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식오빠께서 까페에 가입하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역시나 오빠의 글은 제 마음을 또 울리네요..
글구 오빠의 얼굴을 떠올리며 읽으니까 더 좋아요..
삼패리에서 행복을 느끼셨다니..저도 행복하구요.
도사님과는 빛과 그림자 같은 사이라 하셨듯이..
저도 오빠의 작은 그림자가 되드리고 싶어요..
쌀쌀한데.. 감기 조심하시구.
삼패동 식구가 되신 걸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낭중에 만나용~~~
--------------------- [원본 메세지] ---------------------
안녕하세요. 임창식입니다.
이제야 카페에 가입을 했습니다.
어색하기도 하고 설레이기도 하고...
맑은 날에는 엄기호 도사님에게 빠져버리고
흐린 날에는 바람에 사로잡히고
비오는 날엔 눈물에 묻히고...
늘 주변성을 버리지 못하는 존재인지라
이제야 가입을 했습니다.
엉성한 날개를 퍼덕거리며
"삼패리"나무 가지 끝에 살며시 앉아봅니다.
흔들리는 가지 끝에서도 삼패리의 행복이 느껴집니다.
바람이 부는 날엔 그 바람에 날개를 씻어야 하고
비오는 날엔 그 비에 스스로를 묻으며 꺼이꺼이 울어
마음을 달래야 하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어디서건 주인도 되지 못하고 객도 되지 못하지요.
하지만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날이면
사랑하는 친구의 그림자가 되어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밤이 깊어갑니다. 편안한 밤 되시길...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Re: 반가워요..창식씨.
수호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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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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