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이 병이런가?✨️
노년부부가 같이 죽을 수는
없다.
누군가가 먼저 죽는다.
혼자 사는 연습을 미리 해야
한다.
70세가 넘은 노인들의
고민은 현재의 집에서 계속
살아야 하나?
아니면 시니어 타운 아파트로
옮겨야 하나 고민하게 된다.
"미주 한인" 사회에서도
노인들이 모이면, 어느 지역의
시니어 타운이 좋으냐가
일상의 화제란다.
한국에서도 시니어타운 건설
붐이 일어나 수원과 청평,
고창 지역 시니어 타운으로
노인들이 몰리고 있단다.
시니어 타운에는 골프장,
테니스장, 수영장, 산책로
등이 있고, 취미클럽 활동이
많아 노인들은 이곳을
"백세 시대"의 낙원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몇 십 년 후 시니어
타운이 어떻게 변할까에
대해서는 아무도 관심이 없다.
"모든 것은 변한다, 그것은
진리다."
시니어 타운도 변한다.
어떻게 변할까?
지난해 11월 30일자는
백세시대의 "노인촌"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에 대해
특집기사를 보도한 적이 있다.
이 기사는 "시니어빌리지"가
영원한 "파라다이스"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부부가 같은 날 죽을 수는 없다."
"시니어 타운"에도 이 같은
현상이 심해져 홀몸 노인
즉, 싱글 노인 인구가
늘어나게 된다.
그런데 이"싱글 노인"이란
사람들이 우리가 말하는
돌싱(돌아온 싱글)이 아니라,
85세 이상 된, 힘없고 노쇠한
독거노인이라는 점이다.
뉴욕 타임즈는 일본의
시니어 타운에서 35년을
살아온 "이토 할머니"의
일기장을 입수해 보도했는데,
그 내용이 대단히 흥미롭다.
그 화려했던 시니어 타운이
35년 후에는 "독거 노인촌"
처럼 변해간다는 사실이다.
특히 부인을 잃은 남자
노인들은 집을 자주 청소하지
않아 쓰레기가 쌓이고 타운
전체가 지저분해져서 젊은
노인들이 입주를 꺼리기
때문에, 아파트 값도 떨어져
타운이 점점 시들해져간다는
것이다.
"치매"노인이 많아 동네에서
가출신고가 빈번한가 하면,
사망한 지 며칠이 되었는데도
옆집에서조차 몰라 그냥
지나가는 경우가 허다하고,
85세~90세가 되면 운전도
못하게 되고, 댄스파티에도
나갈 수 없거니와 수영장에도
가기가 힘들어, 시니어 타운의
좋은 시설들이 아무 의미가
없어진다는 것이다.
그럼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고독"을 해결하는 문제다.
이 문제를 해결해 주는 사람은
자식들이 아니라,
"시니어 타운"에서 사귄
친구들이라는 것이다.
자식들은 멀리 떨어져 있어서
아무런 도움이 못된다.
오직 이웃에 사는 친구들만이
도움을 줄 수 있고, 이들을
만나는 것이 유일한 낙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친구들은 70세
이전부터 미리미리
사귀어야지, 85세가 넘으면
친구 사귀기도 힘들다고,
"이토"할머니는 말하고 있다.
"외로움"은 노인들이 겪어야
하는 최고의 "형벌"이다.
나는 한국과 일본에 들러
노인문제를 자세히 살펴본
적이 있다.
일본에는 놀라운 새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여성 노인들이 슈퍼마켓에서
생선이나 고기를 버젓이
훔친다. (평균 1년 5개월형)을
받음에도 일부러 훔친다는
것이다.
왜 그럴까?
감옥에 가기 위해서다.
감옥에 가면 사람들이
북적거려 외롭지 않고,
자신의 건강까지 교도소에서
다 살펴주고 운동까지
시켜준다.
교도소가 노인들의 피신처로
바뀌고 있어,정부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자유"는 없지만 걱정거리도
없다는 것이,"감옥"을 찾는
노인들의 생각이다.
캐나다에서는 노인들의
외로움을 달래 주기 위해
"루드비히"라는(말하는 로봇
인형)을 독거노인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혼자 사는 "홀몸 노인''
"독거 노인"시대가 열리고
있다.
부부 두 사람 중 누군가 먼저
세상을 떠나기 마련이다.
노인들은 혼자 사는 연습을
해야 하고...
특히 남자 노인들은
"요리강습"에 참여하는 등
부인을 잃을 경우, 자립할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남자들이 겪어야 하는
"서바이벌"훈련인 셈이다.
어찌보면 서글픈 세상이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건강한 삶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겠지요!!
사랑합니다 💕
행복합니다 💕
첫댓글 그라지요.ㅠ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