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기타를 배우는 순서
기타를 입문함에 있어 통기타가 먼저냐 클래식 기타가 먼저냐 아니면 아싸리 일렉기타가 먼저냐(락이나 메탈을 좋아하신다면)하는 논쟁은 모 락기타 카페에 시도 때도 없이 올라오며 올라올때마다 답변이 천차 만별이나 대체적 결론은 일렉쪽으로 기우는듯 싶네요.이유인 즉슨 기타를 처음 배우기 시작하는 1년미만의 초보입문자에게 실력향상이 가장 잘되는 파트가 일렉이라 생각하는 관점때문이죠.허나 이것도 어찌보면 주관적이고 특정 장르 우월적 사고 방식 이라 할수도 있으나, 주법의 다양함이나 그 활동도(그간의 일렉기타 관련 앨범발매량 - 이것은 곧 카피할 곡이 많다는 것을 뜻하며,전자기타의 활용범위가 넓다는 의미도 포함)면에서 필자도 일렉쪽으로 조심스레 추천하고 싶습니다.그러나 이역시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며,통기타를 쓰면 손가락의 힘이 길러진다는 장점이 있고 클래식 기타를 쓰면 핑거링과 운지의 활용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 진다는 장점이 있으므로 관점의 차이라고만 밝히고 싶습니다.
따라서 통기타와 클래식기타에서의 비교에서도 마찬가지로 각각의 장단점이 있고 특징이 있어 우월성을 따진다는것이 우습긴 하지만, 앞서 말했듯 1년미만의 초보 입문자의 실력향상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클래식 기타가 통기타 보다는 다소 난해한 내용이 많다고 생각되네요.이를 설명하는 근거는 통기타는 대체적으로 개방형 코드와 하이코드 범주내에서의 각종 스트로크주법이나 아르페지오.또한 갖가지 주법(해머링온 풀링오프 슬라이드 등등등..)을 보통 학원기준으로 6개월에서 1년이면 (짤게는 3개월) 어느정도 기본은 한다 할수 있으나 - 간혹 재수 없는 학원에서 1년간 시간끈다는 이야기도 들었소만 - ,클래식 기타는 통기타에 비해 이론쪽으로 많이 파고 들어가기 때문에(화성학을 특히 중점적으로 - 물론 기타에서 화성학 빼면 시체라 볼수 있으나 초보자는 화성학을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며 통기타에 비해 클래식 기타는 화성학적 측면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음 - 일반적으로 전자기타 만큼 난해하고 빈번하게 스케일을 사용하진 않겠지만,이를테면 코드의 변조) 제대로 배워도 통기타에 비해 그 학습능력의 성취도가 떨어진다고 생각되네요.다시 말해 클래식 기타에서의 주법의 난해성만을 놓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주법이 의미하는 화성학과의 연관성(이론적 측면)을 이해 하기에 초보자는 다소 어렵지 않나 생각됩니다.한가지 실례를 들어 볼까요? 유명한 기타리스트 중에 랜디로즈(젊은 나이에 요절)라는 친구가 있었는데 이 사람은 발표한 앨범의 성공으로 인해 유명해졌고 실력을 인정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클래식기타 레슨을 받으러 다녔다고 하네요.그만큼 클래식 기타의 내용이 담고 있는 범위가 넓다는 것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일화입니다.(물론 기준을 어디에 두누냐에 따라 다르게 해석할수도 있겠지만..)
혹시 제 글이 다소 어렵게 보였다면 죄송하고요,최대한 짧은 지면에 많은 내용을 담으려다보니 그렇게 됐습니다.다시 결론을 말씀드리면 ① 왼손잡이가 오히려 오른손잡이보다 더 각광받을수 있다 ② 제 주관적 소견으로 기타의 추천 순위는 '전자기타 > 통기타 > 클래식기타' 입니다.
