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OP 5,588억원으로 컨센서스 소폭 하회 예상
2Q OP 5,588억원 (OPM 12.5%)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다. 합성수지와 기초유분 중심으로 제품 Spread가 4월 이후 축소됐고, 이미 예정돼 있었지만 대산공장 올레핀 설비보수로 기회손실 500억원 가량이 반영된 영향이다. 부문별 OP는 올레핀 2,181억원, 아로마틱 949억원, 타이탄 948억원, 첨단소재 1,418억원, LC USA 242억원 등이다. 제품 구조가 유사한 본사 올레핀과 타이탄은 QoQ 감익인 반면, 아로마틱과 첨단소재는 PX, ABS, PC 등주요 제품 Spread가 개선돼 QoQ 증익이 예상된다.
수요보다는 공급 측 요인으로 석유화학 Spread 약세
2월 한파 영향으로 가동률이 70% 초반까지 급락했던 미국 정유, 화학설비 가동률이 4월부터 빠르게 상승했다. 6월 들어서는 미국 설비 가동률이 92% 를 넘었고, 최근에도 90% 이상의 가동률이 유지되고 있다. Covid-19 재확산 으로 일부 전방산업 수요 둔화가 있으나, 그보다는 미국 가동률 상승, 에틸렌 설비 증설 우려 등 공급 요인이 석유화학 Spread 약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을 감안할 때, 동사 실적은 3Q 소폭 반등 (올레핀 기회비용 소멸), 4Q Spread 약세+연말 재고조정으로 QoQ 하락 흐름이 예상된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35만원으로 하향
4Q까지 완만한 실적 하락이 예상된다. 이러한 가정 하에서도 연간OP 2조원, 3년 평균 ROE 10%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나, 이익 감소의 원인이 주가와 연관성 높은 올레핀 부문에 있다는 점이 다소 부담이다. 이를 감안해 목표주 가를 35만원(PBR 0.8X)으로 하향한다. 4Q 현대케미칼 신설비 가동, 수소관 련사업 확장 등 기대 요인이 반영되며 주가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BNK 김현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