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투오물(窓投汚物)
창투오물린가인窓投汚物鄰家人
기본상식무량한基本常識無良漢
생활잔재무참기生活殘滓無慙棄
노옹청소폭발분老翁淸掃暴發忿
대형건물십육층大型建物十六層
삼백세거소택실三百貰居小宅室
임차학생대수거賃借學生多數居
서창투기악관행西窓投棄惡慣行
야주고성불면심夜酒高聲不眠甚
인성수양전무한人性修養全無漢
현장투문관리견現場投物管理見
경치청소요구탁警置淸掃要求託
투물청소청결종投物淸掃淸潔終
시민의식몰상행市民意識沒常行
기대실망반심반期待失望半心半
다년악습개과호多年惡習改過乎
<和翁>
창밖으로 오물을 던져버리는 이웃에 사람이 있네.
기본 상식도 양심도 전혀 없는 자들이로구나!
생활 쓰레기를 부끄러움도 없이 마구 버리니
화옹 늙은, 이가 청소하다 분노가 폭발하였네.
16층 대형건물 오피스텔 소실 건물이라
작은방이 삼백 세대가 세 들어 사는 건물인데
주로 임차임인 대다수가 학생들이 사는 곳이라
서쪽 창문으로 쓰레기를 마구 버리는 나쁜 습관 행동에다가
밤에는 술마시고 고성방가로 잠도 잘 수 없게 떠들어 되고
사람으로 인성 수양은 전무한 무뢰한 들이라
현장에 버려진 투척 오물을 관리소장에게 보이고
강력하게 통제 조치를 취하고 청소를 부탁하였더니
버려진 오물은 깨끗하게 청소까지 마쳤으나
시민의식도 전혀 없는 몰상식한 행위들이라서
기대하는 맘, 실망하는 맘, 반반의 마음이지만
다년간 나쁜 악습이 바로 고쳐질까? 싶구나!
도시에서 살면 이웃 건물이 문제가 참 많다. 건축법상 이격거리(離隔距離)가 50cm면 건물신축을 허가 해주기 때문에 건물과 건물 사이에 창문이 나 있으면 사생활 침해가 이루어진다. 유리 창문을 짙게 썬팅을 하지 않으면 속이 빤히 보이기 때문이다. 더욱 이격거리가 가까우면 화재가 발생할 때는 무방비 상태다. 이격거리가 짧으면 옆집 건물도 바로 화재가 옮겨 탈 수 있다. 그런데도 도시 건축물은 빼곡하게 밀집 포화 상태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대형 고층 건물이 옆에 있으면 조망권(眺望權)도 일조권(日照權)도 잃게 되어서 문제가 참 많다. 낮에도 낮은 건물은 햇볕이 고층 건물에 가려져서 하루 3시간 정도만 햇빛을 본다면 낮에도 방이 어두워서 전기를 항상 켜놓아야 한다. 경제적 손실이 크다. 우리 옆 건물은 16층에 300세대가 거주하는 오피스텔이다. 주로 거주하는 사람들은 학생층이 많다. 그런데 요즘 학생들은 시민의식도 공공질서 의식도 전무(全無)한 학생들이 많은 것 같아서 단상의 소재로 삼았다. 화옹의 집은 5층 건물이고, 오피스텔은 16층 대형건물이다. 오피스텔이 건설 전에는 시야가 확 트여서 화옹의 집에서 남산을 보면 정남향 안산이 남산이 보여 명당 터였다. 그런데 고층 오피스텔이 건설되고 나서부터는 동쪽에서 뜨는 해도 남산도 볼 수가 없다. 조망권이 완전히 사라졌다. 건물 사이도 50cm밖에 안돼서 오피스텔 서쪽 창문 쪽은 바로 코앞이다. 빤히 보여서 창문에 썬팅은 하였는데 문제는 오피스텔에 사는 사람들이 마구 버리는 생활 쓰레기 때문에, 골머리를 앓을 지경이다. 요즘 학생들 의식이 어찌 이 모양인지 모르겠다. 도덕적 소양은 전무한 상태다. 버려진 생활 쓰레기를 보고 있자면 분통이 터질 지경이다. 참다 참다 참을 수가 없어서 오피스텔 관리소장을 현장에 버려진 쓰레기를 보여주었다. 담배꽁초는 담을 넘어 화옹의 집안 뜰에 쌓여있고, 피자 먹다 남은 음식물 찌꺼기부터 여학생 브라자 팬티 휴지 오물 닦는 것부터 덮다가 버린 이불도 온갖 쓰레기장이 되어있으니, 한숨 탄식이다. 그래서 정중하게 부탁을 하였다. 아직 민원 전이요, 그러니 청소도 말끔하게 하여 주시고, 앞으로 이렇게 마구 또 쓰레기를 투척하고 버리면 관할 구청에 민원을 넣는다고, 하였다. 자고 아침에 확인해 보니 청소는 말끔히 깨끗하게 해놓았다.
