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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대구시 수성구)
1.언제: 2022.11. 9(수요일)
2.어디를: 대구시 동구 매여동 새미기골로 환성산에 올라 팔공산을 조망하며 서쪽 능선을 걷다!~
3.누구와: 나홀로 버스를 및뿐이나 갈아타고~
4.날씨: 화창하고 간간이 바람~, 미세먼지로 조망은 개떡긋고!~
5.산행 경로: 대구시 동구 매여동 종점~매여교~경북대 대구학술림~새미기큰골 표석~차량통제 팻말~철책따라~오른쪽 세멘
다리 건너자마자 왼쪽 골쪽으로~사방댐지나 개천 건너고~마른 개천 두번 건너 오르면 무덤을 연이어 만나고~
가파른 오름~긴 오름끝에 대암봉 갈림길 이정표~오른쪽 초례봉 방향~563봉 지나~오른쪽으로 휘어져 환성산
갈림길을 만나고~가파른 내림~새미기재(성령)~직진 가파른 오름~바위지대를 지나 긴 오름~환성산(807.2m,
정상석,삼각점, 무인산불초소)~왼쪽 무인 산불감시초소 방향(갓바위)~갈림길 이정표 왼쪽 인산마을 방향~
가파르고 미끄러운 내림(주의)~연이은 밧줄지대~오른쪽 사면~암봉 오름길~촛대바위~염라굴(?) 암릉(위험)~
도림사 갈림길 이정표~갈림길 아래 쳐박힌 도림사 갈림길 이정표~낙옆속에 숨어있는 통나무 계단 조심~
안부~바위봉우리 오름~미끄러운 마사토길~570.4봉~밋밋한 봉우리 지나~오른쪽 바위봉우리 오르지 않고 왼쪽
흐릿한 사면으로(갈림길 주의)~굽은 소나무,넘어진 소나무 연이어 지나~다시 왼쪽 사면으로 우회~다시 만나는
갈림길에서도 왼쪽 사면 우회~바위지대 지나~등로 오른쪽 봉우리로 오름~시량이봉(492.3m, 바위)~491.1봉~
왼쪽으로 휘어지는 미끄럽고 가파른 내림~왼쪽 사면으로(오트바이 자죽있음)~평탄한길~다시 왼쪽 사면으로~
갈림길 지나 50여m 위에 있는 돼지코를 찍고 옴~돼지코(334m, 부러진 큰나무)~갈림길로 빽~흐릿한 밭길로
내림~잡풀 무성한 공터 왼쪽 골따라~개활지(묵은 밭이나 과수원 추정)만나 흐릿한 족적따라~파란 움막(왼쪽
잘 관리된 묘지 보임)~움막 오른쪽으로~철책 담장 왼쪽으로~백안육교 건너~백안동 마을 포장길 접속~오른쪽
도로따라~백련사 지나~횡단보도 건너 버스종점에서 종료(웃갈미마을)
(걸은 거리 10.2km, 걸린 시간 4시간 40분)
환성산(環城山, 807.2m): 경산시 하양읍 대곡리 산 85번지에 소재하는 산으로 동쪽의 무학산과 북쪽 팔공산을 연결하는
고리 역활을 한다고 해서 환성산이라 부른다고 한다.
정상부는 첨봉을 이루는데 정상부의 바위는 모자를 닮아 감투봉이라 부르기도 한다.
동서로는 대체로 완경사이나 남북은 가파른 바위 오름길이다.
