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올 복회는 시조 묘소가 있는 능골에서 개최 (1)
해마다 안동시내 일원에서 개최하던 복회(伏會)를 올 부터는 시조님
춘, 추 향사 전날 능골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이 같은 결정은 안동종친회가 관내 24개 읍, 면, 동 지회장협의회원,
총무단협의회원, 부녀회원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확정되었다.
안동종친회는 3월 13일 오후 6시 안동종친회관 2층 회의실에서
지회장협의회원, 총무단협의회원, 부녀회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권씨 춘, 추 향사 축제추진위원회 구성 및 준비'를 위한
회의를 개최하였다.
1, 2부로 나눈 행사에서 1부 행사는 귄기원 사무국장의 사회에 따라
국기에 대한 경례, 순국 선열 및 문중을 빛내신 선조님에 대한 묵념,
시조 묘소 망배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권철환 종친회장은 인사말에서 "관내 24개 읍, 면, 동을 순회하면서
느낀 것은 족친들이 "내 동네는 내가 지킨다"는 강한 의지를 느낄 수
있었으며 앞으로 새로운 1천년을 이어 가자면 후손을 끌어 들이고
다시 뭉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올 복회는 시조님 춘, 추 향사 전날 안동에 살고 있는 족친들을
능골에 모셔서 숭조 사상은 물론, 화합과 단합 그리고 축제를 위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그는 "미안한 이야기이지만 안동권씨로서 안동에 살면서 아직까지 시조 묘소를
한 번도 찾지 않은 족친들이 있어서 안타깝기 그지 없지만 복회 날 시조 묘소도
참배하고 즐거운 하루를 보내기 위해 능골 대형 주차장에서 행사를 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해마다 안동 복회는 암산유원지, 초등학교 강당, 국제탈춤축제장 등에서
개최하였는데 올 부터는 시조 묘소가 안치되어 있는 능골에서 개최키로 했다.
조합장 당선인 축하에서 지난 3월 8일 실시한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당선된
권태형 안동농협조합장, 권기봉 남안동농협조합장, 배용규 동안동농협조합장
등 당선인 3명에게 권철환 회장이 꽃다발과 선물을 전달했다.
권기봉 조합장은 이번 선거로 3선 째, 배용규 조합장도 3선 째이며 부인이
안동권씨로 문객이어서 초대되었으며 권태형 조합장은 농협 상무에서
정년 퇴직을 한 후 이번 선거에 처음 당선되었다.
이들은 임기 4년 동안 권문의 누(累)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일하겠으며
말과 행동에도 유의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