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아파트 공원의 높은 소나무에는
언제부터인가 비둘기들이 떼를 지어 모여
살았습니다.
사람들이 먹이를 자주 던져 주다 보니
비둘기들은 굳이 힘들게 먹이를 찾아다닐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저 나무 위에 앉아 기다리기만 하면 됐습니다.
그러자 비둘기의 수는 점점 늘어났고 배설물과
소음 때문에 주민들의 피해도 커졌습니다.
결국 관리사무소에서는 커다란 현수막을
걸었습니다.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지 마세요.”
사람들은 글을 읽을 수 있으니 그 뒤로 먹이를
주는 일이 많이 줄었습니다.
그런데 글자를 알 리 없는 비둘기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여전히 소나무 위에 앉아
누군가 먹이를 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다가 문득 깨달았습니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무지가 가장 큰 문제구나.’
상황은 이미 달라졌는데 그 사실을 알지 못하면
과거의 습관과 기대 속에서 계속 살아가게 됩니다.
불교에서 무지를 괴로움의 뿌리라고 하는
이유도 어쩌면 이런 것이 아닐까요?
나는 지금 현실을 바로 보고 있는가,
아니면 아직도 소나무 위의 비둘기처럼
오지 않을 먹이만 마냥 기다리고 있는가.
지혜란 어쩌면 지금의 현실을 바로 알아
차리고 어런저런 잡념을 거두고 가장 좋은
수행법인 염불을 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나무아미타불!
첫댓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