정상에 서면 북쪽으로 관봉과 팔공산능선이 장쾌하고 남쪽으로는 낙타봉에서 초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아기자기 하다. (인터넷 참고)
'퍼억!~'
엄마야 이기 무신 소리고!~
저녁땁에 동네산에 못간걸 땜빵한다꼬 만촌사거리에서 효목사거리를 거쳐 구엠비씨 사거리를 지나 범어사거리로 돌아
원점회귀 할라꼬 2군 사령부앞 주유소를 지나가는데 주유소를 막지나자마자 뒤에서 퍽긋은 소리가 나가 돌아보이
어두버가 차 종류는 잘 모리겠는데 초보운전 카는 코수건을 달고있는 소형차가 주유소 입구에 쌔리빼딱하이 서있다!~
및초 정도 시간이 지나 차에서 내리는걸 보이 조수석에는 젊은 여자가 타고있고 안경씬 할마씨가 운전을 한거긋네!~
모녀 사이인지 고부간인지는 모리지만 조수석 아지매가 운전 코치를 한긋은데 차 기름이 다되가이 운전하미 주유소를
두리번거리미 찾다가 오른쪽에 주유소가 비끼네 누군지 모리지만 주유소다 카이 냄따 핸들을 돌린 모양이다!~
신호가 바끼가 출발하던 버스는 갑자기 낑기드는 쥐콩만한 차를 못봤던지 부레끼를 발바도 불가항력이었던지는 판단이
안서가 뻘쭘하이 서가 보고 있시끼네 초보운전자 할마씨가 뒤에서 박아씨 무조건 기사아저씨가 무라내라 칸다!~
그런데 기사아저씨는 눈하나 깜짝 안하고 휴대폰을 비주디 어디다 전화를 하는긋따!~
할마씨가 계속 떠드이 주유소 절문 종업원이 아지매가 갑자기 낑기드갔시 잘못했네요!~ 카고 거들고, 마침 뫼들 뒤에서
따라오던 할배도 오른쪽으로 진입할라 카마 백미러를 보고 진입해야지 갑자기 낑기 드가마 되나 카미 감을 조질러뿐다!~
할배는 뫼들 뒤에 따라오미 박는 순간을 잘바시 정확하지 시푸다!~
자기핀이 없어노이 할마씨도 기가 죽었는지 버벅대디 버스기사 통화가 끝나기를기다린다!~
그런데 저 주유소 아저씨는 고객핀을 안들고 버스기사 핀을 들마 손님이 떨어져 나갈낀데~
이분주는 마님 분위기 마차준다꼬 이리저리 돌아 댕기는 바람에 그 동안 운동을 못해가 오늘은 포항쪽으로 가까 카다가
토요일 멀리 삼척까지 가이끼네 가찹은 환성산 서쪽 줄기를 간단스키 타고 올라칸다!~
뭐어?~ 간단스키?~ 티미한 넘이 둇도 모리고 덜렁갔다가 코피를 질질 흘리고 온다!~ 새피하게볼 산줄기가 아이네!~
당초에는 그동안 거의 다가본 환성산 주변 산줄기 중에 안가본 새미기골로 올라가가 환성산 서쪽 능선을 타고 백안 삼거리로
내리올라 켔는데 티미한 넘이 이넘의 버스 시간 파악을 잘못한데다 가찹은 산이라꼬 느긋하이 여유를 부리다가 버스를 두분
바까타고 매여동종점으로 가는 동구5번 버스로 갈아탈라꼬 율하교동편이라 카는 버스정류장에 내리끼네 허허벌판인 예전
저탄장이 보인다!~ 오전 10시 34분이네!~
전날 인터넷을 검색해보이 동구5번 버스 첫차는 오전 6시 38분이고 배차 간격은 63분이라꼬 되있시 이론상으로 계산해보마
10시 50분에 차가 와야 되이 여유가 있다!~ 그렁지라 그런지 바람이 제법 시개 불어가 약국옆 빌딩에 들어가가 목을 빼고 밖을
내다보고 있는데 10분, 20,분,30분이 지나도 이놈의 버스는 올 생각을 안한다!~
40분 정도 지나가 택시를 타고가까 시퍼가 여패있는 영감재이한테 투덜거리끼네 자기도 매여동종점에 사는데 약국아패 가마
