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을사년이 밝았다. 새해에도 한국축구의 구성원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새로운 목표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는다.
대한축구협회(KFA) 홈페이지가 2025년 한국축구의 주요 일정을 조명했다. 첫 번째 기사에서는 남녀 A대표팀의 1년 일정을 소개한다.
남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작년 11월 쿠웨이트와의 월드컵 3차 예선에서 손흥민의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작년 10월 이라크와의 월드컵 3차 예선에서 상대 수비로부터 볼을 지켜내고 있는 이강인.
남자 국가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으로 가는 길
-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월, 6월 @홈앤드어웨이)
- 2025 EAFF E-1 챔피언십 / (7월 @국내개최)
- 월드컵 준비 친선경기 / (FIFA A매치 윈도우 @개최지미정)
새해에도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향한 남자 국가대표팀의 도전은 이어진다.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은 총 18팀이 6팀씩 3개 조로 나뉘어 홈앤드어웨이 조별리그를 진행중이다. 월드컵이 기존 32개국 체제에서 48개국 체제로 확대되면서 아시아에 배정된 출전권도 늘어났다. 3차 예선 조 1,2위는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3,4위는 다시 3팀씩 2개조로 나뉘어 다시 4차 예선을 치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 국가대표팀은 현재 아시아 3차 예선에서 4승 2무(승점 14점)로 B조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이라크(승점 11점), 요르단(승점 9점), 오만(승점 6점), 쿠웨이트(승점 4점), 팔레스타인(승점 3점)이 쫓고 있다. 홍명보호는 3월 20일 오만, 3월 25일 요르단과 홈경기를 치른다. 이후 6월 5일 이라크 원정을 떠난 뒤 6월 10일 홈에서 쿠웨이트와 3차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현재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대표팀이 6월까지 2위 안의 성적을 지켜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면 올해 나머지 FIFA A매치 윈도우는 다양한 팀과 친선경기를 진행하며 월드컵 본선을 향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할 수 있다.
이외에도 '동아시안컵'으로 많이 알려져있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 7월 국내에서 열린다. E-1 챔피언십은 FIFA A매치 윈도우가 아닌 시기에 개최되기 때문에 월드컵을 1년 앞두고 새로운 얼굴을 발굴하고 대표팀의 선수풀을 넓히는 장이 될 것이다. 한국은 통산 5회(2003, 2008, 2015, 2017, 2019) 우승으로 남자부 역대 최다 우승팀이다.
작년 12월 캐나다와의 친선경기에 출전한 지소연.
여자 A대표팀 선수들이 작년 12월 스페인 원정 2연전 대비 단체 훈련을 실시하는 중이다.
인내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갈 여자 국가대표팀
- 아시안컵 준비 친선경기 / (FIFA A매치 윈도우 @개최지미정)
- 2025 EAFF E-1 챔피언십 / (7월 @국내개최)
여자 국가대표팀은 미래를 향한 전진을 계속한다.
지난 10월 신상우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고 일본, 스페인, 캐나다와 원정 친선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모두 큰 점수 차 패배였지만 3경기에서 무려 11명의 선수가 A매치에 데뷔하고 선수단의 평균연령이 어려지는 등 앞으로의 미래를 대비한 세대교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올해 열리는 중요한 국제대회는 없지만 내년 3월 호주에서 2026 여자 아시안컵 열린다. 한국은 지난 2022 대회 준우승으로 아시안컵 예선 없이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여자 아시안컵은 이번 대회까지 여자 월드컵(2027 브라질 여자 월드컵) 예선을 겸해 치러지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신상우호는 올해 A매치 윈도우를 이용해 다양한 친선경기를 계속하며 세대교체를 계속하고 조직력을 가다듬을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남자 대표팀과 마찬가지로 7월 국내에서 열리는 E-1 챔피언십은 새로운 대표팀을 꾸리는데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KFA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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