투척한 오물 쓰레기를 촬영하여 오피스텔 게시판에 올려놓고 강력하게 경고 조치를 취할 것 까지 부탁을 해놓았다.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은 담배꽁초다. 담배 피우다가 창밖으로 꽁초를 마구 던지면 인화 물질에 닿게 되면 대형 화재 사고가 발생하게 된다. 바로 붙어있는 옆 담장을 보여주면서 담배꽁초 버리는 일 없도록 신신부탁을 했다. 화옹은 새벽 3시면 일어나서 4시면 현관문 앞에 나가서 골목 청소를 매일 한다. 제일 많은 쓰레기는 담배꽁초다. 흡연하고 바로 발밑에 버리고 간 오물 덩어리다. 흡연하는 현대인들의 시민의식이 큰 문제다. 흡연도 문제지만 꽁초를 마구 버리는 것이 더 큰 문제다. 담배꽁초 연구발표를 보면 도시 거리마다 우수구(雨水口)에 버려진 담배꽁초는 빗물에 흘러 강으로 가고, 강물은 바다로 흘러가면 담배꽁초 필터가 해체 분해되어 바닷물에 부류 떠 흐르다 보면 바다 고기들이 먹이인 줄 착각하고 고기들이 담배꽁초 필터를 먹게 된다. 필터를 먹은 바다 고기를 어부가 잡아 시장에 팔면 바다 고기를 사다 먹은 사람은 담배꽁초 필터를 먹은 고기를 먹게 되어서 발암물질(發癌物質)로 암이 발병하여 치명적(致命的)으로 죽게 된다는 연구 보고다. 일부 사람들의 잘못된 담배꽁초 버리는 습관이 먹이 사슬을 통해서 다시 사람 입으로 들어와서 암을 유발(誘發)시킨다고 한다. 행동 하나하나도 살펴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무심코 저질은 나쁜 습관이 남에게도 피해를 주고 자연 생태계에도 피해를 준다는 것을 안다면 오늘부터라도 반성하고 잘못된 습관은 고쳐야 한다. 옛말에 화향백리(花香百里)에 인향만리(人香萬里)라는 고사(故事)가 있다. 중국 남북조 시대의 남사(南史)에 보면, 송계아(宋季雅)라는 고위 관리가 정년퇴직(停年退職)하여 자신의 노후(老後)에 살 집을 보러 다닌다. 그는 천백만금(千百萬金)을 주고 여승진(呂僧珍)이란 사람의 이웃집을 사서 이사하였다. 여승진은 중국 남송 시대 때의 관리로서 청렴(淸廉)하여 백성들에게 존경을 받았다. 송계아가 백만금(百萬金)밖에 안되는 집을 천백만금이나 주고 샀다는 말을 전해 듣고 여승진이 그 이유를 송계아에게 물었다. 송계아의 대답은 의외로 간단했다.
백만매택(百萬買宅)이요, 천만매린(千萬買隣)이라 했다. (백만금은 집값으로 지불 하였고, 천만금(千萬金)은 당신과 이웃이 되기 위해서 더 주고 샀다는 고사(故事)다. 집값 상승을 위해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이웃을 얻기 위해 천만금을 더 주고 집을 샀다는 것이 향기 나는 고사다. 옛사람들은 이렇게 덕이 있는 사람과 이웃하려고 백만금 짜리 주택을 천만금까지 주고 샀다고 하니, 잘못된 습관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깊이 반성하고 생각해 볼일이 아닌가? 여승진은 송계아의 말을 듣고 감동하여 이웃이 되었다는 향기가 물씬 나는 아름다운 이야기다. 인향만리(人香萬里)에 거필택린(居必擇隣)이란 아름다운 고사(故事)다. 그래서 사람의 향기는 만리를 간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가 사는 수도권 현실은 이웃집에 오물 쓰레기나 마구 던져버리는 세상에 살고 있으니, 한심 작태가 아닌가? 현대인들이 배워야 할 인문학적 소양 지식이다. 화향백리(花香百里) 꽃의 향기는 백리를 가고, 주향천리(酒香千里) 술의 향기는 천리를 가지만 인향만리(人香萬里) 사람의 향기는 만리를 간다네, 난향백리(蘭香百里) 난꽃의 향기는 백리를 가고, 묵향천리(墨香千里) 묵의 향기는 천리를 가지만 덕향만리(德香萬里) 사람의 덕의 향기는 만리를 가고도 남는다. 백만매택(百萬買宅) 집을 사는 데는 백만금을 주고 샀고, 천만매린(千萬買隣) 천만금은 좋은 이웃을 사기 위해서 주고 샀다고 한다. 거필택린(居必擇隣) 이웃을 선택해서 집을 사는 것이 옛날 사람들의 가치 정서였다. 이런 향기 나는 고사는 배우고 실천해야 할 덕목 교훈이다. 얼벗님들! 오늘은 잘못된 이웃의 생활오물투척 단상입니다. 날씨가 조석으로 쌀쌀합니다. 독감 감기 조심들 하십시오, 여여법당 화옹 합장.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