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서 때로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야만 합니다.
혼자 가기엔 어려워도 조금만 도움을 받으면
안전하게 갈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쓸데없는 자존심, 남의 이목땜에
절망 속으로 빠져들 수도 있습니다.
살다가 때로는 어려울 때
부담없이 손 내밀 수 있고,
그 손 잡아 줄 수 있는 따뜻한 우정이 있다면
참 아름다운 일입니다.
혼자 고민하고,
혼자 아파하고,
혼자 화를 삭이고
그렇게 고독하게 살아가고 있다면
조금은 용기 내어
이웃이나 주위를 돌아보아 짐을 풀어 보시지요.
아마 본인혼자 마음을
닫아두고 있을 뿐일지도 모릅니다만
그래도 우리 주위에는 좋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한번 당했다고 모두 나쁘게 볼 것이 아니라
'그래도 세상은 살만하고,
그래도 세상은 아름답다'고 생각하며
기쁨이 되는 그런 날들로 살았으면 합니다.
오늘 우리 이웃에게
기분좋은 말한마디씩 건네 보는 것은 어떨런지요.
- 오늘의 맑은 글 중에서 -
성의신 해금연주 10곡
01. 정례 올리고
02. 보현행원
03. 바람부는산사
04. 연꽃향기 누리 가득히
05. 해탈의 기쁨
06. 우리도 부처님 같이
07. 찬미의 나라
08. 연꽃 피어오르리
09. 가야지
성의신
국악 연주가
출생: 1960년
출생지: 대한민국
경력: KBS 국악관현악단 부수석
현재: 서울대학교 국악과 교수
그녀는 서울대 국악과를 나와 KBS 국악 관현악단 부수석으로서 활동하면서
대학에서 후학들을 지도하며 지금까지 해금 연주를 계속하고 있다.
전통만을 고집하는 국악계에서 대중적이면서도
세계적인 음악을 꿈꿔왔던 그녀는 국악 인생 30년 만에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되었다.
이미 국악계에서 특히 해금 연주자 중 그녀의 제자이기도한
김애라, 강은일과 후배인 정수년 등의 연주자들이 먼저 앨범을 발표 하였지만,
그들과 차별화 되는 것은 국악의 전통과 대중성(?)의 적당한 믹스가 아닌
한국적인 감수성으로 월드 뮤직을 지향하면서도,
연주자의 과도한 감정 노출에 호소하는 것이 아닌
오랜 세월 동안 쌓여온 감각을 바탕으로 절제된 감성 연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듣는이에게 편안함을 주면서 해금으로 연주되는 애절한 멜로디가
크로스오버 음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우리 것은 좋은 것이여!' 라고 말씀하셨던
故 박동진 선생님의 말씀이 새삼스레 떠오르게 작곡되어지고 연주를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한국적인 감수성을 지닌 뉴에이지 음악이라는 것이다.
세계 어느 나라 사람에게도 자신있게 들려 줄 수 있는 우리만의 음악이다.
이러한 면에서 해금 연주자인 성의신님은 대단히 훌륭한 연주가이며,
그녀는 전통적인 한국 음악의 연주에 정통해 있고,
세계 음악의 현대적인 조류에도 높은 조예가 있어서
그녀의 놀라운 재능에 힘입어 이런 음악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이다.
대학에서 교육자로서, 또한 전통을 바탕으로 새로움을 추구하는
해금 연주가로서 성의신 님의 꿈은, 뒤에 오는 사람들이 자신을 딛고,
자신 위에서 해금의 역사를 이루게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인생의 반환점을 지나 중년의 나이에 지나온 삶을 하나하나 회상하며
밀려오는 회한과 아쉬움, 슬픔, 기쁨 등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느낌들을
두 가닥의 현으로, 그녀만의 연주로 녹여내고 있다.
이는 요즘 신세대 연주자들이 도저히 흉내 낼 수 없는 것은
삶의 깊이에서 오는 성의신님, 그녀만의 해금의 맛이다.
또한 다른 연주자들과 달리 평가 받는 이유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세간의 이런 평가와 달리 연주자 성의신 님은 아주 소박하게 말한다.
'좋은 기억이든 슬픈 아픔이든 모두가 나의 삶이고 나와의 인연이라고 생각해요.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인연의 관계에 놓여있다고 합니다.
저와 해금이라는 악기는 이러한 인연 가운데서도 정말 특별한 인연이 아닐까 합니다.'
첫댓글 전진님 성의신님의 해금 연주 잘 감상하고
소중히 담아갑니다.
감동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