시간표가 있시 보고 오라 칸다!~
약국 창문에 부터있는 비닐 코팅지를 보이 반야월저탄장 건너 차는 첫차가 오전 7시 10분이고, 니분째 버스는 10시 18분에
지나가뿟네!~ 담 차는 11시 21분이라꼬?~ 그라마 매여동 종점까지 가는 시간 20분 정도를 더하마 거의 12시 다되가 도착
하겠다!~ 으리한 넘이 뭐를 본기고?~ 오전 6시 38분 차는 매여동 좀점에서 내리오는 차네!~
조짓네 띠바!~ 일단 환성산에는 오후 2시 전에 올라가야 해저물기 전에 내리오지 시푸다!~
매여동 종점에 도착하이 20여년 전보다 마이 변해가 어리둥절!~ 크다탄 카페 건물도 보이고 매여동 농산물집하장도 새로
깨끗하이 지났다!~ 묵 한사리에 막걸리를 맛있게 묵던 할매집은 어디가뿟나?~
사각 정자에 안자가 산행 준비를 하고 오른쪽 세멘다리로 초례봉 올라가는 길을 지나쳐 터덜터덜 올라서면 매여교를 지나
경북대 대구학술림 건물이 나타난다!~ 욜로 초례봉을 올라가도 되고 쪼매 더 지나 화장실 표시가 보이는 곳에 차단기 지나
올라가도 된다!~
터덜터덜 올라가다보이 저 멀리 초례봉 능선에 낙타봉인지 삐쭉 올라와 있는기 보인다!~ 안직 차리 멀었네!~
은근히 오르막인 길을 낑낑거리고 올라서마 갈림길 오른쪽에 새미기큰골이라 카는 표석이 보인다!~ 환성산 갈림길을 성령
또는 새미기재라 카는데 여서는 새미기큰골이라 카는 모양이네!~
직진해 올라서마 이넘의 골짝 구석구석에도 참한집들이 더러 눈에 띤다!~ 뫼들 니는 저 참한 집에서 살겠나?~ 시러시러!~
차가 없시마 꼼짝 달싹도 못하고 겨울에 눈이라도 오마 기약없는 방콕을 해야 되지 시푸다!~ 아푼넘 긋으마 더군다나!~
띠띠빵빵이 수시로 올라오는걸 보이 우에도 집이 만은 모양이다!~ 단풍이 곱게든 예쁜집 오른쪽으로 직진해 올라서이
투두투두 우편배달부가 븅알에 요롱소리나게 돌아 댕긴다!~ 고향인 안동 효잠 어는 골 풍경이다!~
철책 담장을 지나마 마지막 집이 보이고~
농가에서 개쒜이가 열렬히 환영을 하는거를 알따 알따 카미 무시하고 오른쪽 쪼매한 시멘다리를 건너면 여서도 초례봉으로
올라갈수있다 카는 안내도가 보이고~, 다리 건너 직진해 사방댐으로 올라서이 그단새 결로 현상으로 등따리가 축축하다!~
매여동 종점에 있을때만 해도 추버가 패딩 쪼끼를 덮게 있고 왔는데 골 쪽으로 올라서이 바람한점 없이 덥다!~
쪼끼를 벗어가 때리여코 끈쩍대는 반장갑도 벗어뿌는데 티미한 넘이 한치 앞을 못내다 본다!~ 환성산에서 가파른 내리막을
내리오다가 마사토 미끄럼을 타는 바람에 부레끼 대용으로 손바닥을 사용했띠마는 껍디기가 홀라당 까져뿐다!~
안직도 퉁퉁부가 손가락 두개 독수리타법으로 산행기를 씬다!~ 쥐가 날라 카네 띠바!~ 이넘의 산행기를 때리치우든가 해야지~
사방댐을 지나 마른 개울을 건너고~
뚜렷한 오른쪽 사면으로 올라섰다가 다시 개울을 두어개 건너면 연이어 무덤을 만나는데 김해김씨 할매 묘를 지나마
코가 땅에 다을듯 가파르다!~ 끄내끼가 매달리가 있는 곳을 지나 잠시 완만해 지나 시푸디마는~
올라가고, 또 올라가고~ 여도 새미기재에서 환성산 올라가는거 맨치로 길고 가파르게 올라가네!~ 심리적 마지노선인 오후