②추천 교재와 추천 사이트
기타를 배울수 있는 사이트는 일단 다음 카페중에 '기타사랑'이라는 곳이 있어요.기타 전문 카페에서는 가장 사람이 많은 곳이죠.재작년인가..거기서 잠깐 고문을 했었는데..하여간 그곳에 가입하시고 질문 올리시면 다른 분들이 친절이 답변 달아주실거에요.여기 외에도 여러 사이트가 있는데 제대로 가르키는 곳은 거의다 유료고 무료중에서는 '타브월드'라는 곳이 있어요.네이버 검색창에 타브월드 라고 치시면 금방 찾을수 있을거에요.그곳에 가면 악보도 있고 기초강좌도 동영상으로 나오고,간단한 기초용어도 설명을 해주니깐 한번 들리세요.
제가 처음 기타 배울때는 인터넷이란 개념자체가 없어서(있긴 있었겠지만 주위에 인터넷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음) 책을 보거나 개인레슨을 했는데 지금 생각해도 그 방법이 제일 좋은듯 싶어요.인터넷을 통해 배우는건 신뢰도(가끔 카페에 들려서 답글 달아논걸 보면 틀린 내용도 보이는데 어떤 사람들은 그 틀린 답변을 보고도 "참 답변 잘 달아놨다"고 칭찬을 하는 경우가 있어요)에도 문제가 있고 아무래도 온라인 이라는 특성상 질문과 답변의 내용에 깊이가 없는듯 싶어요..물론 그냥 제 생각이지만.그래서 제가 추천해 드리고 싶은 책은 "이정선"선생님께서 쓰신 "이정선의 기타교실"이라는 책인데 통기타 위주로 내용이 되어있지만 결말부엔 일렉기타에 대한 기초적 내용(스케일)까지 알기 쉽게 다루어져 있고 기타를 배우시다 보면 아시겠지만 일렉기타나 통기타나 그 기본은 같고,만약 어느 한가지를 무시했다 하더라고 나중에 가서는 다시 봐야 하는 내용이니까 어차피 배울꺼면 쉬운거 부터 배우는게 좋을거란 생각이 들어요.아마 세세하게 책보고 보다가 모르는건 주위 기타좀 아는 사람에게 물어보고 하면 일년정도 지나서 그 책 다 보실꺼에요(총5권:제 경우엔 1년 걸렸어요.아무래도 처음 기타 잡을때 본 책이니깐 오래걸린거죠.그렇지만 제대로만 보면 분명 피가되고 살이 되는 책이에요)
③처음에 배우는 내용
일단은 책에 기술된 내용대로 배우는게 가장 좋겠고, 내용을 일일이 적기엔 범위가 방대하지만, 간단히 적자면 음계와 코드를 외우고 간단한 주법을 연습하는것이 일반적인 순서입니다.그리고 윗분께서 스케일을 말씀하셨는데 스케일은 통기타의 경우 맨마지막에 배우는 것이며,일렉기타를 잡는다 하더라도 기본지식이 백지인 상태에서 스케일을 가르키는 경우는 없습니다.스케일을 배우려면 코드와 스케일의 연관성.스케일이 의미하는 내용등을(화성학) 기본적으로 이해한후 다양한 스케일을 외우고 연습해야 하며,이런 배경지식이 없는 상태에서의 스케일 공부는 단순히 머리아픈 운지일뿐이겠죠.참고로 저의 경우 스케일을 이해하고 익히는데 1년이 넘게 걸렸고 스케일을 공부하기 위해 1년정도의 기본연습기간이 소요됐구요.지금은 기타친지 10년이 넘었는데 스케일을 완전히 이해했다고 말하기가 힘든것이 잼(즉흥연주)을 할때도 원하는 스케일이 자유자재로 생각만큼 나오지도 않고 원하는 스케일이 나와도 원하는 멜로디 라인을 만들기엔 부족함을 많이 느낍니다.그리고 스케일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하자면 지금까지 적은 분량의 글을 또 적어야 될것 같아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여하튼 책의 내용에 의존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