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를 맞아 내려온 아들과 함께 남편과 셋이서 점심먹으러 다녀왔습니다. 남편이 좋아하는 갈미조개를 먹으러 갔지요. 평소에 나와 둘이서 가면 갈미조개와 삼겹살을 함께 구워먹는 '갈삼구이'를 먹는데요. 갈미조개 샤브샤브는 둘이 가서는 먹어볼 수 없는데 아들까지 가면 둘 다 먹을 수 있다며 꼭 거기 가서 점심먹어야 한댔지요. 다행히 아들도 맛있다고 하더군요. 요즘 붉은 고기를 거의 먹지 않는 나는 갈미샤브가 더 담백하고 맛있었습니다. 시원한 국물에 감자칼국수면을 넣어 먹는 것도 좋았고요. 아무튼 남편 덕분에 맛있는 것 잘 얻어먹으며 삽니다. 을숙도 철새공원에서 산책도 좀 하자며 갔는데 비바람이 많이 쳐서 산책하기는 포기하고 돌아왔습니다.
아들이 충주로 돌아가는 오늘은 노포동 시외버스터미널까지 배웅하러 가기로 했지요. 차에 나란히 앉아 가면서 얘기나눌 수 있어 좋아하는 시간입니다. 북어와 무채를 넣은데다 곰국을 부어 끓여보았는데 좋아할련지 모르겠네요.
오늘 아침도 #한밝음명상앱 틀어두고 명상합니다.
허리를 쭉 펴고 앉아 활짝 미소짓습니다. 마음이 하늘처럼 커졌다 여깁니다. 천천히 숨을 내쉬고 또 내어쉽니다. 빛의성자님들과 함께 온 우주만물과 벗님들께, 축복을 전합니다. 고난에 처한 이들 모두가 그 고난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소서
《가장 큰 고통을 겪은 사람이 일어나 가장 빛나는 축복의 삶을 살 수 있다》
사진은 이틀 전에 갔던 진하해수욕장 명선도에서 만난 #갯완두꽃 입니다. 살갈퀴와 많이 닮았는데 훨씬 크다 싶더군요. 콩과 연리초속 여러해살이풀입니다. 꽃말은 '미래의 기쁨'이라는군요. 어느새 연휴 끝날이군요. 밝은 마음으로 지내세요. 평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