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ction SizeCal(img)
{
var Width = img.width;
document.getElementById("ImageSizec").width =Width ;
}
▲ 세계명인 혼성페어에서 우승한 조훈현-김효정 팀 | 바둑황제 조훈현 9단과 김효정 2단의 환상 콤비가 빛났다.
10월20일 제1회 세계 혼합복식 명인전 결승이 선전시 우저우호텔에서 열렸다. 돌을 가린 결과 조훈현-김효정 페어가 백을 잡았고, 2시간의 격렬한 대국끝에 다케미야 마사키 팀을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바둑 명인들이 혼성 페어로 겨룬 이 대회서 최고임을 증명한 것. (우승상금 10만위안은 거들 뿐.)
시합 전부터 조훈현과 김효정 팀은 주목을 받고 있었다. 비록 81년생의 김효정이 현재 승부세계에서 퇴출(?)당해 바둑 방송 진행을 주로 하고 있다고 하지만 상대적으로 작은 나이라는 이점이 있었다. 대국 컨디션도 상당히 좋았다. (결과론적으로 이것은 조훈현 팀의 큰 우세다.)
결승 대국은 돌가리를 통해 다케미야 팀이 흑을 잡고 먼저 두게 됐다. 다케미야는 우주류를 택하지 않았다. 제3수가 예전과 달리 4-4에 병렬하지 않았고 소목을 향했다. 이는 마사키의 우주류에선 극히 나오지 않는 수법이다. 국면을 보면 두 팀 모두 교과서적으로 잘 두었지만, 마사키의 뛰어난 우주류는 아예 나오지 않았다.
중반전에서 흑은 무겁고 느렸다. 공연히 헛 방을 날리고 뒤쳐지기 시작했다. 집이 많이 줄어들자. 백은 맞붙어 싸우지 않고 침착하게 실리를 거뒀다. 조훈현과 김효정은 최종 우승을 따냈고, 10만위안의 상금을 받게 됐다. 다케미야 팀은 준우승을 했고, 녜워이핑팀과 임해봉팀은 공동3등이다.
10월18일 막을 연 혼성페어 세계바둑 명인전은 중국의 녜워이핑, 한국의 조훈현, 일본의 다케미야 마사키, 대만의 린하이펑 등 20세기 후반을 평정했던 세계바둑의 명인들이 초정 받았다.
다음은 우승 인터뷰.
- 기자, 오늘 대국을 간단하게 평해 달라
조훈현 : "오늘 대국에선 주요했던 것은 다케미야 마사키의 우주류가 없었다는 점이다. 게다가 짝을 이룬 김효정이 너무 잘해줬다." 김효정 : "조훈현 9단과 짝을 이룬 것은 이 대회가 처음이다. 처음 시작했을 때는 엄청나게 긴장했는데, 조국수님이 상냥하고 따뜻하게 내가 가진 부담과 긴장을 풀어 주셨다."
- 기자 : 오기 전에 우승할 것이라 생각했었나? 조훈현 : "대국 전엔 3등만 해도 나쁘지 않다 라고 봤다." 김효정 : "한 판만 이기면 아주 잘 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상대가 너무 강했다."
- 기자 : 중국 프로들중 누가 최강의 제일인(第一人)인가? 조훈현 : "구리가 여전히 최강이다. 이전에 여러 대회를 우승한 콩지에도 훌륭하다. 저우루이양, 천야오예 등 젊은 기사들의 실력도 매우 강하다. 그들은 세계대회에서 좋은 실력을 발휘하는데 단 아직 세계대회 우승이 없다. 일류기사의 한계를 초월하기 위해선 과감히 병목을 돌파하고 세계대회 우승을 나꿔채야 한다. 물론 모든 프로 기사들에겐 역시 꾸준함이 가장 중요하다."
▲ 조훈현 9단이 착수하고 있다. 이 대회서 김효정 2단 빼어난 미모로 주목받기도 했다.
▲ 다케미야 선생님, 우주류를 보여주셨어야죠!, 다케미야 마사키 9단은 팀을 이룬 신카이히로코를 호흡을 맞추느라 본인의 색을 자제한 것 같다.
▲ 20세기 후반을 달군 세계 바둑 4대 천황이 모여 겨룬 대회였다. 결승전 모습
[출처 | 시나바둑, 시나스포츠] [번역 | 사이버오로 중국 특파원 박위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