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내동면에 위치한 대게궁을 방문합니다.
대게만 파는게 아니라 대표각갑류는 다 판매합니다.
랍스타 킹크랩 대게 홍게 그리고 해산물도 좀 있나 봅니다.
수족관 갯수로는 진주 최다인듯 합니다.
사람들 입장에서는 여기가 궁이지만. ㅎㅎㅎ
대게입장에서는 요단강 유람선 티켓팅하고 줄서서 기다리는거죠. ㅋㅋ
시 외곽이라서 차량으로 오기만하면 주차는 편합니다.
시내에서 10분이면 도착가능해서 거리감도 적습니다.
하지만 대리운전시 기사분들 배치가 어느정도 속도로 이루어질지
그부분은 불편이 예상됩니다.
조경에 신경을 많이 쓴거 같습니다.
이런정도 조경은 보통 장사를 오랫동안 해오면서
마지막으로 뼈를 묻는다는 각오로 심혈을 기울려 투자를 해야 완성이 되더군요.
단품 메뉴도 몇가지 있습니다. 아침 7시부터 대게해장국이 되더군요.
코스도 가능하며, 기본 상차림비용 5천원 1만원에서 선택하고
밖에서 게를 주문해서 먹는 방식도 됩니다.
밖에 안나가도 방에서 주문해도 다 해주십니다.
장사 잘하는 언니가 낮익었는데 북해도 언냐가 계시더만요.
5천원 상차림에 샐러드랑 단호박죽
흑임자에 뒹구는 우묵.
이건 때마다 다른듯한데. 안준다고 땡깡은 부리지 맙시다.
슬로쿠커로 구운듯한 마늘이랑 게튀김.
게파는 집에서 설마 줄까 싶은 또띠아.
게다리 회는 서비스로 등장합니다.
짠맛은 덜하고 달달합니다.
씻어서 조청에 찍어 먹는 그런 달달함이 있습니다.
게다리 회에서 제일 눈이 가던
열무화.
적절히 잘 활용하신 아이템인듯.
바삭하게 잘 구워진 부침개
살짝 맵기도하고, 비도 오는데 막걸리 한잔에 부침개면
사실 대게는 안먹어도 배가 부를듯. 이건 진짜 잘 만드심.
제법 오랜시간을 기다리고서 만나는 킹크랩이랑
대게 몇마리. 킹크랩은 2키로 훌쩍 1마리 15만원정도?
킹크랩이 너무 커놔서 대게가 소게로 보임.
장사잘하는 언냐가 대게가 작은 사이즈가 아니라고
여러차례 강조함. 근데 진짜 대게가 소게로 보임.
손질 시작.
장미란급 가위질에 낙엽처럼 떨어져 나가는 킹크랩.
이미 요단강 유람선에는 탑승한듯.
담세상에는 너도 잘 태어나서 게맛이 뭔지 알기를....
손질되고 공격을 기다리는 킹크랩.
게딱지에 게장의 양도 한그릇 가득.
킹크랩앞에선 하염없이 주눅이 드는 소게들...
체급이 다른 상대를 만나면 이렇게 게임이 어려운듯.
주먹만한 킹크랩 집게발
좌우 크기가 달랐음. 이게 큰거임.
게발에 털이 있음. 자세히 본건 처음. 코털처럼 삐져 나왔는데
노랑색으로 염색이 되어 있네요.
베링해에서 껌 좀 씹던 킹크랩이 아니였나 싶음.
대게도 다리살 시식함.
살이 살짝은 빠진듯.
킹크랩에 비해서 좀 짜지만 진한 게맛을 느낌.
큼직하면서도 꽉찬 살이 짜지않고 담백함.
뽑아 먹는 재미가 쏠쏠.
통째로 예쁘게 까서 한입에 털어넣기도 가능.
마나님 계셨으면 입속으로 투하해 드렸을 껀데. ㅎㅎㅎ.
마지막은 게딱지밥으로 마무리
게된장국도 진하고 좋았음.
가격의 압박에 자주 먹을 수 없지만
가끔은 돼지 저금통 배따서 먹을만 함.
외진곳이라서 편의점 찾기도 힘든데
징징거릴지 모르는 꼬맹이들을 위한 미니셀프마트도 운영중.
아이스크림도 판매함.
여기까지 수족관 갯수로 진주1등인 대게궁 탐방기 입니다.
첫댓글 맛있겠네요~~ 지금도 파나요 ?
네...팔아요.
항상..생각하지만... 진주는 멀어용.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