2시 전까지 환성산에 도착할라꼬 시고 시퍼도 꾸욱 참고 거북이 모드로 올라간다!~
산신령님한테 육수를 한바가치 상납하고 올라서이 예전에 지나간 대암봉 능선으로 올라서게 된다!~ 에고 디라!~ 운암골은
마지막 농가에서 시작되는 골인 모양이다!~ 예전 환성산에서 내리서가 대암봉에서 문암산을 거쳐 공산댐으로 내리간적이
있다!~ 요새는 백만원을 준다 케도 못가지 시푸다!~ 아 옛날이여다!~ 오른쪽 초례봉 방향으로~
오른쪽으로 틀어 살짝 내리섰다 올라서면 563봉!~ 표지기를 및장 안가와가 죽은 나무 둥치에다 흔적을 남가노코 얼메 안가마
이내 환성산 갈림길을 만난다!~
띠불 넘의 오토바이가 일로 올라와가 길을 다 파디비났네!~ 가파르고 미끄러분 길을 조슴조슴 내리가면 성령이라고도 부르는
사거리 안부 새미기재!~ 그런데 고개 풍경이 쪼매 달라진거긋네!~
10여년 전에 평광동 왕건 둘레길을 따라 일로 올라와가 환성산~무학산~장군봉~카톨릭대~하양버스 종점으로 내리간 적이
있는데 그때는 새미기재 표지판이 있었던것 긋은데 국가지점번호 단다꼬 띠내삐릿나?~
환성산 오름길에는 오래된 트라우마가 있다!~ 20여년전 한창 가팔환초가 유행하던때 으리한 넘이 남들따라 장에 간다꼬
동명에서 택시를 대절해가 새빅에 마빡에 불을 달고 계정사에서 가산바우로 헥헥거리미 올라가가 팔공산 주능선을 발꼬
우정식당으로 내리와가 밥을 무미 막걸리 반주를 한잔 걸치뿟는데 목장 오른쪽으로 능선에 붙자마자 가파른 바우 경사면을
만나가 이넘의 막걸리가 발효를 하는지 부글부글!~
오바히트를 하고 퍼져있다가 100m 올라가가 또 쉬고, 환성산 올라가는데 및뿐을 싰는지 초례봉을 지나이 고마 컴컴해져가
동곡저수지 쪽으로 안니리오고 숙천쪽으로 내리가는 생쑈를 한적이 있다!~
오늘도 올라가고 또 올라 가는거는 변함이 없네!~ 바우 사이를 낑낑거리미 올라서면 평광동으로 내리서는 갈림길을 만나고~
다시 쉬엄쉬엄 745.4봉으로 올라서서 흔적을 남기고 간다!~ 이 길은 및뿐 지나가도 그때는 표지기가 없어 눈인사만 했다~
다시 살짝 내리섰다가 가파르게 올라간다!~ 745봉을 지나마 환성산 정상까지는 고도를 60~70m 정도만 올리마 된다!~
햇또를 박고 거북이 모드로 올라서면 눈에 익은 쪼매한 초례봉 방향 표지판이 보이고 이내 번호 식별이 불가한 삼감점을
만난다!~
오른쪽으로 틀어 올라서면 하급 관리들이 씨던 감투하고 비스무리하이 생깄다꼬 감투봉이라 카는 이름이 유래한 바우가
아는체를 한다!~ 오늘은 평일이라 그런강 여서 30여분을 지체 했는데도 산꾼을 한사람도 못만난다!~
고도가 쪼매 틀리는 정상석은 안직 안고치났네!~ 무인산불초소 철조망에 걸리가 있는 표지기 여패다 뫼들 고도 표지기를
걸어두고~ 마산 산기수님은 표지기를 보이 지나간지 얼메안된긋은데 갑자기 담담님이 생각난다!~
요새도 열씨미 산을 타는지 모리겠다!~ 돌아서가 초례봉 쪽으로 보이 뿌연기 산그리메만~ 오늘 조망은 뻥이네!~
요기도 하미 30분 가까이 기다리도 올라오는 산꾼이 없어가 셀카 한장을 남기고 후다닥 갓바위 방향으로~
오른쪽 무학산 방향을 버리고 무인산불 감시탑 왼쪽으로 내리서가 나무똥가리 쉼터를 지나면 이정표가 서있는 갈림길!~
