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워릭에서 석사중이고, 이제 곧 9월이면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다름이 아니라, 예전에 제가 올렸던글을 보고 메일을 주시는분들이 몇분 계셔서,
일일이 답장 못드리고 게시판으로 올려드려요. (유익한 정보라면 공유하는게 나을것 같아서..^^)
제가 가장 많이 질문받은것이, 집 렌트에 관한것이였는데요.
워릭대학교에 오시는분들은 레밍턴스파, 케닐워스, 코벤트리, 학교기숙사 보통 이렇게 4가지 옵션이 있습니다.
저는 케닐워스라는곳에서 올때부터 집을 렌트해서 살고 있구요. (직접 렌트해서 한국친구와 쉐어중입니다.)
학교기숙사가 싫으시다면, 지역상으로는 코벤트리와 레밍톤 스파가 가장 멀구요 (그래도 버스타고 30분 이내로 갑니다.). 케닐워스가 학교에서 가장 가깝습니다 (케닐워스는 버스타고 12분 걸립니다.).
기숙사에 사는것과 직접 렌트해서 타운에 사는것은 모두 장단점이 있습니다.
일단 학교에 살면, 수업있을때나 각종모임때 편하게 갈 수 있고, 도서관 등의 시설이용이 편하구요.
단점은, 수퍼마켓이 멀고 (테스코) 놀거리가 거의 없죠..
타운에 살게 되면, 레스토랑, 수퍼마켓, 시네마, 쇼핑센터들이 다 있어서 정말 편하기는 하지만,
단점은,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된다는 점이 있습니다.
이것은 철저하게 개인의 차이라서 어떤것이 더 좋다고 할수는 없구요.
제 경우는, 가끔 카페도 가야 하고, 그런 성격이라서, 학교사는건 처음부터 고려하지도 않고 집을 렌트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케닐워스 사는것에 굉장히 만족합니다만, 레밍톤스파나 코벤트리에 비하면 규모가 작은 동네입니다. 하지만, 정말 아름답고 안전하고 힐도 있어서 운동하기도 좋고...저는 만족합니다. (스타벅스, 코스타, 웨이트로즈, 세인츠버리, 각종 은행들, 레스토랑들 많습니다.)
반면에, 레밍톤 스파나, 코벤트리의 경우는 시네마도 있고, 기차역도 있고, 쇼핑센터들도 훨씬 크고 하니 놀거리가 더 많지만,
거리가 약간 더 멀다는 단점이 있구요.
참고로, 코벤트리 사시는건 조금 비추합니다. 아마 여기 사시는분들은 대부분 공감하시겠지만,
지역이 깔끔하거나 안전하지는 않습니다. 흑인도 많고요.
레밍톤 스파의 경우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만족해하는것 같습니다. 버스노선도 학교에서 많이 있고,
지역이 안전하고 건물들도 예쁘고 아주 깔끔하거든요.
레밍톤 스파에도 워릭학생이 많아서 그런지, 워릭대학교서 운영하는 도서관 (컴퓨터시설)이 있다고 하니 좋구요.
집을 구하시려면, 지금부터 부지런히 부동산 사이트들 보셔야 합니다.
저도 작년에 7월부터 집을 구했는데 8월에 겨우 구했어요.
이제 곧, 학기시작하는 시즌이라, 정말 집구하기가 힘들어질거예요..
부지런히 보시고, 부동산에 연락해보시는게 좋을거예요.
가격대는 같은 타운내라고 해도, 집상태, 교통이나, 중심타운에서 얼마나 가까운지등에 따라서도 차이가 많이 나구요.
(제 경우는 케닐워스 중심에, 버스역 바로 앞 지은지 얼마 안된 아파트형 플랫, 방 2개, 거실, 부엌, 화장실 2개 월 810파운드에 친구랑 쉐어하고 있구요. 케닐워스 안이라도 조금 동네 안쪽으로 가면 동일한 사양으로 650~750파운드에도 구하실 수 있습니다. 위치의 차이라고 생각해요. 하우스가 조금 더 저렴한 편이구요.)
그리고 외국인은 집을 구할때 보증인이 없어서 월세 6개월이나 1년치를 선불로 내셔야 합니다.
그럴때 반드시, 디스카운트 물어보세요. 99% 부동산에서 5% 정도의 디스카운트를 해줍니다.
(저도 이래저래 영국생활 몇년, 매년 집을 직접 구하고 렌트를 했는지라 이 부분은 잘 압니다..^^)
참고로,
워릭으로 오실분이 있으시다면, 제가 귀국하면서 정리 할 몇가지 생활용품들은 그냥 드릴테니, 연락주세요. ^^
(오셔서 다 구매하시려면 자잘하게 돈 많이 드는데..굳이 그렇게 안하셔도 될 거예요.)
그럼,
더 궁금하신게 있다면 메일 주시면 최대한 아는대로 정보를 드릴께요.
ally0901@gmail.com
첫댓글 안녕하세요^^ 버밍험에서 학교를 다니고 지인이 워릭에 있어서 한두번 가봤는데. 좋더라구요. 학교시설도 엄청 좋고..ㅎㅎ 좋은곳에 계시다가 이제 돌아가신다고하니 앞으로 건승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