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 약학대학 취업률이 전국 약학대학중 상위를 기록했다.
교육부가 29일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조사한 '2013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건강보험DB연계 취업통계' 결과 자료에 따르면 충북대학교 약학대학은 83.3%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이는 이번에 조사된 전국 20개 약학대학중 7위이며, 20개 대학 평균 취업률 65.8%보다 17.5%가 높은 수치다.
경성대, 동덕여대, 숙명여대, 영남대가 취업률 100%로 공동 1위를 기록했다.
다음은 이화여대 91.7%, 강원대 85.7%순이다. 충남대는 66.7%로 13위에 그쳤다.
한편 약학대학은 그동안 의대, 한의대와 함께 취업률 상위권 자리를 놓치지 않았지만 6년제로 전환되면서 졸업생 배출이 중단 돼 취업률이 60%대로 뚝 떨어졌다.
이번 취업률 자료에 따르면 의대가 86.1%의 취업률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치대 84.3%, 초등교육학 78.5%, 한의대 76.6% 순을 기록했다.
반면 약대는 지난해 78.5%의 취업률로 전체 5위에 올랐지만 올해는 65.8%로 급감해 취업률 상위권 순위에서 밀려났다.
이는 약대 6년제 전환에 따른 졸업생 공백이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매년 1천600여명 씩 배출되던 약대 졸업생 수가 250여명으로 줄어들다 보니 각 대학별 취업률도 편차가 컸다.
경성대, 동덕여대, 숙명여대, 영남대는 100%의 취업률을 보였지만 우석대 39.1%, 성대
25%로 집계됐다.
이에 교육부는 9개 약대가 졸업생이 10명 미만이라 취업률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의대 취업률 보면 강원대, 경상대, 동아대, 전북대, 제주대가 100% 취업률을 달성했다.
한편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건강보험DB연계 취업통계는 지난 6월 1일 기준으로 전국 전문대학, 대학, 교육대학, 산업대학, 각종학교, 기능대학, 일반대학원의 2013년 2월 졸업자와 2012년 8월 졸업자를 대상으로 취업 등 졸업 후 상황을 조사한 결과다.
전국 20개 약대 취업률은 아래와 같다.
▲경성대, 동덕여대, 숙명여대, 영남대 100% ▲이화여대 91.7% ▲강원대 85.7%
▲충북대 83.3% ▲조선대 80% ▲중앙대 78.6% ▲전남대 78.3% ▲덕성여대 75%
▲부산대 75% ▲서울대 66.7% ▲충남대 66.7% ▲원광대 64.9% ▲삼육대 54.5%
▲경희대 53.5% ▲대구가톨릭대 45.5% ▲우석대 39.1% ▲성균관대 25%
/ 신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