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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좋아하는 사람들은 맛있는 안주를 보면 자연스럽게 술 생각이 난다.
진정한 주당이라면 백반에도 술을 먹지만, 유독! 술을 참지 못하게 만드는 안주들이 있다.
대한민국을 돌아다니며, 맛집을 섭렵한 허영만이 뽑은 술집이라면 더욱 더 그러하다.
보기만 해도 입맛을 다시게 만든다는 주당들 설레게하는 허영만 술집 5곳을 소개한다.
파불고기가 유명한 연탄초벌구이 맛집,
구리 ‘돌다리집’
고기를 미리 초벌하기 때문에 별다른 기다림 없이 먹을 수 있다.
파무침이 푸짐하게 얹어진 파불고기가 대표 메뉴이고 점심 특선은 가성비가 좋기로 알려져 있다.
1인분씩 주문이 가능하고 계란찜과 콩나물국은 서비스로 주니 푸짐하게 한 상 즐기기 좋은 곳.
경기 구리시 경춘로248번길 17 성지빌딩
매일 11:30 – 01:00
초벌삼겹살 11,000원, 고추장불고기 11,000원, 파불고기 11,000원
부드러운 가브리살로 만드는 보쌈
성남 ‘진선보쌈’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와 유명세를 탄 성남 진선보쌈.
40년 넘게 두 내외가 작게 운영하던 가게는 유명세와는 상관없이 여전히 정성스럽게 음식을 내고 있다.
많은 양을 만들 수 없어 1일 200인분 한정 판매를 한다.
평소에는 가성비 넘치는 보쌈정식이 인기지만 굴이 제철인 계절이 오면 굴 보쌈을 먹는 사람이 많다.
싱싱한 굴에 잘 익어 부드러운 보쌈고기와 굴향이 가득하게 느껴지는 김치의 조합은 환상적이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된장국도 맛에 단단히 한 몫을 차지한다.
경기 성남시 수정구 산성대로295번길 9-1
매일 11:30-21:00 브레이크타임 14:00-16:00, 월 휴무
보쌈(대) 50,000원 보쌈정식 10,000원
65년 전통의 양 곱창 맛,
부산 ‘옛날오막집’
곱창 순례자들의 성지 부산 ‘옛날오막집’.
누린내를 잡기 위해 신선한 소내장을 매일 3시간 동안 사람이 직접 손으로 기름을 제거하고
밀가루로 치대고 씻는 과정을 3회 반복한다.
이렇게 잘 손질한 내장을 이 집만의 매콤 달콤한 특제 양념에 버무려 내는데 너무 강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순하지도 않은 양념이 양 곱창의 맛을 한층 살려준다고.
다른 양 곱창집에서는 맛볼 수 없는 매콤한 우동을 마무리로 꼭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부산 서구 구덕로274번길 14
매일 12:00-21:30 (라스트오더 20:30) / 매달 2, 4번째 월요일 정기휴무
특양 38,000원 곱창 37,000원 밥창 37,000원
식전에 즐기는 잔재미가 있는
삼척 ‘울릉도 호박집’
반찬 하나하나가 눈길을 사로잡는 삼척 ‘울릉도호박집’.
곤드레 나물부터 가자미식해, 미역무침까지 강원도의 맛이 가득 들어가 있는 밑반찬을 밥 먹기 전에
하나씩 맛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늙은 호박과 약재를 넣어 주인이 직접 만드는 식전 주인 호박 주도 별미.
큰 소주회사에서도 탐낸다는 호박술은 기분 좋은 단맛이 혀끝에 맴도는 맛이다.
싱싱한 재료 수급부터 손질, 요리까지 주인이 모두 직접 하는 이 집의 생선찜은
강원도에서 나는 생선을 이용해 매콤하게 조려낸다.
도루묵, 장치, 가자미가 들어가는 모둠 조림은 별다른 고명이 없어도 생선 자체의 맛과 매콤한 양념으로 밥도둑이 따로 없다.
강원 삼척시 오십천로 496
문의
명태찜 25,000원~30,000원 모듬찜 40,000원 장치찜 30,000원
새콤 매콤 입맛도는 밴댕이회무침
‘연백식당’
인천 연안부두 인근에 위치한 ‘연백식당’.
‘인천에 새 애인이 생겼다’는 허영만 화백의 식사평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다.
기본으로 제공해주는 반찬부터 퀄리티가 남다르고 메인인 ‘밴댕이회무침’은 입맛 도는 맛으로
밥을 비벼 먹으면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밴댕이 회무침은 매콤, 새콤, 달콤한 맛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한끼 식사로 제격.
인천 중구 연안부두로 16 1층 연백식당
매일 09:00 – 20:30
동태탕 10,000원, 밴뎅이회덮밥 1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