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 화장실의 여자(ㅎㄷㄷ

[또치리링]

 안녕하세요 지컨님

며칠 전 우연히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지컨님 무지좋을 알게되고, 그대로 폴인럽 해버린 현직 고딩 햄치즈입니다.😘😘 

그럼!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요?😙😙😙

이 이야기는 제가  중학교 3학년때 겪었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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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다녔던  중학교는 시골에 위치해 있어서 학교를 아는 사람도 별로 없고, 학생 수 도 몇 안되는 아주 작은 학교 였습니다. 또 저희학교는 2층으로 구성되어있는데 1.2학년은 1층 화장실에서 양치를 하고 3학년은 2층화장실에서 양치를 해야하는 교칙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1.2학년때 자주 오갔던 1층과 달리 2층은 복도에 조명이 없어선지 학교가 좀 낡아선지  뭔가 알 수없는 기묘한 분위기가 있더라고요. 그 당시에는 아무래도 학교가 오래전에 지어져서 그런 탓인가봅다~하고 아무생각 없이 학교생활을 했죠.

  비가 오는 어느날 이였어요 그날도 점심을 먹고 양치를 하러 친구 한 명과 함께 2층에 올라가고 있었죠 가뜩이나 기묘한 2층이 햇빛도 안비추고, 어둡고 습하기까지 하니 섬뜩한 느낌이 들었죠. 기분이 좀 안좋아져서 후딱  화장실에 들어가서 양치를 하기 시작했어요 친구는 볼일을 보러 변기칸에 들어갔죠. 제가 양치를 끝내 입을 헹구고, 손을 씻으려던 찰나에 세면대에서 수돗물이 아니라 녹물이 막 쏟아져나왔어요. '어라? 이상하다?' 하고 옆의 세면대도 그런지 확인하러 고개를 든 순간 저는 순간 등골이 오싹해지고 몸이 멈춰버리고 말았어요. '잘못본거겠지?' 하고 눈을 꿈벅거려봐도 그 형태는 점점 더 뚜렷해져 갔어요. 가장 안쪽 화장실 칸문이 끼이익 열이면서 서서히 아주 조금식 저와 눈을 마주하려는, 하얗고 긴 손가락이 문을 서서히 열고 나오는 모습을, 순간 머리가 새하얘졌고 어떠한 행동도 취하지 못한  그때 ! 마침내 그 손의 주인과 눈을 마주치고 말았습니다 종이보다 더 새하얀 얼굴에 그와 대비되는 길게늘어뜨린 칠흑같은 머리칼, 그 사이로 힐긋 보이는 새빨간 동공까지

진짜 아 진짜 너무너무 소름돋고 무서워서 당장 화장실을 뛰쳐나와 1층 교실로 달려 돌아왔어요  뒤늦게 친구가 교실로 돌아와서 왜 말도 안해주고 먼저갔냐고 그러더군요 그래사 친구에게도 그 존재에대해 얘기해줬어요 친구도 처음엔 헐? 진짜? 완전 무서워 이랬는데 설명을 할수록 친구의 표정이 기이하다도 느껴졌어요 그 특유의 웃음팜는 표정? 흔히 하는 광대야 내려가 하는 그표정이였어요 이상함을 느껴  이야기를 멈추니 친구가 미친듯이 깔깔 웃었어요. 야 너 왜그래 하고 친구를 살펴보니 친구가 아니던군요? 친구의 눈동자가 빨갛게 변해 있었고 몸을 이상하게 막 뒤틀더니 화장실에서 본 그 형태로 변해있었어요 그러곤 제 귓가에 "내가 무서워? ㅋㅋㅋㅋㅋㅋㅋ내가 ㅋㅋㅋㅋ내가 그렇게 무서웠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고 웃더군요. 정말 소름 끼쳤던건 웃음소리에서 이중창을 하듯이 높고 낮은 소리가 한번에 나더라고요.  제가 몸이 굳어 가만히 있으니 그게 제 양쪽 어깨를 잡고 얼굴을 마주보며 눈을 마주치게했어요

그러곤 "응?ㅋㅋㅋㅋ말해봐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무섭냐니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진짜 너무너무 무섭고 까닥하단 얘가 나한테 위협을 할수도 있겠단 생각에  있는 힘껏 혀를 깨물었어요

 그러고 눈을 떠보니 양호실이었어요. 친구말론 화장실에서 나가려는데 제가 화장실 바로 앞에서 쓰러져있었더라고 하더군요. 지금은 졸업하고 다른 먼곳으로 고등학교를 다녀 상관없지만 졸업하기 전까진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친구 보기도 껄끄러워 지고, 2층에 올라갈때 마다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져 오금이 저리고 어어 울고싶었던 기억이 나네여 이상입니다 😁😁

[킴효효]

와 미츳다 👍👍

[귤탕후루]

그림도 잘그리셨고 소름돋네요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