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장위안♡
안녕 나는 제주에서 20년 넘게 살고있는 원주민이얌
나는 제주도에서도 제일 남쪽인 서귀포에 살아
서귀포가 은근 숨겨진 명소도 많고 숨겨진 맛집도 많고
숨겨진 예쁜 곳도 많은데 다른 곳들보다 잘 알려져 있지 않아서
안타까운 마음에 이참에 소개도 하고 정리도 할 겸 한번 적어볼게
이번에 소개하고 싶은곳은 서귀포에서 내가 자주가는 카페들!
육지에서도 흔히 갈 수 있는 스타벅스, 프랜차이즈 제외하고 내가 자주가는 카페들만 적어볼게
내가 사는 곳 근처는 대부분 남자들이 하는 카페였어
다른점이 있다면 유부남, 여친있는총각, 싱글총각정도?ㅋㅋㅋ
그리고 대부분 다 카페 내에서 로스팅을 하더라구
첫 번째 카페는 서귀포 동문로터리 근처에 있구 이중섭 거리랑 가까워
깔끔하고 아담한 작은 카페여서 조용히 있고 싶을 때 들리면 좋아
여기는 드립을 주로 한다고 하더라고 커피도 자주 볶으시는 것 같았어
대부분 메뉴를 먹어봤는데 핸드드립으로 내리는 커피가 제일 좋았고 라떼는 그냥 쏘쏘?
여기 카페 안에는 빈센트 반 고흐 카페가 많이 붙어있는데
예전에 카페 사장님이 길가에서 줍줍해서 키우던 고양이 이름이 빈센트였어
카페 앞에서 조그마한 고양이가 비를 맞으면서 울고 있길래 줍줍해서 데려왔는데
그날 이후로 사장님이 집사로 간택이 되버림... 전형적으로 집사루트를 거쳐 집사가된 케이스
그 고양이 때문에 이 카페를 찾는 사람들이 많았옹
그런데 이번에 한번 더 들렸는데 이번에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구 하더라구 ㅠㅠ
사실 커피보다는 고양이 때문에 자주가는 카페였어
요즘엔 조용하게 깔끔한 드립커피 먹고 싶으면 이곳을 들리는 것 같아
한줄요약 : 드립커피짱맛 / 고양이 얘기는 하지 않는게 좋음 (주인 울엉)
여기는 서귀포 일호광장 근처에 있는 카페!
오래된 주택을 리모델링 하고 1,2층을 모두 카페로 사용하는 곳이야
외관이 모두 파란색으로 되어 있어 눈에 확 들어오는 그런 카페야
여기 여자 사장님이 홍콩에서 오셨는데 커피랑 라떼 외에도
홍콩식 스콘, 타르트, 빵등 디저트가 많아서 좋았어
여기서 가장 맛있었던 건 홍콩식 밀크티였는데
밀크티 찻잎이 홍콩에서만 판매하는 거라고 하더라구
커피랑 라떼보다는 디저트나 밀크티를 더 추천 생과일 쥬스 먹는것도 좋아
1층은 큰 테이블이 있고 2층은 조용한 분위기였어
한줄요약 : 홍콩밀크티/ 홍콩사람이 직접하는 카페
여기는 내가 요즘들어 자주 가는 카페!
일단 건물이 예뻐
3층 건물인데 1층은 로스팅을 하고 2~3층이 카페인 구조였어
내가 이 카페를 좋아하는 이유는 이 카페에서 보는 노을과 서귀포항의 뷰가 정말이지 환상이야
3층에서 보는 해질녘의 뷰가 정말 예쁜데 그래서인지 올레길 걷던 사람들이 많이 와서 즐기더라구
이 카페는 특히 커피가 정말 맛있어! 에스프레소 특유의 고소하고 진한 향이 좋았구
홍차는 마르코폴로가 맛있는데 홍차 그대로 먹어도 되지만 밀크티로 먹는게 좀더 맛있었어
맥주도 있는데 내 입맛에는 흑맥주와 에일맥주가 입에 맞았고 딸기 맥주는 좀 달달한 편이야.
그리고 여기 디저트중에서 크렘브륄레라는 프랑스 디저트가 있는데,
커스타드 크림위에 설탕을 토치로 가열해서 예전에 달고나 같은 분위기로 굳혀서 1~2분후에 그것을 깨어 먹는 디저트야
나는 이 카페를 간 사람들이 이걸 많이 시키길래
이걸 여기서 처음 먹어봤는데 이것 때문에 이 카페를 좀 더 자주 가는 것 같아
만약 먹게 된다면 에스프레소랑 같이 먹는 걸 추천!
한줄요약 : 에스프레소 + 크렘브륄레 / 경치가 짱예쁨
오늘은 여기까지 ! 다음편에서 또 보쟝
마지막 카페 이름좀 알수있을까?? 나도 크림브릴레 먹고싶다..
여샤 고마웡❤️
여샤 지우지마 제발 ㅠㅠ 너무 고마워!!
뷰 진짜 좋다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