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이 하반기 유럽과 미국 등 해외 현지 투자 증설 발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비엠이 하반기 유럽과 미국 등 해외 현지 투자 증설 발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베스트증권은 12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공격적인 국내외 증설을 통해 매년 큰 폭의 외형성장이 기대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목표주가를 기존 27만1000원에서 28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안나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유럽 공장의 경우 기존에 3만톤 정도로 예상되었던 계획이 삼성SDI 유럽 공장 증설 계획 등으로 인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미국 공장의 경우에도 하반기에는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7일 공시를 통해 하반기 중 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6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도 결정했다.
이연구원은 "회사채의 경우 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200억원까지 증액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이는 해외시설투자(양극재 공장) 검토 진행에 따른 유상증자 실행 가능성을 사전에 안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상증자 규모로 봤을 때 4만톤 이상의 양극재 공장 확보가 가능하며 회사채 등 추가 자금조달 금액까지 더하면 5만톤 이상까지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2% 증가한 2985억원, 영업이익은 67.5% 늘어난 233억원으로 컨센서스 상회하는 실적을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이는 Non-IT 및 전기차(EV)향 CAM5 NCA라인(1만톤) 가동률 상승 효과와 에너지저장장치(ESS)향 전방 수요 확대 지속으로 인한 것"이라며 "에코프로비엠의 2024년까지 18만톤 증설 계획은 국내 투자 계획으로 현재 CAM5 NCA 라인은 1분기부터 가동 중이며 CAM5 NCM(라인 변경)라인은 4분기, CAM6 NCA 3만톤 라인(에코프로비엠)은 2022년 1분기, CAM5N 1라인 2022년하반기, 2라인 2023년 1~2월 등이 예정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