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 구단이 최근 김선우의 선발 기용과 트레이드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올 시즌 들어 0점대 방어율로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계속 중인 그를 비싼 값에 넘기려는 계산이다.
김선우의 한 측근에 따르면 지난주 말께 로빈슨 감독이 그를 불러 “존 패터슨이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되거나 하면 선발진에 자리가 생기니 참고 기다리라”며 다독거렸다고 한다. 지난 18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전 이후 14.2이닝 6안타로 피안타율 0.128을 기록하는 등 호투 분위기를 이어가자 ‘김선우 껴안기’에 나선 것이다.
김선우는 24일 필라델피아와의 올림픽스타디움 홈경기에서도 선발 클라우디오 바르가스가 1.2이닝 5실점으로 강판한 뒤 4.1이닝 1안타 2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의 놀라운 투구를 했다.
그러나 로빈슨 감독이 김선우의 선발 진입을 늦추는 이유로 패터슨의 트레이드를 든 것은 핑계에 불과하다. 현재 몬트리올 선발진은 오카 도모카즈와 클라우디오 바르가스의 끝이 안 보이는 부진으로 새로운 수혈이 절실히 필요하다. 바르가스는 1승1패 방어율 5.60, 오카가 4패에 방어율 5.95로 구위 회복을 못하고 있다.
오히려 지난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팀을 옮긴 패터슨은 1승1패 방어율 3.18의 안정된 투구를 보이고 있다. 11일 뉴욕 메츠와의 시즌 첫 선발 등판 때는 7이닝 2안타 1볼넷 무실점의 완벽 투구로 팀의 1-0 승리를 견인했다. 몬트리올로서는 메이저리그 최저연봉 수준의 그를 포기할 이유가 없다.
반면 김선우는 2002년 중반 보스턴에서 빅리거로 자리를 잡다가 몬트리올로 옮겨 지난해 마이너리그로 밀려나는 수모를 겪었다. 로빈슨 감독은 줄곧 김선우를 혹평했고, 다른 투수들과의 대등한 선발 진입 경쟁에서 그에게 불리한 점수를 줬다.
24일 경기에서 김선우의 호투를 본 뒤 “투구 내용이 아주 훌륭했다. 지금 몬트리올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해주고 있다”고 칭찬했지만 정작 선발 진입은 늦추고 있다. 상품 값어치를 높여 좋은 값에 트레이드하겠다는 계산이다.
트레이드 움직임에 대해서는 김선우도 ‘불감청고소원’이다. 자신을 인정해주는 팀을 만나 마음껏 실력을 발휘하고 싶은 요즘이다. 그는 평소 친구들에게도 “몬트리올을 떠나고 싶다”고 말해왔다.
첫댓글 플로리다 갔으면 좋겠다 ㅎㅎㅎㅎ
암대나라도 트레이드됐음 좋겠네요;; 사실 지금의 몬트리올보다 더 나쁜사정의 팀은 없을듯 싶어서리;;;
제에발 트레이드시켜라~
써니 화이팅~!!!!!!
역시 제 예상이 어느 정도 맞아들어가는군요... 잘 떤지고 있는데... 선발투수들은 삽질하고... 왜 안올리나 해서 트레이드 시키려고 하는 속셈이 아닌가 했는데... 선발진 약한 곳에 가서... 열심히 해서 1선발 먹었으면..
그런다음... 다시 강팀으로 가서... 월드시리즈 반지의 제왕도 한번 해줬으면
다 좋은데 왜 지는 게임에만 나오냐고 이 xx 감독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