될까 모르겠습니다...ㅎㅎ
@토로 토로님께서 이렇게 봉사하시는데, 저의 커피는 별거 아닙니다. 제가 갈때는 언제나 커피가 같이 갈거예요~ㅎㅎ
특이한 경험이 더 오래 기억에 오래 남더군요 , 처음 참가 했던 단체 도보 여행 + 태어나 처음 경험 해 본 편도 7시간 버스 탑승 + 비 내리는 자작나무 숲길 여행 ... 지나고 나니 벌써 재미 있었던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 리딩을 하신 토로님과 박현정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네, 저도 여행을 다니다 보면 특별한 상황이 기억을 더 뚜렷하게 남아 있지요.
돌아보면 한번 싱긋 미소 지을 수 있는 추억이 되셨기를 기대해 봅니다 ^^
처음 창석한 발도행. . 앞으로 경험할 모든 상황을 종합세트로 체험했네요. 자작나무숲. . 정말 좋았고. .
모든 순간에 속 끓이며 애쓰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에고, 처음 기대를 갖고 참석하셨는데 약속을 지키지 못해 송구하군요.
종합세트를 꼭 채울 멋진 걸음 계속 이어 나가시길 바랍니다.^^
정말 귀중한(?) 경험을 하시었네요. 세상일이 이처럼 얄굽게 고이는 적이 있지요.
그래도, 토로님의 기지로 대체걸음이 즐거우셨으니 천만다행이었네요. 마음을 얼마나 조리셨을까?
네, 다시 한번 삶은 예측할 수 없음을 느낀 날이에요.
대체지가 다행히 멋진 모습으로 거기 있었고, 그걸 즐기고 받아주신 회원님들이 더 대단하시지요 ^^
어떤 경우에도 현명하고도 담대하게 여유로움으로 대처해 나가는 진행자분들을 묵묵히 지켜보면서 믿음이란 단어를 가슴에 새기게 되더군요. 그리도 가고팠던 곰배령이였기에 너무 간절해서 한걸음에 달려가는 급체를 막기위해 이런 경우도 생겼나보다!^^ 하며 보험들기 잘했다 싶은 겸손함도 가져보고 몽환적 분위기가 주목시되는 자작나무 숲길은 세번째 만남에서도 서운치 않게 나무 사이로 다채롭고 경이로운 빛의 아름다움과 겸손과 품격을 지닌 분들과의 멋진 마무리를 한 진~한 경험의 추억여행이 되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수고 많으셨고 감사합니다♡
믿음을 갖고 바라보는 분들이 계시기에 그 믿음이 힘이 됩니다.
얘기 나눌 시간 한번 없었지만 지켜봐 주고 있기에 든든하고 감사했답니다.
달달한 그 맛도 힘을 실어주는데 한 몫 했지요....ㅎㅎ
곰배령 아니면 어떻습니까~?또 다시 가면 되지요
자작 나무숲 기회 몇번 놓쳐 늘 맘속에 있었는데 드뎌 눈 앞에 짠~~ 하고 나타났어요
긴 버스 여행서 내려 비맞으며 걸으니 가슴이 후련해 지던걸요 ㅎㅎ
조만간 곰배령 다시 도전 하자구요~~ 애 많이 쓰고 수고 많으셨어요~~^^
또복이님 오랜만에 뵈어 많이 반갑웠습니다.^^
마음에 두셨던 자작나무숲이였다니 더욱 다행이고 잘 되었다 싶습니다.
조만가 곰배령 적금 타게 해 드려야 할텐데요....다시 용기를 내어 봐야지요. 감사드립니다.^^
8월의 곰배령을 기대했는데~그까이꺼 다시가면 되고~ 겨울에만 가 보았던 원대리 자작나무숲이 비를 머금고 몽환적으로 반겨줄줄 누가 알았겠어요~ 이런 분위기 맛보기 아주 힘들거예요~ 다 토로님 덕분입니다.
저희들을 다 작가로 만들어 주셨어요~ 아직도 자작나무 숲에 머물고 있습니다.
진한 감동으로~~ ㅎㅎ
우연히 찾아온 기회이고, 예정지를 못 간 상태에서 이런 의견은 너무 합리화 같긴 하지만...
