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소임을 맡아 2009년 부터 진행하고 있고,
항만정사팀 수행심 강정희 전문포교사님이 집전을 맡고 있는
관음사 '백팔고찰순례단'에서 우리나라의 1000년 이상된 고찰중 108개 고찰을 선정하여,
순례한 108 천년고찰의 도장 인영을 50여 회원 각자에게 액자로 만들어 나누어 주기 위하여,
순례시 사찰당 50여 매씩 받아온 사찰 도장 인영을 표구하였습니다.
완성된 표구 사진은 반사광 때문에 유리를 빼고 찍은 사진입니다.
액자의 규격은 가로 약 1m 50cm 세로47cm 정도 됩니다.
대부분 한자 전서체나 쉽게 알아보기 어려운 글자로 새겨진 도장의 인자된 글자를
어렵게 일일이 읽어서 글자가 꺼꾸로나 옆으로 붙여지지 않도록 연필로 표시를 하여,
표구사에 넘기게 되는데 이과정이 한벌당 2~3시간 걸리네요.
사진 아래 부분 '觀音寺 百八古刹巡禮團 巡禮 圓滿廻向
(관음사 백팔고찰순례단 순례 원만회향)' 글은
여초 김응현 선생에게 사사후,
중국 항주에서 수년간 중국 서법도 익혔으며,
일본, 중국등에서 초대전을 하고,
천태종 성보박물관에 봉안된 높이 2m, 총길이 144m인 세계 최대 법화경을 3년간 사경하여 완성한
전국휘호대회 초대작가인 지인에게 어렵게 부탁하여 며칠전 10매를 우선 받아 와
액자 왼편 하단에 삽입 표구후 액자를 완성하였습니다.
첫댓글 고행의 길에서 유유자적함이 돋보입니다.
표구액자 관람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네요.