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가지 이야기

[초아 김경화]

농약 한 줌 없는 엄마의 텃밭엔
어린 가지를 성가시게 파먹고
비만해진 개미들이 수다스럽다

누구라도 배부르면 되었다

[김미형]

저도 가지를 키우는데 두루 나누고도 남을 정도로 넉넉하게 해줍니다^^ 수다쟁이 개미는 기분이 좋아서 더 그럴 겁니다^^

[초아 김경화]

그렇지요~~ 배부르면 수다스러워지잖아요^^ 가지는 가지가지 베푸네요

[오정순]

요새 개미는 안 먹는게 없나봐요
가지
가지가지

나도 가지가지 읽을 거리

[초아 김경화]

희한하게 가지에만 저리 달라 붙어서 야금야금 ㅎㅎ

[정사월]

미운짓도 여러 가지로 하네요 ㅋ가지 불쌍해요^^

[초아 김경화]

어린가지가 시달리는 모습이 애잔했어요

[박경규]

중공군의 인해전술을 배웠나
개미군단이 가지까지 주식까지

[초아 김경화]

ㅎㅎ 인해전술까지 나왔네요 개미군단 무서워요

[신혜남]

누구라도 배부르면 되었다 따라 뇌어 봅니다.

[초아 김경화]

ㅎㅎ 저희 엄마가 자주 쓰는 말이요♡

[정호순]

재미 삼아 짓는 농사라면 그래도 퍼주겠는데 생계라면 넉넉히 품은 마음도 달라지겠죠.

[초아 김경화]

맞아요 ㅜㅜ 멧돼지가 덮치든 1년 농사를 망치는 것은 또 다르겠지요.
텃밭이라 가능한 베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