직진하마 바우 사이로 가파르게 내리가가 우장식당으로 내리가고, 왼쪽 인산마을 방향이 오늘 갈라 카는 서쪽 능선이다!~
가다가 인산마을로 안니리가고 직진해가 백안삼거리까지 갈 생각이다!~ 환성산에 목표했던 오후 2시 보다 이른 오후 1시
30분되가 올라와서 쪼매 여유가 있지 시퍼가!~ 꿈깨라 임마!~
일로는 산꾼들이 마이 안댕기가 발목까지 낙엽이 올라온다!~ 첨에는 계속 이런길인강 켓띠 바우를 지나자마자 오른쪽으로
휘어지미 급경사면!~ 거다 전다지 마사토라가 억사구로 미끄럽다!~
끄내끼를 잡고 내리와가 인제는 그냥 내리가도 되겠지 시퍼가 발을 띨라 카는데 주르륵 카디 고마 발라당스를!~
가팔라가 계속 미끌리가 니리가길레 손바닥으로 부레끼를 잡았는데 허걱!~ 손바닥 껍띠기가 홀라당 비끼졌다!~
그때만 해도 기스가 쪼매나가 여사로 생각했디마는 아침에 자고나이 팅팅부가 있다!~ 등시긋은기 맥지로 장갑을 벗어가!~
거다 마카수그리 자세로 통과해야되는 오른쪽 사면길에 휴대폰을 들따보다가 퍼억 헤띵!~ 엄마야 내 휴대폰!~
내리섰다가 암봉으로 시엄시엄 올라서마 지형도상 촛대바위라 카는기 어디있노?~ 바우마다 전부 벌떡뻘떡 서가있는데~
촛대바우를 지나이 전다지 삐쭉삐쭉 올라온 덩치큰 바우 천지다!~ 엄마야 일로 우예 지나가노?~
덜덜떨미 바우를 하나씩 건너가이 누군가 염라굴이라꼬 목판을 걸어났는데 알로 내리다보이 폴짝 하기에는 너무 높고
잘못 띠니리다가 안그래도 정상이 아인 무릎을 한분 더 삐끗하마 끝장이지 시퍼가 왼쪽으로 돌아 나오이 허걱!~ 이기
염라굴이가!~ 뫼들 맨치로 날씬한 몸매가 아이마 지나가도 못하겠다!~
낑낑거리미 내리서이 디비나사이를 할수있는 위험지역이라 카는 경고판 오른쪽으로 국제신문 표지기 등이 걸리있는
우회길이 보인다!~ 등시긋이!~ 마지막 키큰 저 바우는 염라대왕 바우가?
잠시 위험한 바우지대를 빠져나와 낙엽 쌓인 산길을 걸어가다 보면 오른쪽 도림사 갈림길이 보이는 곳에 연이어 이정표가
서있는데 두분째 이정표는 알로 내리가가 누버있다!~ 이정표 지가 스스로 걸어 내리가지는 안했을낀데 어느 헤라크라스가
뽑아가 떤지났노?~
오른쪽 나무가지 사이로 보이는 팔공산 주능선이 명산답게 우람한 알통을 자랑하고 있다!~
발목까지 푹푹 빠지는 낙엽길 내리막을 조슴조슴 내리서면 여도 사람 흔적이 보이네!~ 한때는 이길도 산꾼들이 마이
댕기던 길인듯 한데 요사이는 와 안댕기는지 모리겠다!~
나무똥가리 계단 미태는 푸욱 드가는 곳도 있어가 잘못하마 발목이 접히까바 조슴조슴 내리가는데 갑자기 누가 발목을
잡아 땡기는 기분이 들디 부웅떠가 철퍼덕!~ 완벽한 디비나사이를 해뿐다!~ 하늘에 별이 빙빙돈다!~에고 아파라!~
뭔공 시퍼가 돌아보이 가느다란 끄내끼가 낙엽속에 울무처럼 도사리고 안자있다가 으리한넘 맛좀 볼래 카미 걸어뿟따!~
오늘은 뭐에 씼나 와 이리 잘자빠지노?~ 오르내리는 길이 조심 스럽다!~ 버벅대미 바우 봉우리를 오르내리고~
시간을 억사구로 마이 자묵는다!~ 해가 짤분데 이카다가는 백안삼거리까정 갈수있을란강 모리겠다!~
평지지만 미끄러분 마사토 길을 만나마 신경이 바짝씬다!~ 버벅대미 내리섰다가 다시 올라간다!~ 인제는 쪼매 길이 조아지는
