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미국의 소리 [VOA] 2013-9-10 (번역) 크메르의 세계
노로돔 시하모니 캄보디아 국왕 : "9월23일(월) 국회 개원" 발표
King To Invite Both Parties to Open Assemb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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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AP) 노로돔 시하모니 캄보디아 국왕(중앙). |
기사작성 : Sok Khemara
(워싱턴) --- 주말 동안 야당인 '캄보디아 구국당'(CNRP)은 부정선거 항의 대규모 집회를 갖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NEC)가 공식 발표한 최종 선거결과를 거부하며 '2박3일 시위' 다짐했다.
이러한 상태에서 노로돔 시하모니(Norodom Sihamoni) 국왕은 월요일(9.9) 발표를 통해, 지난 7월28일 총선 실시 이후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여야 두 정당을 국회 개원식에 초청했다. 캄보디아 국회의 개원은 선거 후 60일 이내로서, 9월28일이 법정시한이다.
야당인 CNRP는 총선이 광범위한 부정으로 얼루졌다면서, 새로운 국회 개원에 등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식 선거결과에 따르면 집권 '캄보디아 인민당'(CPP)이 123석 중 68석을 얻어 승리했지만, 야당이 국회 개원을 거부할 경우 차기 정부 구성이 합법적으로 봉쇄될 수도 있다.
시하모니 국왕은 월요일 임 수어스다이(Im Soursdey)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앞으로 보낸 서신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2013년 9월 23일(월) 국회에서 열릴 제5기 국회의 개원식에 모든 당선자들을 초청하고자 합니다." |
시하모니 국왕의 서신은 중앙선관위가 일요일(9.8) 최종 선거결과를 공식발표하고, 야당이 즉시 그 결과를 거부한 뒤에 나온 것이다.
CNRP는 토요일(9.7) 프놈펜(Phnom Penh)의 '프리덤 파크'(Freedom Park: 자유공원)에서 2만명 가량의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야당은 선거결과에 항의하는 시위를 계속해서 벌여나갈 것이고, 부정선거 조사위원회의 설치도 계속해서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CNRP의 껨 속하(Kem Sokha, 켐 소카) 부총재는 일요일의 기자회견에서, 선거부정에 관한 적법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는 한, 야당은 여전히 국회 개원식 참석을 거부할 것이라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국회의 개원식 이전에 그들(=정부 여당)이 이 문제를 해소하지 못할 경우, 우리는 개원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그 점을 국왕 폐하께도 벌써 말씀드린 바 있다." |
시하모니 국왕은 현재 건강검진을 위해 중국 베이징에 머물고 있다. 캄보디아 궁내청(=왕실청)에 따르면, 국왕은 9월11일(수) 캄보디아로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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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시하모니 국왕은 내일 귀국한 후..
야당 총재단을 접견할 예정입니다.
국회의 개원은
또 하나의 주요한 국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야당 지도부가 아직도 타협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여당이 단독으로 국회를 개원하고 나면...
야당도 배수진으로 들어가는 셈이죠.
그러니 국회 개원까지는 야당도 타협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는 봅니다만..
현재로서는 쉽지 않아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