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를 다녀와서...
지지난 주 금요일 3월10일날 부모님 성묘를 다녀왔다
경기도 광주군 모현면 매산리에 있는 한남공원
그 날도 날씨가 아주 화창하여 성묘길이 상쾌하였다
추운 겨울을 지내고 산소가 상하지는 않았는지
봄에 한번 성묘를 다녀오면 안심이 된다
묘소 앞에 심은 향나무 전정도 하고
묘소를 둘러보고 술 한 잔에 절을 하고 온다
예전에는 이천가는 산업도로를 타고 다녔는데
요즘은 새로 뚫린 여수대로라는 길을 탄다
거의 고속도로 수준의 탄탄대로다
성묘 다니는 도로사정이 정말 좋아졌다
경기도 광주군 모현면에 있는 한남공원
오늘은 경기도 파주에 있는 동화경모공원엘 다녀왔다
이북출신 실향민 들을 위한 공원묘원에 모신
장인어른 묘소에 다녀왔다
강변북로를 타고 자유로를 타고 올라가면 된다
고속도로처럼 잘 닦여진 도로를 타고 간다
모두 고 노태우대통령 시절 만들어진 도로이고
또 동화경모공원이다. 참 좋은 일을 한 것 같다
고 노태우 대통령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그때 함께 만들었던 동화은행
이북 출신 실향민 들에게만 주식을 배당했었는데
식구 수대로 제법 되는 주식을 배당받았었다
나중에 동화은행이 부도나는 바람에 모두 휴지조각이 됐다
그래도 동화경모공원에는 여러 친척 분들이 가셨다
둘째 큰아버님 내외분, 막내 작은아버님 내외분,
그리고 장인어른까지...
맨 위 큰아버님 내외분은 천안공원으로 가셨다
넓은 공원묘원에 수많은 분묘들이 조성돼 있다
황해, 평북, 평남, 함북, 함남 으로 구역이 나뉘어져 있다
장인어른 바로 옆으로는 평산, 안악, 출신 분 들이 계시다
우리 장인어른은 황해도 평산 출신이시다
돌아오는 길에 강변북로 도로변에 쭉 심어진 개나리가
노랗게 만개해 있는 모습이 봄을 실감나게 했다
오늘이 춘분이었다. 기온도 20도까지 올랐다
이렇게 성묘를 하고 오면 마음이 편안하다
내가 무종교인이라서 그럴지도 모른다
산소에 가서 술 한 잔 올리고 엎드려 절하며
미리 마음먹고 간 몇 가지 바램을 빌고오면
마음이 편안하고 상쾌해 진다
한식 때 한번 더 다녀올 예정이다
아래는 오늘 동화경모공원 모습
첫댓글 조상님들도 참 정성스럽고도 깔끔하게 모시는 군요.
마음이 후련하겠네요.
성의껏 능력껏 모시려고 노력합니다
네 다녀오면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감사합니다
청솔님 성묘 다녀오신 모습
상상해 보면서
제가 기분 좋습니다.
주위 환경이
깔끔 하게 잘 정돈된 모습
참 보기좋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환경은 양쪽 다 좋은 편입니다
5년마다 관리비를 내야 하지만
그만한 값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친정부모님
동화경모공원에 계십니다
그토록 고향땅에 가고 싶어하셨는데.......
그 옆에
남동생들 자리도 비어있습니다
아~~
동화은행
속상해하시던 기억이 나네요
아 온유님 부모님도 실향민이시군요
맞습니다. 고향을 그리워들 하셨죠
우리 민족의 한입니다
네 미리 가족들 묘를 사서 비워놓은 곳
여러 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장인어른 묘소 옆에도 그렇습니다
아래 사진에도 빈 자리가 있습니다
오늘 찍은 사진입니다
동화은행 부도는 좀 아쉽습니다
일찍 잘하셨어요
다녀오시니 마음도 편하고
부모님 전에 인사도 하고
저도 마음은 있어도 쉽게 가지 않네요 충청도 음성이 조금 멀기도 하고요
노태우전태통령 묘역 도 있군요
네 조금 서둘러 다녀 왔습니다
마음이 편안하고 상쾌합니다
충청도 음성엘 제가 한동안 자주 다녔습니다
일죽IC에서 내려서 금왕면에 있는
도드람사료회사엘 자주 갔었습니다
네 고 노태우 대통령께서 조성한 묘역이지요
국립묘지에 묻히지 못하고
본인이 조성한 이 곳에 묻혔습니다
영면하신 분들께서
흐뭇해 하실겁니다
묘역 조성도 힘들지만 관리가 더 힘 듭디다
잡초약은 배제하시는게 도리일것 같습니다 참고 하시길~
관리는 공원측에서 다 해 줍니다
관리비는 5년마다 내지요
관리가 잘 되는 편입니다
불만 없습니다
우리도 동화은행 이북 사람에게는 주식 많이 준다고 해서 없는 돈에 만땅으로 샀는데 휴지되어서 너무 속상했어요.
이건 민초에게 사기친 시나리오라고 생각해요.
외환위기 상황에서 어쩔 수 없었겠지요
정치적기반이 약한 실향민들이구요
약삭빠른 사람들은 장외거래를 통해
미리 주식을 처분했드라구요
청솔님~
부모님께 효도 하고 오셨네요
오면 알기나 할까 가면 알기나 할까해도
자식된 도리는 해야겠지요
잘 다녀 오셨습니다
효도라고까지는 그렇지만
제 마음의 위안을 삼는거지요
돌아가신 분 들께서 아실리 없지요
그래도 아실꺼라고 믿고 삽니다
제가 무종교인이다 보니...
늘 따뜻한 댓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전에는 자주 갔는데 요즈음은 뜸하게 되네요
4월2일 봄시제가 있어 다녀와야 합니다
공원묘지라 잘 정돈되 있나봐요 보기 좋습니다
그러시군요
저도 나이들며 좀 뜸해졌습니다
네 묘원관리는 잘 되는 편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