긋해가 나무에 기대가 올라온 골과 초례봉 능선을 쳐다보이 뿌연기 꼬물 카메라 사진이 육안으로 보는것 보다 못하다!~
임마 이거는 뭐하는 짓이고?~
쉬엄쉬엄 올라서서 '세상에 이런 일이!~' 푸로에도 등장한 산따묵기 고수 표지기가 달리있는 570.4봉에 뫼들 표지기도 걸고~
담에 만나는 밋밋한 봉우리에서는 왼쪽 흐릿한 사면길로 우회해야된다!~
봉우리에서 바우가 보이는 능선으로 바로 내리가마 장안사 쪽으로 떨어지지 시푸다!~
왼쪽 사면길에는 삐딱하이 누버있는 소나무, 누운바우, 넘어진나무등이 표시물이 될수 있겠다!~
그 뒤로도 만나는 봉우리 갈림길마다 왼쪽 사면으로 우회하면 크다탄 바우들이 누버있는 바우지대를 지나고 k2 대간팀인
백옥회(13차?) 표지기가 눈을 찌르는 나무가지에 달리 있어가 나무가지를 뿌라뿌고 안쪽에다 걸어 논는다!~
다시 한분더 바우지대를 지나 등산로에서 4~5m 오른쪽으로 치우친 시량이봉에 표지기를 걸어 논는다!~ 시량이봉은 쪼매
더 지난 491.1봉, 삼각점봉이라 카는 사람들도 있지만 오룩스맵에 492봉으로 표시되가 있고 봉우리를 정확하이 표시하는
맑음님 표지기도 걸리 있어가 492.3봉에 달아 논는다!~
햄버거긋이 생긴 바우를 지나 4~50m 더 진행한 삼각점봉(대구 428?)인 491.1봉에는 서울 산따묵기 고수들을 포함한 많은
이들이 여를 시량이봉으로 인정하는 모양새다!~ 김응응선배와 종태씨 표지기도 보인다!~
492.3봉과는 쌍봉긋이 보이는 봉우리다!~ 여도 삼각점만 올라와 있다 뿌이지 잡목으로 조망은 없다!~
왼쪽으로 휘어져 미끄러분 길을 조슴조슴 내리서면 만나는 봉우리에서도 왼쪽 우회길로 들어서고~, 이끼긴 바우에서는
오른쪽으로 휘어지면서 팔공산 줄기를 바라 보는데 육안으로는 허연 암릉이 잘보이는데 이넘의 카메라는 파이네!~
디시 봉우리 왼쪽 사면으로 우회해가 나무가 나자빠져있는 돼지코를 올라가다가 오른쪽 갈림길을 눈에 담아두고~
나자빠져가 산길을 막아서고 있는 심술굿은 덩치 큰넘을 왼쪽으로 돌아 올라서면 밋밋한 능선에는 표지기가 주렁주렁이다!~
어?~ 종태씨 표지기는 비는데 아무리 찾아바도 김응응선배 표지기는 안보이네!~
산봉우리라 카마 으례히 무신 산이거나 무신 봉으로 이름표를 달고 있는기 정상인데 돼지코라이!~ 시량이산이사 아랫동네
이름이 시량이라 거서 따왔다꼬 보마 될끼고~ 예전에 꼬피가 있던 돼지코 팻말이 안보이네!~ (팻말 사진은 빌리온거임)
팻말 사진을 보이 돼지코긋이 생깄네!~ 그런데 콧구멍은 어딨노?~
아까 가파른 경사면이나 바우지대에서 버벅대미 시간을 너무 마이 까무가 백안삼거리로 갈라 카던 당초의 계획을 수정해가
웃갈미마을로 내리갈라 칸다!~
올라온 길에서 빽을 해가 오른쪽 임도긋이 넓은 길로 내리간다!~ 내리가기 전에 혹시 뫼들 맨치로 탈출할라 카는 사람들이
있시까바 표지기를 걸어두고 내리가는데 평지로 내리서이 허걱!~ 길이 묵어가 개판이다!~ 잡풀과 잡목이 무성하다!~
지형도상 골을 보고 왼쪽으로 틀어 잡풀을 헤치고 잠시 내려서면~
예전에 밭이었던지 과수원이었던지 계단식 경작지 흔적이 보이는 개활지가 티나온다!~ 뚜렷한 길은 없지만 군데군데 보이는
흐릿한 족적을 따라 내리오면 상큼한 냄새의 주인공은 모과네!~ 무신 밤알보다 더많은 모과가 온 사방에 너부러져 있노~
