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계곡쪽으로 한 열흘 사진찍으러 가려는 나에게 어머니께서 전화 하셔서 양파즙을 해놨으니 지나는길에 들르라는
전화에 계획을 약간 수정했다.
7월 21일 <수> 연짱이틀 과음탓에 오후3시에 집을 출발 연무대집에 들러 여동생등과 함께 저녁을 먹고 새벽풍경이 좋을것
같아 가까운 탑정호로 이동 길가에 차를 새우고 잠을 자는데 날씨가 얼마나 덥던지--
7월 22일 <목> 자는둥 마는둥 새벽 4시30분에 일어나 돌아다니며 배타고 고기잡는 어부들의 모습을 몇장 담는데 그쳤다.
성과가 별로 없어 바로 출발 옥천군 동이면 금강유원지로 이동,군북면 추소리를 거쳐 오지마을 까지 갔지만
날씨만 덥고 강가에서 견지낚시하는 사람들만 있을뿐 나의 눈 속에 들어오는 풍경이 없어 인터넷에서 보았던
무주군 부남면 대소리라는곳으로 갔지만 역시 --다시 경북봉화군 소천면 구마동계곡으로갔지만 다른사람들
과 나의 시각차이만 느낄뿐 태백 청옥산 정상을 넘어 백천계곡을 둘러보며 내일 새벽을 생각하며 온길을 다시
돌려 청옥산 자연휴양림 야영장에 짐을 풀고 늦은 저녁을 해결했다.
탑정호를 출발,오늘 운전한 길이가 약 500km정도 되는것 같다.
7월 23일<금 > 새벽5시에 일어나 휴양림을 한바퀴 차로 도는데 전날은 어두워보지 못했던 풍경과 곳곳에 피서객이 전날 먹
은 술? 꽤재재한채 자고있거나 멍청히 하늘만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을 뒤로하고 전날 가봤던 백천계곡으로
갔는데 전에 와봤던곳인데그땐 왜좋은지 몰랐지?
기암절벽,계곡의 바위와 물 나름 몇장 건진것 같다
계곡끝에 있는 현불사를 들러보고 정선의 구미정으로 출발.
삼수령 피재를 넘어 삼척 하장을 지나 정선 임계에 도착,구미정을 둘러보는데 절경이 정말좋다.
한바퀴를 둘러보고내일 새벽 다시 오기로 하고 오면서 봤던 미루나무 숲 으로 가 늦은 점심을 해먹는데
한 두방울씩 빗방울이 떨어진다.
시원해서 좋긴한데 오후와 내일일이 걱정되는데 가족 단위의 피서객들이 여기까지 와서 텐트를 치고
물놀이를 한다.
요즘은 인터넷과 네비가 있어 지역 검색을 하면 산간 오지도 갈수있으니 참 좋은 세상에 살고있다.
점심먹은 후유증?으로 낮잠을 좀자고 골지천을 따라 가다보니 물가에 있는 바위의 모양이 동물모양을 한
것들이 많아 비를 맞으며 몇장 담고 날이 어두워 미루나무숲에서 자기로 하고 오는길에 임계에서 삼겹살로
저녁을 해결.
7월24일<토> 새벽7시에 일어나 구미정으로 가서 물속에 들어가 여러장의 사진을 찍었는데 며칠동안 제일 성과가 좋았슴
요즘 다니다 보면 물가에는 고기잡는 사람들로 넘쳐나는데 특히 오늘은 휴일이라 내임무가 끋나고 나니
사람들이 더많네.
늦은 아침으로 라면이라도 끓여 먹고싶은데 마땅치가 않네.
다음은 어디로 가지?
삼척시 가곡면의 덕풍계곡, 산길의커브길을 조심조심해서 도착했는데 아뿔사 등산객과 피서객으로 장난이
아니네,또 시간낭비 이제는 계곡이 아니고 경주의 흥덕왕릉 소나무밭이다.
가는길에 전에 가봤던 호산항에 들러 바닷가풍경을 몇장 담는데 술취한 놈? 이 자꾸뭐라한다.
바다에서 뭘 잡아 막걸리와 함께 하니 생리현상 바다아무데나 싸는데 그걸 내가 찍는다나?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ㅋㅋㅋ
경주쪽 가까운 바닷가에서 오늘저녁은 회 와 소주한잔, 영덕군 강구의 차유마을이라는 작은포구의 모텔에
방잡아놓고 횟집 소개받아 회한사라,소주1병,맥주1병먹고 나니 기분도좋고 밤다다 풍경도 좋고 근데 혼자라
쓸쓸해,보통 일주일 다니면 하루정도 모텔에서 자는데 이번에는 너무더워서 더 자야될것같다.
<비밀인데평일모텔비는20,000워,주말25,000깍아요 회,소주1,맥주1,매운탕,공기밥,30,000정도>
7월25일<일> 교회도 빼먹고 해안도로를 따라 경주로 출발,
흥덕왕릉은 소개받아 처음가보는곳인데 소나무의 곡선이 아름답다고,삼릉도 좋긴한데 사람들이 너무많고
지금은 계절로 별로.
신라42대왕이라는데 너무 외진곳에 있다.
도착해보니 정말 아름답다.
나는 주로 밤과 새벽에 촬영하는데 낮에 몇장 찍어야 되겠다.
동네 아주머니가 관리인이라고 산책나온 아저씨가 이런저런 얘기중알려준다.
밤에 조명 사용하면 놀라고 특히 "릉"같은곳은 꼭 말해야된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도굴꾼이 되니까.
요즘은 해가 길어 시작시간이 늦어 끝나는 시간도 늦다.
장비정비하고 나니 밤11시30분,무덤?있는 산속에 나혼자 때론 무섭기도 하지만 아직까지는 괜찮다.
젠장 자동차 시동이 안걸린다.
차랑용 냉장고를 그대로 몇시간을 놔뒀다,멍청하게----
늦은이시간 보험회사 출동이 이 산속까지 가능할까? 덥지만 않아도 차에서 자고 내일 부르면 되는데
신고를하니 기사가 연락이 왔는데 이곳 오는길을 모르니 주차장있는곳까지 나와서 같이 가잔다.
<장비땜에 주차장이아닌 후문 외길에차를세워10분걸어 주차장에와서 그차를타고10분달려도착>
그래도 얼마나 고마운지 저녁도 못먹고 잠은 안강여관가서자자 캔맥주 2개사서
7월26일<월> 이제 별로 갈곳도 없고 더워 지치기도 하고 슬 슬 올라가면서 좋은것 있으면 찍고,없으면 그냥,
국도로 영천,풍기,죽령,음성을 거쳐 집에도착.
7월말까지 다니려다 도저히 못다니고 기권했다.8월말까지는 조용히---
<스타렉스4륜,장비땜에 의자 다떼고,판자로 잘수있게,겨울은 차량용전기장판,차량용냉장고,별도의밧데리장착,운전석
조수석모기장,판쵸,카메라용레인카바,>
첫댓글 고생이 많네요 하지만 본인이 좋아서 하는 일이지만 즐거움이 더 많겠지요//푹 쉬면서 충전하시고 ... 좋은 작품 찰깍하기전에 안전운전 건강관리 잘하시길...
아무나 흉내 낼수 없는 일인듯 합니다.
좋은 작품은 고생을 많이 해야 되나 봅니다.
올만에 들어와보니 나의 귀가 솔깃해지는 글이있네~
작품은 걍 얻어지는것이 아니지..
나도 하고싶다
친구 오랜만이네 잘지내지? 해보겠다고 여기저기 많이 다니는데 ---좋은결과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