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가스복합발전소 건설·연당 주민 집단 이주 -이광재국회의원 `낙관적' 박선규영월군수 `비관적'
굵직한 현안 추진상황 대해 지역구 국회의원과 영월군의 미묘한 `속도 차'가 감지돼 자칫 지역발전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거론되고 있는 현안들은 영월화력발전소 대체사업인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과 상습 침수지역인 연당주민 집단이주.
영월가스복합발전소 건설 계획은 정부의 제3차 전력수급계획에 포함돼 이 계획 확정과 동시에 건설이 최종 결정될 예정이지만 전력수급계획 확정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이광재국회의원측은 수해현장확인을 위해 영월을 방문한 자리에서 “제3차 전력수급계획 확정 시한이 올 연말까지이지만 9월중으로 계획이 확정될 것”이라며 “발전소 건설이 확정되면 마을 잔치를 한번 하자”고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박선규 영월군수는 최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정부 전력수급계획 확정 지연으로 가스복합발전소 건설 여부 조기결정이 어려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불안한 심경을 내비쳤다.
연당지역 집단이주에 대해서도 이국회의원은 “사업을 주택공사가 맡기로 하고 협의가 진행중이며 도농복합형 주거단지가 괜찮을 것 같다”고 희망적인 상황을 언급했지만 박군수는 “주공에 확인결과 추진이 전무한 상황인 것으로 자체 파악돼 실무진이 난관에 봉착했다”고 다른 목소리를 냈다.
주민 김모(55·영월읍영흥리)씨는 “서로의 입장은 있겠지만 효율적이고 유기적인 협조체제로 현안이 순조롭게 해결됐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했다. 영월=유학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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