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의 입적에 머리숙여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길상사는 오후 2시께 범종을 100여 차례 타종, 스님과 영원한
이별을 고하였습니다. 법정 스님의 입적이 알려지자
길상사를 찾는 불자와 이웃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눈물을 참지 못하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번거롭고 부질없고 많은 사람들에게 수고만 끼치는
일체의 장례의식을 행하지 말라"며 "관과 수의를 따로
마련하지도 말고 편리하고 이웃에 방해되지 않는 곳에서 지체없이
평소의 승복을 입은 상태로 갈 것이다."
아울러 "사리를 찾으려고 하지 말며 탑도 세우지 마라"고 당부하셨습니다.
다비는 13일 오전 11시 전남 순천 송광사에서 이뤄집니다.
송광사 측은 스님의 유지에 따라 영결식은 하지 않고
조화와 부의금도 받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 법정 스님이 1990년 겨울 송광사 불일암에서 글을 쓰고 있다.
잘 정돈된 책과 오디오세트 등이 스님의 삶을 보여준다./조선일보DB
▲ 1997년 12월 14일 서울 성북동 길상사 개원법회 때 김수환 추기경(오른쪽),
원불교 박청수 교무(두 번째 줄 가운데), 천주교 장익 주교(두 번째 줄 오른쪽)
등과 함께한 법정 스님./조선일보DB
"고통받는 중생들에게 많은 위로와 사랑을
주셨던 법정 스님의 원적(圓寂)은 불자들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에게 큰 슬픔입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님의 애도 메시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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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다시 한번 큰 스님의 명복을 빕니다.
퀵 서비스로 배달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 가는 길이지만 법정스님의 입적은 충격으로 받아드려집니다. 우리가 지침으로 삼아야할 글하면 법정스님이 생각났었는데, 법정스님의 명복을 빌면서....
우리의 영혼의 길잡이가 되셨던 스님! 병중에 계시다는것은 알고 있었지만...입적 하셨다니 명복을 진심으로 빕니다
스님이 그립습니다. 스님이 그립습니다.스님이 그립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