예전에는 여가 과수원인 모양이다!~ 터덜터덜 내리오다 보면 왼쪽으로 잘 정돈된 묘가 보이고 퍼런 비니루 움막이 연이어
나타난다~ 해가 지마 으시시하겠다!~ 그런데 우체통도 비고 도로명 주소 판때기도 부터있는걸보이 얼마전까지는 사람들이
기거를 한거 긋은데!~
철책 왼쪽으로 뚜렷한 길을 따라 내리오이 띠띠빵빵 소리가 요란타!~ 사람 사는 세상으로 내리왔다!~
띠띠빵빵이 서있는 농가를 지나 백안육교로 올라서이 익산-포항간 고속도로에는 차들이 마이 댕기네!~ 예전에는 조용하던
고속국도가 포항에서 익산까지 늘카노이 차량들이 마이 뿔었는긋따!~
터덜터덜 내리오다가 오른쪽으로 돌아보이 젊은넘이 아랫도리를 까대고 잇어가 깜딱 놀랬다!~ AC!~ 마네킹이네 띠바!~
뭐하는덴데 세콤을 설치해노코 마네킹을 갔다나시꼬?~
넓은 길을 따라 내리오면 웃갈미마을 포장도로로 내리서게 되고~
우향우를 해가 내리오면 전원주택,도예공방을 연이어 지나 버리장머리없는 개쒜이가 위병소를 지키고 있는 백련사를 만난다!~
백련사 지붕 사이에 낑기가 있는 바우가 먼공 시퍼가 가차이 가보이 백안동지석묘라고!~
띠불 넘들이 문화재 관리를 저래해가!~ 절 주인하고 합의 소당이 안됐는지 서로 양보를 안했네!~
터덜터덜 내리오이 도로 건너 웃갈미마을 버스정류장이 보이고 팔공산 정상부와 주능선이 뚜렷하이 보인다!~
내리오다 보이 팔공산 단풍이 아직 살아있네!~
마님한테 있는 고대로 보고했다가는 또 돌쇠보고 운전대를 잡아라 카지 시퍼가 자꾸를 잠그기로!~
발라당스를 하고 디비나사이를 하는등 바우 사이에서 시간을 마이 까묵었는지 10km 정도되는 거리를 4시간 40분 가까이
걸리가 내리왔다!~ 야 뫼들 니는 천상 야트막한 산따묵기나 해야 되겠다!~
버스를 환승할라꼬 동대구역으로 올라오이 광장이 온통 울굿불긋 꽃피는 대궐이네!~ 얼마전에 박대장이 대구수목원
국화축제를 갔다왔다 카디 여도 대구수목원 작품이네!~
동대구역에서 버스를 타고보이 오후 6시가 다되가길레 마님한테 모시모시 밥묵고 간다꼬 무전을 때리노코 오랫만에
차량등록사업소 맞은핀에 있는 동태집으로 간다!~
오늘은 평일이라 그런지 조용하네!~
동태 매운탕을 시키노코 막걸리는 시키까마까 카는데 남자 시 사람이 들어오디 옆자리에 안자마자 막걸리 한통!~
여도 같은걸로!~
쪼매 묵고 안넘어가마 남구치 뭐!~
점심때 계란 2개하고 초코파이 1개를 묵고 이때까정 물빼이 묵은기 없어가 그런지 배가 고파가 밥을 반틈 말아가
동태매운탕 한그릇을 비우고 나이 배가 뽕양하다!~
'사랑을 할려거든 불같이 뜨겁게 하고오~'
눈누랄라 집으로 들어오이 식탁 우에 뭐가 한상이다!~
이기 뭐꼬?~ 코스*코에 가이 마침 할인행사를 해가 사왔다!~ 노상 회 노래를 불러가!~
이 띠바가 둘째가 내한테 살짝 준다 카는기 저거 어마이 통장에 잘못 여났는데 그걸 삥땅쳐가 사왔구나!~
아들래미 입장이 곤란하지 시퍼가 내한테 보냈는긴데 내나라 카기도 곤란코!~
안물끼가?~ 안무마 냉장고에 여났다가 낼 꾸버묵고!~ 이 띠바가 안묵기는!~ 후르륵 켁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