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제원융【三諦圓融】
천태종의 교학사상 가운데 하나.
1. 삼제(三諦)란 공제(空諦)ㆍ가제(假諦)ㆍ중제(中諦)를 말한다.
2. 제(諦; satya)란 진리를 뜻하며, 진실하여 허망하지 않음[不忘]이라는 뜻이다.
삼제원융이란 우주의 진상을 말하는 세 가지 도리로서, 공(空).가(假).중(中) 삼제가 따로 떨어진 별개가 아니라 원융하여 분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즉 공(空)을 단순히 공한 것으로 보지 않고, 공(空)도 가(假).중(中)을 포괄하고 있고, 중(中)도 공(空).가(假)를 포괄하고 있어서, 3과 1이 원융(圓融)하여 1도 아니요 3도 아니며, 1이기도 하고 3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공제이면서 가제.중제이고, 가제이면서 공제.중제이며, 중제이면서 공제.가제이기 때문에 무애자재라고 한다.
삼존불【三尊佛】
본존불(本尊佛)과 좌우 양편에 모시고 있는 불보살을 함께 일컫는 말. 대표적인 삼존불로는 아미타불과 관세음보살.대세지보살로 이루어진 미타삼존불(彌陀三尊佛), 그리고 약사여래.일광보살.월광보살로 구성된 약사삼존불(藥師三尊佛), 석가여래.분수보살.보현보살로 이루어진 석가삼존불(釋迦三尊佛)이 있다.
삼종【三宗】
⑴ [英 The three of 法相宗, 破相宗 and 法性宗]
영명연수(永明延壽, 904-975)가 세운 삼종(三宗)으로서 법상종(法相宗).파상종(破相宗).법성종(法性宗)을 말한다. 유식종(唯識宗)은 법상종(法相宗)이고, 삼론종(三論宗)은 파상종(破相宗)이며, 화엄종(華嚴宗)과 천태종은 법성종(法性宗)이다. 법상종은 현상제법(現像諸法)을 강조하고, 파상종은 현상제법의 연기무성(緣起無性)을 강조하며, 공(空)을 주장한다. 법성종은 불성(佛性)을 강조한다.
⑵ 주옹(周顒, ?-485)이 『삼론종(三論宗)』에서 말하는 공(空).가(假).불공가(不空假)의 3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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