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시 30분. 기상. 내 살림(겨울 이불, 속 내의)은 진작에 차에 실어 놨고
책가방에 책 두권, 연습장 노트, 전투 식량(컵라면 2개, 햇반 2개, 두유 2개, 커피 2개) 넣고는
핸드폰은 꺼 놓은 채로 가방에 넣어두고....차 시동 부르릉~! 걸고 미추홀 도서관으로.
역시 돈이 좋은 걸 새삼 느낍니다. 차 소리가 훨씬 부드러워지고, 브레이크도 바로바로 잡힙니다.
뭐 270만원의 돈을 잡아먹었으니... 팬밸트, 브레이크 드럼, 브레이크 패드, 엔진 가스켓 교체, 엔진오일 교체,
엔진 ~배기구 청소!
새벽 6시의 도서관... 내가 3번째네요. 벌써 내 앞에 두명이 자리잡고 공부하고 있네요.
누군가? 열람실을 기웃거리니 두 사람 다 30대 내 또래.
나역시 한 구석쪽에 자리 잡고 앉아서 책을 꺼냅니다.
우선 일본어부터 시작. 올해 벌써 3번째 반복해서 보는 데... 아직 다 외우지 못했습니다.
어느새 8시가 넘었습니다. 내 주위에는 아저씨들, 내 또래들 자리가 차기 시작하네요.
우동 컵라면에 밥말아서 어머니가 넣어준 알타리 무우김치로 간단히(?) 때우고..
(제가 좀 배가 큰가 봅니다. 회사에서도^^)
다시 시작. 이번엔 책을 덮고 유튜브로 일본 뉴스 청취 시작.
그새 배고파져서 시계 보니 오후 2시.
식당에서 떡 만두국에 밥 1그릇 넣어 먹고는 다시 제자리로.
머리가 띵~하니 이번엔 힐링(?)용으로 토익 문제집 꺼내 다시 문제 풀이......
배에 거지가 들었나?
저녁 6시. 새우탕 컵라면에 밥말아 먹고는 또 내자리로.....
문득 이걸 이리 해야하나? 하는 회의감에....책을 덮다가 다시 열어서 .....
시계는 어느새 9시가 다 되가니 가자. 집으로
내일부터는 공무부로 출근 해야하니 좀 일찍 나가야 겠기에....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