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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사람들은 잘 안보는 신문, 그러나 경남도민들은 무척 좋아하는 신문 - 경남 도민일보에 글이 실렸네요. 종식형 가게가 맛집소개코너에 소개되어있네요. 벌써 한 보름쯤 전에 실린건데 이제야 발견했습니다. 늦었지만 여기 옮겨 봅니다. 종식형 ~ 축하합니다. 대박 나이소 ~~~~~~~~~
김해 어방동 수(秀)손짜장 vs 김해 이동 칠산고가(七山古家)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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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갈 데가 없네요." 초등학생 아이 둘을 키우는 박외식(45·가명) 씨는 외식을 할 때마다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다. 그가 어릴 적에는 그저 중국집에서 자장면 한 그릇만 먹어도 마냥 좋았다. 그런데 요즘엔 사정이 다르다. 아이들 입맛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 그렇기에 아이들 건강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그러면서 맛나고 다소 넉넉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한다. 그렇지만, 그런 곳이 도통 쉽게 발견되지 않는 게 문제다. 패밀리레스토랑도 있겠지만, 박 씨와 아내는 기름진 음식뿐만 아니라 비싼 값도 걱정스럽다고 했다. 그만큼 외식의 알뜰함도 중요하다.
근데 메뉴가 세 개뿐이라서 적은 양은 아닐지 걱정도 됐다. 하지만,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3인이라고 표시해 놓았지만, 넷이 먹어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 많은 양을 담아 내놓는다. 각각 커다랗고 넓은 쟁반에 유산슬, 탕수육, 삼선쟁반짜장이 차례로 나왔다. 덜어 먹을 어른 한 손 크기만 한 접시를 내준다.
노윤이(48) 사장은 "충북 충주에서 들여오는 고춧가루를 1년에 1300근 쓴다. 이윤 따지지 않고 재료를 아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수손짜장 3500원, 짬뽕 4000원, 탕수육 1만 원(소)·1만 5000원(대). 김해시 어방동 1062-10번지. 055-336-0331. ◇자연 그리고 문화와 즐기는 정갈한 맛 = 한식갤러리? 김해시 이동 '칠산고가(七山古家)'에 들어가기 전, 가게 이름 앞에 붙은 말이 눈에 들어왔다. 돌담부터 마당까지 90년 된 집을 하나씩 공을 들여 복원한 집에서는 그윽한 한옥의 정취가 묻어난다. 내부 벽에 붙은 심수환 화가의 수채화들도 갤러리라는 말을 실감케 한다. 윤종식(49) 사장이 바라는 건 먹을거리와 예술의 접목이다. 집 뒤편 오래된 숲 '칠산(7개 봉우리)'과 주민들은 조마이강이라고도 부르는 인근 조만강 등이 옛 집과 어울리지만, 자그마한 음악회 또는 국악 공연 등도 어우러지게 하려는 뜻이다. "김해는 웬만한 곳이 난개발로 엉망이지 않습니까." 아울러 껍데기가 화려하지 않고 내용이 충실한 음식을 내놓고자 한다. 8개월 전 '정직한 음식! 착한 밥상!'이라고 홍보 문구를 정한 까닭이다. 조미료 안 쓴 고향의 맛 그대로
조미료를 일절 쓰지 않는다. 독에 담아 간수를 뺀 천일염 소금을 쓴다. 된장, 간장, 고추장, 매실 진액 등을 직접 담근다. 이걸로 간간하게 나물도 무친다. 그래서 마당에는 장독이 가득하다. "모든 질병이 음식에서 비롯한다. 지금 음식들로 삶의 기반이 무너지고 있다. 돈을 벌지 않아도 좋다. 우리 음식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소박한 바람이 있다면, 잃어버린 우리 고향집을 되살리는 것이다." |
첫댓글 5월 8일 드디어 대박,,, 상업적으로 성공함 이란게 이런건가 그 동안 초지일관 차별화를 시도한 결과인지 어버이날 어마 어마한 손님들이 예약 폭주,,,최고 매출 갱신 골병든 하루 였슴다,,, ㅎ ㅎ 재호야 고맙다,,,
멋지다^^ 그동안 마음고생,몸고생한게 드디어 결실을 보는거 같아 너무 기쁘고 축하한다^^ 어려움중에도 소신과 의지를 꺽지 않고 베풀고 나눈 윤사장 너무 멋지고 좋다..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한다^^
오우~! 멋진 소식이네?!! 인자 방향고민없이 기~냥 이 길로 쭈~욱~ 갔으면 싶다. 칠산고가, 퐈이링이다. 뒷뜰에서 캠핑 함 해야 될텐데...
종식형님 감축드립니다...^^
그래 음식점은 단골이 만들어지면서 그 단골들의 믿음을 유지시켜주면 탄탄대로인 것 같더라 터도 좋고 집도 좋아서 아주 잘될 것 같은 예감이다.
앞으로 계속 언론플레이를 해야겠씀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