사실 이런 분위기 일부러 마추기도 어려울거에요. 적당히 몽환에, 숲을 파고 드는 햇살은 쳥명하고...우와~~
이런 멋진, 아까운 분우기 어찌 표현하냐? 이런 의문부터 들던 걸요. 너무 인상적인 '고급진 분위기'라고나 할까요?...ㅎㅎ
곰배령에서의 바람 덕에 또 자작나무숲의 비맞은 아름다움에 폭 빠져볼수 있었겠지요^^
그날의 바람과 비로 아름다운 추억의 한페이지 매김한 멋진날로 기억될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긍정의생각이 주는 힘을 제대로 알게 된거에 또 큰 의미 부여해 보았지요
수고많으셨습니다~♥
길나님 처음 오신 여행도보인데 아쉬웠어요...ㅎ
진행자 입장에서 많이 부담되고 힘든 시간이였지만, 내색 않으시고 즐기시며 이해해 주시는 회원님들의
배려와 마음이 더 대단한거 같습니다. 저도 많이~ 기억에 남을 여행입니다.^^
오히려 고마운 비였네요
네, 정말 고마운 비고, 우리를 위해 내렸던 비 같았으니까요...ㅎㅎ
점심 먹고 출발할 때 장대 소나기가 내릴 때 은근 몽환의 숲을 기대하긴 했지만요...^^
버거운 교통정체를 아름다운 날의 추억으로 바꾸어주신 토로님과 박현정님 감사드립니다. ^^
이 계절에 만난 자작나무숲, 행운의 비까지 내려주어 쉽게 경험하지 못하는 멋진 퐁광을 마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별다른 긍정의 힘이 아니더라도 기분 좋은 여행으로 기억될만한 날입니다.
애쓰셨습니다. 적금 들어 놓은 곰배령이 기다려집니다. ^^
멋진 한 주 되셔요. ^^
ps: 아, 설정은 iso가 아니라 WB(화이트밸런스)인 듯합니다. ^^
아, 저도 분명 WB를 생각하고 썼는데, 왜 ISO가 적혀 있었을까요?...ㅎㅎ
사진 강좌 덕분에 그래도 혼자 문제 해결점을 찾아내긴 했지만, 아직 생각과 몸이 따로인 거 보니 역시 먼 길이 남아 있네요.^^
14일의 교통정체는 나중에 들으니, 교통 관측 이후 2위에 해당하는 통행량을 기록한 날이라네요...휴~~~
적금은 단기라 9월 5일에 만기일이 도래합니다.
그날 못 마친 곰배령 출장 숙제, 다시 잘 다녀오세요^^
제가 경험한 최대의 교통정체로 지루하고 허리도 뒤틀렸지만
여름 자작나무 숲과 빗속 산행의 묘미를 느끼고왔습니다
참으로 청량하고 신선한 숲길이였어요
언젠가는 곰배령 갈날이 있겠지요
수고 많으셨구요 감사드립니다 ^o^
야생화님과 하는 여행도보는 처음인거 같은데 많이 아쉬웠어요^^
곰배령 적금 들어 놓으신 거 빚으로 들고 있으려니 부담되어서 가을 야생화 피기 시작하는 9월 5일로 날 잡았어요.
다시 꼭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가족과의 간단한 여행도 기획 하려면 머리가 깨지는데 많은 인원을 매번... 감사합니다.
덕분에 50평생을 지나서야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다는 멋진 자작나무 숲을 경험하고 그 힘으로 또 여러날을 살고 다시 곰배령도 기대합니다.^^
아, 자작나무숲이 처음이셨군요. 그럼 다행이기도 하고,
정말 만나기 어려운 숲속을 다녀오신 행운이였다고 표현해도 될런지 모르겠습니다...너무 자기 합리화인가요?...ㅎㅎ
보랏빛으로 우아하게 단장하는 곰배령으로 9월 5일 다시 떠나니 그때 또 멋진 길 함께 해 주세요 ^^
교통정체로 힘든일정을 야생화대신 자작숲으로 잘 대처하셨군요.
자작나무숲으로 볓이 들어오는사진....맘에듭니다.
그곳의 자작나무 숲만 보아도 그날의 실리는 챙긴 셈이지요.. 여행이란 다 그런 거지요.
때로는 변경해야 할 때도 더러는 있는게 여행이고 그런 속에서 여행의 담대함과
새로운 경험을 엊는 거지요.
늘 감동을받으며 잘 읽어 보고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언제 이렇게 많이 찍어셨지요.
완전 사진작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